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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의 꿈 :
시그마의 헤리티지 스토리
2021.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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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그마는 1970년대에 렌즈와 카메라를 만들었다.

초반이었던 1970년대 카메라는 SLR이었으며 당연히 MF였다.

참고로 초반 마운트는 M42였으며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게 된 초반 SLR 카메라는 PENTAX였다.

여러 카메라 회사는 SLR이야 말로 사진 촬영의 중심이 될 것이라 믿었다. 그 믿음은 DSLR까지 이어졌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수십 년간 카메라와 렌즈의 변화를 수긍하며 그 중심을 향해 도전하는 자가 SIGMA다. 물론 시그마는 수십 년간 중심보단 주변이었다.

 

 

 

| 그동안 그저 따라 하기만 했는가?

 

SIGMA의 39-80mm F3.5 Mini Zoom 렌즈는 1975년도에 출시됐다.

 

 

요즘 렌즈들에 비하면 시그마의 초반 렌즈들은 특별한 렌즈가 없는 것처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1970년대 그 자체를 생각해보면 시그마는 특이한 렌즈를 자주 보여줬다.

특히 SIGMA 39-80mm F3.5 Mini-Zoom은 최대개방 F3.5 고정이다.

저 당시 일반적인 줌렌즈는 화각에 따라 최대개방이 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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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39-80mm F3.5 Mini-Zoom의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 이름처럼 작은 렌즈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다만 그들의 작고 가벼운 줌렌즈들은 말 그대로 작다는 것 말곤 장점이 적은 편이었다.

그렇기는 하지만 그 당시 유명 카메라가 직접 만든 줌렌즈도 마찬가지였다.

따라서 그 당시 시그마의 미니 줌 렌즈는 긍정적으로 생각할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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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시대 시그마의 카메라였던 SA-1

 

 

 

| Mini에서 Contemporary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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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공식 홈페이지의 Contemporary 렌즈들.

 

 

시그마는 미러리스 카메라를 위한 작고 가벼운 렌즈를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Contemporary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데 그 뜻은 '동시대의, 현대의'라는 의미다.

과거에는 그저 작다는 뜻의 Mini라고 썼지만 현재는 그보다 조금 더 깊은 뜻을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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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들은 렌즈를 구매할 때 '과연 믿어도 될까?' 생각하곤 한다.

특히 SONY a7 카메라를 사용 중인 사람들은 타사의 렌즈에 대한 믿음은 적은 편이다.

자, 그렇다면 다음을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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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해석하자면, 소니는 타사의 렌즈에 대해 이런 방식으로 열어두고 있다. 소니의 허락을 받은 후에는 누구든 a7용 렌즈를 만들어 올릴 수 있는 것.

개인적으로 이러한 허락 이후에 소니가 어떤 방식으로 도와주고 있는지 알고 싶었으나 그럴 수 없었다. 소니와의 프로토콜 등 각종 내용은 외부에 알리면 안 되기 때문이다.

제 3자에게는 그 내용을 공개하는 것은 불법이라고 한다. (non-disclosure agreement form이라고 적혀있다.)

 

가장 확실한 것은 시그마, 삼양옵틱스, 탐론은 이와 같은 방식으로 소니의 허락하에 렌즈를 만들고 있다는 것이다. (Zeiss도 그와 비슷할 것이다.)

그러나 알다시피 시그마, 삼양옵틱스, 탐론은 물론이고 소니와 Zeiss까지 제각각 다른 렌즈를 보여주고 있다.

즉, 렌즈의 유리는 물론이고 더 정확한 결과에 대해서는 본인이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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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65mm F2 DG DN I Contemporary로 찍은 사진. 최대 개방으로 빛을 정면으로 찍어도 플레어가 거의 보이지 않는다.

타사 렌즈가 나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다면 타사의 다양한 렌즈들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의외로 타사 렌즈에서 맘에 딱 맞는 결과가 나올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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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쪽은 SIGMA의 DG DN I Contemporary 렌즈들이며, 아래는 소니의 FE G렌즈이다. 확대해서 비교해보자.

 

 

꼼꼼하게 찾다 보면 조금 아이러니한 결과를 알게 된다. 소니와 시그마가 서로 함께 오픈하지는 않았지만 상당히 비슷한 렌즈들이 있다.

화각은 서로 같은 게 없지만 생긴 모습과 무게 등은 상당히 닮아 보인다. 심지어 가격조차도 상당히 비슷하기까지. 참고로 이런 모습의 렌즈는 SIGMA가 먼저였다.

혹자는 시그마가 따라 했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발매일을 찾아보면 오히려 그 반대처럼 보인다.

물론 시그마와 소니가 서로 어떤 말을 주고 받았는지는 알 수 없다.

다만 확실히 알 수 있는 것은 저 렌즈 중 누가 먼저 오픈한 것인지 정도?

 

 

 

APS-C DSLR이 중심이었던 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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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30mm F1.4 EX DG HSM. 우리나라는 물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었던 렌즈이다.

 

 

캐논이 EOS 5D를 발표하기 전까지 풀프레임 DSLR을 쓰는 사람은 매우 적었다. 그럼에도 DSLR의 인기는 계속 올라갔다.

그때 그에 걸맞으면서 비교적 저렴했기에 높은 인기를 얻은 렌즈가 바로 SIGMA 30mm F1.4 EX DG HSM이다.

(필름사인 KODAK이 세계 최초로 풀프레임 DSLR인 KODAK DCS Pro 16N을 발표한 바 있다.)

 

인기가 많았던 만큼 그 반대에서 선 사람들도 많았다.

이 렌즈의 인기가 오를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단순하게 싸서라기 보다는 그에 두벌어 최대개방 F1.4를 안심하며 즐길 수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그 이후로 SIGMA는 풀프레임 DSLR을 위한 렌즈도 꾸준히 발표했으며 그 렌즈들 역시 높은 인기를 얻었다.

어쩌면 SIGMA 30mm F1.4 EX DG HSM의 인기 덕분에 놀라운 렌즈가 이어질 수 있는 게 아닐까?

 

 

 

| 시그마는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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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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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 시대의 시그마 렌즈들

 

 

시그마가 카메라와 렌즈를 만들기 시작한 지 약 50년이 지났다. 그 50년 동안 어떤 카메라 사는 사라지기도 했다.

냉정하게 말하자면 그동안 시그마는 최고의 자리에 서 있지 못했다. 특이한 카메라와 렌즈를 보여주긴 했지만 최고였던 적은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 가지 확실한 마음은 있었다. '절대 포기하지 않겠다'는 것. DSLR 시대에는 시그마의 단점만 찾아서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아주 많았다.

하지만 미러리스 카메라가 중심이 되자 그 반대가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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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GMA 24mm F2 DG DN I Contemporary로 촬영한 사진. 반영사진.

 

 

캐논은 매우 늦게 미러리스 카메라와 렌즈를 발표했다. 늦은 상태였음에도 불구하고 타사 렌즈를 받아주지 않았다.

캐논 무시하지 말라는 마음 때문이었을까, 내 렌즈로만 팔아야 겨우 살아남을 것이라 생각해서 일까. 그렇다면 시그마에 대해 걱정하기보다는 기대하고 있을 것이다.

타인의 그 마음을 향해 2022년에도 놀라운 렌즈를 보여주기를 기다려본다.

 



EastRain 2021. 12. 3

태그 #SIGMA #시그마 #90MM #1850MM #DGDN #DCDN #CONTEMPOR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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