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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포천성당
PRODUCT렌즈
굳건함이 지켜낸 가치
구 천주교 포천성당
2023.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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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에디터 J입니다!

여러분들 무더운 날씨 잘 이겨내고 계시나요? 찌는듯한 더위와 물속을 걷는듯한 습함이 우리의 발목을 붙잡고 있는 오늘 같은 날씨에 Eastrainy 작가님의 사진을 통해 장소 한 곳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장소는 바로....!!! 포천시에 위치한 구 천주교 포천성당입니다! 포천성당은 1956년 2월 21일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자 당시 6군단장이었던 이한림 장군에 의해 설립되었으며, 1950년대 지어진 종교 건축물들이 유난히 석조로 지어진 경우가 많았는데 그중 포천 성당은 군부대가 직접 세운 것 중 유일하게 지금까지 남아 있는 성당이라고 합니다. 1990년 취객의 실화로 인해 화마에 휩싸여 성당이 전소되었지만 새로이 건물을 짓고 현재 구 천주교 포천 성당이라고 불리는 옛 성당은 역사 보존 차원에서 남겨두었습니다.  

 

 


Sony ILCE-9ⅠZEISS Batis 40/2 CFⅠ구 천주교 포천성당

 

 

포천성당 주차장에 도착해 십자가의 길을 걷다 보면 구 포천성당을 맞이할 수 있습니다. 십자가의 길을 따라가는 길 곳곳에 여름을 알리는 초록빛과 꽃들이 마치 저희를 반기는 듯하네요! 주차장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구 포천성당에 도착했습니다. 이국적이면서도 조금은 허름해 보이는 외관이 굉장히 모순적이면서도 강렬하네요! 바로 성당 내부로 들어가 볼까요?

 

 


 

왼쪽부터 Sony ILCE-9ⅠZEISS Batis 40/2 CF, 135/2.8

 


 


 

Sony ILCE-9ⅠZEISS Batis 2/40 CF

 

 

성당의 내부를 보시면 방화로 인해 많은 부분이 소실되었지만 전쟁 직후 건축된 석조 성당의 전형적인 특징과 화강석 조적구법을 잘 간직하고 있고, 전쟁 이후 군부대가 직접 건립한 유일한 종교 건축물로서의 가치를 인정받아 2006년 9월 19일 국가등록문화재 271호로 지정되었습니다. 

내부 사진을 보니 목조 마룻바닥과 지붕틀 등이 불타 현재 뼈대만 남아있지만 여전히 신성한 기운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천주교 구 포천성당 내부

 


Sony ILCE-9ⅠZEISS Batis 135/2.8


 

Sony ILCE-9ⅠZEISS Batis 40/2 CF


 


 

Sony ILCE-9ⅠZEISS Batis 135/2.8

 

 

| ZEISS Batis 135/2.8

 

 

이번 사진은 ZEISS Batis 135/2.8과 40/2 렌즈로 찍었습니다! Batis 135mm 렌즈는 'Apo Sonnar' 렌즈 디자인으로 설계되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Apo Sonnar'는 Apochromat의 약자로 스펙트럼의 C선, D선, F선의 3파장 광선에 대한 색수차를 제거한 렌즈를 뜻합니다. 즉, 피사체의 현실적인 색감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설계한 렌즈로, 피사체의 풍부한 색감 구현과 높은 선예도를 뽐냅니다!

ZEISS Batis 라인업의 렌즈를 즐겨 찾는 분들은 바티스로 찍은 사진 결과물을 보고 흔히 '화면을 찢고 나온다'라고 하는데, 작가님의 사진을 봐도 강렬한 콘트라스트 표현에 마치 금방이라도 컴퓨터 모니터에서 튀어나올 것 같은 질감을 뿜어내고 있습니다.  

 

 

 



 


 

 

 

| ZEISS Batis 40/2 CF

 

 

ZEISS Batis 2/40 CF 렌즈의 경우, Batis 라인업 렌즈 중 가장 인기가 많은 렌즈인데요, 아름다운 심도 표현과 선명한 화질이 이 렌즈의 최대 장점입니다. 특히 최대 개방 화질과 접사 사진의 표현력은 Batis 40mm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최단 거리 24cm에, 접사 거리는 0.3배라는 마크로 렌즈에 필적하는 접사 성능을 가진 간이 접사가 가능한 CF(CLOSE FOCUS) 렌즈는 F2.0이라는 숫자에 대한 아쉬움을 덜어줄 것입니다. 최대 24cm의 근접 촬영을 통해 F1.2, F1.4 등 매우 낮은 조리개값에 버금가는 주변 배경과 피사체를 분리하는 강렬한 흐림 효과를 느끼실 수 있을 겁니다.

 

 

 



 


 

 

 

이렇게 작가님의 사진을 통해 구 천주교 포천성당을 간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포천성당은 수십 년 전 화재의 아픈 기억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의 최소한의 손길만을 거친 채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외관이 조금 허름해 보이고 허술해 보일지라도 그 내면의 가치는 여전히 빛나고 있습니다. 

지치고 힘든 일상 속 여러분들도 여러분들만의 자리를 꿋꿋이 지키고 이겨내신다면 그 진가와 가치는 언젠가 빛을 발할 것입니다. 

저 역시 여러분들의 빛나고 있는 행복과 다시 시작될 행복의 시작을 응원하겠습니다. 

 

 

 

*모든 사진은 조리개 최대 개방 및 Sony ILCE-9 Ⅰ ZEISS Batis 40/2 CF, 135/2.8로 촬영했습니다.
*모든 사진은 약간의 보정 작업을 거쳤습니다.

 


 


태그 #ZEISS #자이스 #BATIS #바티스 #2/40 #2.8/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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