가을 부모님의 시골집에 열린 밤나무의 밤을 수확하였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온가족이 출동하여 밤나무의 나무을 털어 밤송이 안의 밤을 하루 종일 주워 담아 왔습니다. 하루 종일 온 가족이 수확한 밤을 할머니, 엄마, 딸이 정겹게 앉아 가을의 풍성함과 노동의 수고를 도란도란 얘기하며 행복해 합니다.
할머니가 자식들에게 주고 싶었던 수확의 기쁨은 사랑이었고, 자식들은 부모님께 거창하지는 않지만 같이 있어드리고 마음을 헤아려 드리며 즐겁고 행복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또 다른 사랑인 효라고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