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시그마 유저들을 초청하여 시그마와 함께 한 특별한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름하여 'SIGMA GOOD PHOTO 토크 콘서트'! 특별한 자리에 걸맞게 특별한 분들을 모셨는데요, 바로 시그마의 CEO인 카즈토 야마키 대표님과 이번 행사의 MC를 맡은 시그마 앰버서더 김재우 작가님입니다. 항상 말로만 듣던 야마키 대표님과 김재우 작가님을 직접 만날 뵐 수 있다는 생각에 저 역시 이 행사만을 손꼽아 기다려왔습니다. 행사 준비부터 만전을 기한 이번 행사, 바로 만나보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좋은 사진'에 대해 고민해 본 적이 있으신가요? 저는 사진을 찍기 시작한 지 1년이 조금 넘었지만 좋은 사진에 대해선 한 번도 생각해 본 적이 없는 거 같아요. 그저 목적에 맞게, 상황에 맞게, 니즈에 맞게 셔터를 눌러왔어요. '잘 찍은 사진', '잘 나온 사진', '이쁜 사진', '감성 있는 사진' 등 사진 앞에 붙는 수식어가 있잖아요. 근데 '좋은'이라는 수식어는 전혀 어색하지 않지만 동시에 입 밖으로 한 번도 내뱉어본 적 없는 표현이었어요. 그래서 오늘이 조금 더 특별한 하루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 시그마 렌즈 체험존
새롭게 출시한 SIGMA 500mm F5.6 DG DN OS | Sports
시그마 시네 렌즈
이번 행사에는 시그마 렌즈 체험존과 사전에 참가자들에게 받은 시그마로 찍은 사진을 전시해 놓은 사진 전시 공간 그리고 시그마 카메라의 역사를 보여주는 카메라 전시 공간을 마련하여 더욱 풍성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시그마 렌즈 체험존은 참가자들이 시그마 시네 및 포토 렌즈를 자유롭게 T&T(Touch & Try) 해볼 수 있는 공간인데요. 이곳에서 본인이 현재 가지고 있지 않거나 평소 사용해 보고 싶었던 시그마 렌즈들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새롭게 출시한 500mm F5.6 DG DN OS | Sports, 15mm F1.4 DG DN DIAGONAL FISHEYE | Art 렌즈 역시 이번 행사를 통해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 참가자 사진 전시 공간
시그마 렌즈 체험존을 지나면 참가자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는 공간이 나옵니다. 사전에 참가자들이 시그마로 찍은 사진을 전달받아 액자로 전시해놨습니다. 이렇게 멋있게 전시해 놓은 사진을 보니 마치 프로 사진작가의 전시회를 연상케하는데요. 참가자분들의 사진 실력이 정말 상당하네요! 행사 때 참가자들의 반응이 벌써부터 궁금해지는데요?
| 시그마 카메라 전시 공간
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한편에 시그마 카메라를 전시해놓은 공간도 마련했는데요. 시그마 최초의 디지털카메라 SD9,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DP Quattro 시리즈와 DP1X, 제일 최근에 선보인 FP까지. 시그마 카메라 역사가 이곳에 담겼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시그마와 오랜 세월을 함께한 참가자들도 있었기 때문에 이 공간이 더욱 눈에 밟힐 거 같습니다.
간식과 케이터링 박스를 건네받는 참가자
샌드위치, 주스, 과일 등이 담긴 케이터링 박스
그렇게 전날부터 시작한 행사 준비가 마무리되고, 행사 당일이 되었습니다. 약속한 시간이 다가오고 시그마 콘서트를 알리는 배너와 문구가 하나둘씩 참가자들을 맞이하자 금세 자리가 꽉 채워졌습니다! 행사장에 도착한 참가자들에게 미리 준비한 간식과 샌드위치, 과일 등이 담긴 케이터링 박스를 드렸습니다. 아무래도 멀리서 오신 분도 계신 만큼 세심함이 돋보이네요.
2시부터 입장이 가능했지만 공식적인 행사 시작 시간은 3시였어요. 2시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도착했는데요.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자리에 짐을 두고 발걸음을 이끈 곳은 사진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액자에 걸린 본인의 사진을 카메라에 담기 바빴고, 사진과 함께 셀카를 찍는 참가자들도 많았어요. 내 사진이 전시회에 걸리는 건 전문 사진작가가 아니면 경험하기 힘들잖아요. 여담으로 전시 사진이 부족해서 제 사진도 걸리게 됐는데 정말 뿌듯하고 보람되더라고요! 아마 참가자들도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요?
HOBOLITE 'AVANT'
HOBOLITE 'AVANT'를 찍고 있는 참가자
전시된 사진만큼이나 참가자들의 이목을 끈 것이 있었어요. 바로 4월에 론칭 예정인 HOBOLITE 'Avant' 제품인데요! HOBOLITE는 작년 12월에 세기피앤씨가 공식 수입, 유통 계약을 체결한 사진/영상 조명 장비 브랜드입니다. 타 브랜드의 조명과는 차별화된 유니크하면서도 클래식한 디자인과 더불어 수준 높은 광질을 자랑하는 HOBOLITE 조명에 참가자들의 손이 바쁘게 움직이기 시작했어요.
ARRI 'ALEXA 35'에 체결된 시그마 시네 렌즈를 체험 중인 참가자
15mm F1.4 DG DN DIAGONAL FISHEYE | Art 렌즈를 체험 중인 참가자
시그마 렌즈 체험존도 참가자들이 붐볐는데요. 이번에 새롭게 출시한 500mm F5.6 DG DN OS | Sports 렌즈와 15mm F1.4 DG DN DIAGONAL FISHEYE | Art 렌즈에 대한 참가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습니다. 아마 전시된 렌즈들 중에서 참가자들의 손길이 가장 많이 닿은 렌즈였을 거예요. 전에 출시한 500mm F4 DG OS HSM에 비해 컴팩트해진 500mm F5.6 DG DN의 크기에 이번에 나온 신제품이 맞는지 재차 확인하는 참가자들도 몇 분 있었어요. 15mm의 경우, 어안 렌즈이기에 일반 유저들이 많이 사용하는 제품군은 아니죠. 그래서 이번 체험 공간에서 더욱 많은 관심이 쏠렸던 거 같아요. 평소 구경하기도, 사용해 보기도 힘든 렌즈잖아요.
이번 행사의 또 다른 순기능이라고 해야 할까요? 본격적인 행사 시작에 앞서, 행사장은 참가자들의 만남의 장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서로 얼굴은 알지 못했으나 커뮤니티를 통해 친분을 쌓았거나, 꼭 시그마가 아니더라도 카메라를 통해 알게 된 인연들이 이번 행사를 통해서 실제로 처음 인사를 나누거나 오랜만에 서로의 안부를 묻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어요. 야마키 대표님을 만나고, 직접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자리뿐만 아니라 참가자들끼리의, 시그마 유저들끼리의 만남의 장이 됐다는 점에서 이번 행사가 갖는 의미는 꽤 큰 거 같아요!
이 사진 보고도 2부 포스팅 안 보는 사람은 없겠지?
자, 이제 드디어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기에 앞서 광고는 없지만 조금 쉬었다가 2부에서 뵙도록 하겠습니다! 시그마 토크 콘서트 2부에서는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는데요. 시그마에 대한, 좋은 사진에 대한 참가자들의 솔직한 이야기와 야마키 대표님과 참가자들의 QnA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2부 포스팅도 기대해 주세요!
사용 제품|SONY a7m3, SONY a1+SIGMA A 24-70mm F2.8 DG D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