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에디터 J입니다!
어느 날 제1보병사단 정훈참모님으로부터 전화 한 통이 왔습니다.
" 장병들 사진을 찍어주고 싶은데 마땅한 장비가 없어요.
혹시 세기피앤씨의 도움을 받을 수 있을까요?"
이에 세기피앤씨가 한걸음에 달려나갔습니다! 지난 7월 세기피앤씨는 제1보병사단본부에 방문하여 3롤 무선 전동배경, 사비지 배경지 3개, 엘린크롬 ELC PRO HD 500 2개, 소프트 박스 2개, 무선 동조기 1개, 맨프로토 나노 플러스 스탠드 2개 등 장병들 사진 촬영을 위한 스튜디오 설치를, 10월엔 세기피앤씨 이봉훈 회장님과 함께 제1보병사단 장비 증정식과 스튜디오 개관식을 진행했습니다. 도움을 요청하신 정훈참모님의 이야기에 따르면, 장병들의 가장 찬란한 순간을 더욱 특별하고 아름답게 기록하기 위해서 도움을 요청했다고 합니다. 장병들을 생각하는 정훈참모님의 마음에서 쌀쌀한 가을바람을 달래주는 따뜻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군부대 증정을 위한 촬영 장비들
엘린크롬 ELC PRO HD 500, 소프트 박스 Ⅰ 맨프로토 나노 플러스 스탠드
I 제1보병사단 촬영 스튜디오 설치
지난 7월, 당시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장병들을 향한 제1보병사단의 따뜻한 마음에 세기피앤씨가 동참하기 위해 세기피앤씨의 사진작가, 설치 기사 등을 맡고 계시는 만능맨 팀장님께서 열심히 스튜디오를 설치해 주셨습니다!. 저 역시 스튜디오 설치를 도와드렸는데요, 군대를 다녀온 사람으로서 장병들을 생각하는 제1보병사단 장교 및 간부님들의 마음에서 한편으론 부러움을 느꼈고, 또 다른 한편으론 든든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스튜디오 설치 중인 세기피앤씨 팀장님
자 이렇게 설치가 끝나고 장병들을 위한 작지만 소중한 스튜디오가 완성되었습니다. 완성된 모습을 보니 벌써부터 마음이 벅차오르는데요! 장병들의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순간을 새기는 데에 세기피앤씨가 함께 하다니 벌써부터 가슴이 웅장해집니다. 설치된 스튜디오에서 장병들을 대신해 모델이 되어 테스트 촬영을 해봤습니다. 빛반사가 일어나지 않고 중앙부에서 가장자리까지 모두 같은 채도를 지닌 SAVAGE의 심리스 배경지 덕분에 안정감 있고 깔끔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테스트 사진 결과물을 보니 장병들의 모습을 담은 사진이 더욱 궁금해지는데요!
자 이제 10월 제1보병사단 장비 증정식 및 스튜디오 개관식 현장으로 가볼까요?
완성된 촬영 스튜디오 I 사진 결과물
I 제1보병사단 장비 증정식 & 스튜디오 개관식
7월의 무더위가 가시고 어느덧 제법 쌀쌀한 10월이 되었습니다. 지난 7월 장병들 사진을 위한 촬영 스튜디오 설치를 끝내고 10월엔 장비 증정식과 스튜디오 개관식이 함께 진행됐는데요, 자리를 빛내주기 위해 세기피앤씨 이봉훈 회장님, 제1보병사단장님 그리고 상명대학교 사진학과 양종훈 교수님께서 함께해 주셨습니다.
제1보병사단에 도착한 후 제일 먼저 작전부사단장님의 주도 하에 부대 홍보 영상 시청과 함께 부대를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제1보병사단은 육군에서 가장 먼저 창설된 부대라고 하는데요, 한국전쟁 당시 112회의 전투에서 단 한 번도 패배하지 않은 그야말로 '불패 신화'의 역사를 가진 부대라고 합니다. 말 그대로 '근본'이 흘러넘치는 부대였습니다! 그렇게 부대 소개가 끝나고, 작전부사단장님께서 세기피앤씨의 장비 증정에 대한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군부대라는 환경적인 특성 때문에 제대로 된 촬영 장비를 갖추기 힘들고 실제로 완벽한 컨디션의 촬영 스튜디오를 갖춘 군부대가 얼마 없기 때문에 이번 세기피앤씨의 촬영 장비 증정은 더욱더 뜻깊을 것 같습니다!
부대 홍보 영상을 시청 중인 세기피앤씨 이봉훈 회장님, 팀장님 등
곧바로 증정식이 이어졌는데요, 세기피앤씨는 제1보병사단으로부터 증정패, 부대 마크 그리고 기념사진 앨범을 전달받았습니다. 지금까지 어르신들이나 장애인분들을 위주로 재능기부를 진행해 왔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국군 장병들에게도 인생에 한 번뿐인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데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이 굉장히 기쁘고 뿌듯합니다!
증정패, 기념앨범, 부대 마크를 전달받는 세기피앤씨 이봉훈 회장님
자 설치 후 3개월이 지난 지금, 국군 장병들을 위한 촬영 스튜디오는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요? 군부대가 아닌 촬영 스튜디오라고 불러도 될 정도로 제법 구색을 갖춘 모양이죠? 촬영 스튜디오에서 찍은 국군 장병들의 사진을 보니 더욱 든든하고 늠름한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이번 제1보병사단 촬영 장비 증정식이 더욱 의미 있는 이유는, 이번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속적인 후원과 지원을 약속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국군 장병들에게 앞으로도 더 좋은 환경에서 멋진 순간을 기록하고 선물해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마음 한 편이 꽉 채워지는 기분입니다.
촬영 스튜디오
설치된 촬영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 결과물
이번 증정식은 장병들이 군인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하나의 계기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20대, 그들은 가장 찬란한 시기에 어쩌면 가장 힘들고 혹독한 시간을 견뎌내고 있을 겁니다. 낯선 환경, 철저한 계급 사회 등 과거에 누렸던 많은 것들을 대부분 포기해야 하는 그곳에서 조국에 대한 헌신과 애국심 하나로 오늘도 여전히 그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사진의 가치는 언제 가장 의미 있을까요? 인물이나 풍경이 잘 나온 사진도 중요하지만 저는 시간이 흘러 과거의 사진을 보고 즐거움을 느낄 때 사진의 가치는 가장 빛을 발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사진은 기록만을 위한 수단이 아닙니다. 사진을 통해 우리는 그 순간을 기억하고, 공유하고, 미소를 띠며 그 시절을 간직합니다. 국군 장병들 역시 20대의 가장 힘들고 혹독할 수 있는 그 시절을 이번 사진을 통해 훗날 가장 찬란한 순간으로 기억하지 않을까요?
마지막으로 20대, 가장 하고 싶은 것도, 가장 해야 될 것도 많은 나이에 나라를 지켜야 한다는 사명감 하나로 오늘도 고생하시는 국군 장병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