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흑백 필름의 대명사, 하만 테크놀로지 필름이 우리 땅에서 재배된다는 사실, 혹시 알고 계셨나요?
일포드 필름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청년 농부 J씨를 찾아갔습니다.
J씨는 고단한 서울 살이를 과감히 접고, 귀농해서 필름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직접 손수 필름을 심고 기르며, 삶의 새로운 희열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그의 표정에서도 평온함이 느껴졌어요.
한 땀 한 땀, 청년 농부가 손수 필름을 심습니다.
벌레가 꼬이지 않게끔 농약도 살짝 칩니다.
청년 농부의 안내에 따라, 필름밭에 가봤습니다.
직접 보니 정말로 땅에서 고구마가 나듯, 필름이 자라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싱글싱글 초록맛 HP5
정말 싱그럽죠?
갓캔 필름을 보니 신선하고 맛도 좋아보였습니다.
이파리가 아삭아삭
청년 농부가 수확한 하만 테크놀로지의 소듕한 필름들입니다.
하만 테크놀로지 델타 3200, 켄트미어, HP5 ··· 품종도 다양하네요!
발로 찍어도 최상급의 사진이 나올 것 같죠?
에어팟 키링으로 재탄생
J씨에 따르면 필름은 버릴 것이 없답니다. 이파리는 무쳐 먹고, 용도에 맞게 사용한 매거진(필름통)은 요즘 유행하는 에어팟 키링으로 만들어 활용한답니다. 평생 남는 것이죠. 자원의 재활용까지 완벽하네요!
아니 이거 그건데? 이마트에서 많이 본 비주얼인데 보니까?
앞으로도 신선하고 맛 좋은 필름으로 찾아뵙겠다고 합니다.
흑백 필름 많이 사랑해주세요♥
필름은 충무로 것이 제일로 맛나답니다.
이상, 만우절 콘텐츠였습니다. 웃음 가득한 하루 되세요- ٩( ᐛ )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