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올해의 절반이 훌쩍 지났습니다. 새해 초 다짐했던 목표가 무엇이었는지 기억도 나지 않을 만큼 한 해 한 해 거듭할수록 시간이 더욱 빠르게 흘러가는 거 같아요. 이미 지나간 시간을 붙잡을 수도 없고, 절반도 채 남지 않은 올해를 오랫동안 기억하기 위해선 특별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세기P&C는 2024년이 더욱 특별한 한 해로 기억될 수 있도록 평소와는 조금 다른 특별한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바로 [SIGMA 공연 사진 원포인트 레슨]입니다! 이름만 들어선 어떤 점이 특별한지 모르겠죠?
왜 오늘이 특별한 하루가 될 수 있었는지 지금부터 알려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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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월, 김현수 작가님과 함께하는 시그마 원포인트 레슨 행사가 진행됐습니다! 사진가이자 프로슈머인 김현수 작가님은 다양한 브랜드와 카메라, 렌즈에 능통한 전문가입니다. 특히, 유튜브 채널 '카메라설명해주는남자!'를 운영하면서 초보자들을 위한 사진 강의와 카메라 관련 장비에 대한 이해하기 쉬운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진과 카메라에 대한 강의도 진행하고 있는 김현수 작가님이야말로 원포인트 레슨의 작가님으로 안성맞춤이죠!
오늘 행사를 도와줄 루트아트컴퍼니의 발레리나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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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끝이 아닙니다. 이번 행사에 큰 도움을 준 분들이 있는데요. 바로 오늘의 무대를 빛내줄 루트아트컴퍼니의 '루트발레단'입니다! 평소에 관심이 있지 않는 한 발레리나의 공연을 보러 가는 게 쉽지 않고 또 가까이서 촬영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잖아요. 이번 행사를 통해 참가자들은 발레리나가 무대에서 보여주는 예술 같은 움직임을 시그마 렌즈로 아름답게 담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길 바랍니다.
SIGMA 24-70mm F2.8 DG DN II | Art
SIGMA 28-45mm F1.8 DG DN | Art
SIGMA 70-200mm F2.8 DG DN OS | Sports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을 두 개조로 나눠 A조는 발레리나들의 실내 공연 사진 촬영을, B조는 야외촬영존에서 연출 촬영을 각각 30분씩 총 2번 로테이션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발레리나의 공연 사진 촬영은 24-70mm F2.8 DG DN II | Art로, 야외 연출 사진은 참가자들이 평소에 써보고 싶었던 시그마 렌즈로 촬영할 수 있게 다양한 렌즈를 준비했습니다.
참가자분들이 하나둘씩 행사장에 도착하고 본격적인 행사가 시작되었습니다. 작가님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기 전, 참가자들에게 표준 줌 렌즈, 24-70mm의 편의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작가님은 어떤 것을 찍을지 정확히 알지 못할 때에는 항상 24-70mm 렌즈를 들고나간다고 하는데요. 그만큼 24-70mm는 광각이면 광각, 망원이면 망원 어떤 상황에서도 최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올라운드 줌 렌즈라는 의미겠죠?
또 이번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체험해 볼 SIGMA 24-70mm F2.8 DG DN II | Art의 뛰어난 파포컬 및 AF 성능을 강조했습니다. 고속 연사 촬영 중에 화각을 바꿔도 초점이 나가지 않고, 영상 촬영 시엔 줌 인&아웃했을 때 초점이 유지되어 찰나의 순간도 놓치지 않는다는 장점을 이야기하며 참가자들에게 잠시 뒤 이어질 촬영에서 그 성능을 테스트해 보라는 말을 전했습니다. 작가님의 말처럼 무대 위에서 화려한 움직임을 선보이는 발레리나 공연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 같습니다!
오늘 실내 공연 촬영에 사용된 조명은 최근 출시한 ZHIYUN의 MOLUS G300과 MOLUS B시리즈 2종 B300, B500 제품 등으로 이외에도 다양한 컬러 조명이 사용되었습니다.
지금까지 ZHIYUN은 컴팩트한 크기의 저광량 제품을 위주로 출시해왔다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MOLUS G300과 B시리즈 조명은 300W부터 500W까지 넓은 스튜디오 촬영에 적합한 높은 출력의 조명으로, 더욱 다채롭고 풍성하게 무대를 빛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최대 500W의 높은 광량에도 기존 고광량 조명들과 달리 매우 컴팩트한 크기로 공간 제약 없이 연출에 따라 자유롭게 배치가 가능하여 조명의 비중이 큰 이번 공연 촬영에서 그 장점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 실내 공연 사진 촬영
24-70mm F2.8 DG DN II | Art
28-70mm F2.8 DG DN | Contemporary
24-70mm F2.8 DG DN II | Art
발레리나들의 무대 연출 사진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됐습니다. 불이 꺼지고 조명이 하나 둘 켜지자 발레리나가 입장했습니다. 발레리나가 포즈를 취하자 SIGMA 24-70mm F2.8 DG DN II | Art 렌즈를 손에 든 참가자들이 구도를 잡기 시작했어요. 스모그가 스멀스멀 피어오르고 조명 색상이 바뀔 때마다 셔터 소리가 공연장을 가득 채웠어요. 참가자들은 저마다의 구도와 원하는 화각대로 공연장 이곳저곳 자유롭게 누비며 촬영을 했습니다.
SIGMA 70-200mm F2.8 DG DN OS | Sports
SIGMA 70-200mm F2.8 DG DN OS | Sports
다음으로 실루엣 촬영이 이어졌습니다. 백라이트를 제외한 모든 조명을 끄고 발레리나가 무대에서 그려낸 아름다운 선을 더욱 입체감 있게 담아보는 시간입니다. 발레리나의 손끝과 발끝 그리고 발레복에 부드럽게 떨어지는 조명과 스모그가 만나 마치 영화 포스터를 연상케하는 강렬한 사진이 완성되었습니다.
24-70mm F2.8 DG DN II | Art
앞서 촬영한 연출 촬영과 실루엣 촬영이 연습이었다면 이번에 찍어볼 공연 사진 촬영은 실전이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공연 시작 전에 작가님은 카메라 세팅법을 참가자들에게 알려줬어요. 최소 셔터 스피드값 1/250초, 저조도 환경에서 빛 확보를 위한 조리개 최대 개방, ISO Auto, 노출보정계를 활용한 밝기 조절 등. 그렇게 참가자들의 카메라 세팅이 끝나자 발레리나의 공연이 시작됐어요.
발레리나의 공연을 실제로 보는 건 저도 처음이었는데요. 발레리나가 무대 위에서 그리는 우아하고 정교한 선은 넋을 놓을 정도로 섬세하고 아름다웠습니다. 잠시 넋을 놓는다는 게 카메라까지 놓을 뻔했어요. 금방 정신을 차리고 발레리나의 손짓, 몸짓 하나하나 놓치지 않기 위해서 누가 행사 참가자인지 모를 만큼 열심히 셔터를 눌렀습니다. 쉴 새 없이 움직이는 발레리나를 담아내는 SIGMA 24-70mm F2.8 DG DN II | Art의 AF 성능은 최고였습니다!
김현수 작가님이 시범으로 보여준 '프레임 속 프레임' 기법을 활용한 사진
24-70mm F2.8 DG DN | Art
24-70mm F2.8 DG DN | Art
실내 공연 촬영 중 피드백을 건네는 작가님
아직 끝이 아닙니다! 작가님의 요청으로 마지막 10분, 모든 참가자들이 모여 조금 특별한 연출 사진 촬영을 진행했습니다. 바로 발레리나의 뒷모습을 배경으로 한 '프레임 속 프레임' 기법을 활용한 사진 촬영입니다! 작가님이 먼저 시범을 준 후 참가자들은 작가님이 찍은 사진을 보고 그대로 따라 해 보기도 하고 나만의 프레임을 찾아 조금 더 재밌고 새로운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시간은 실내 공연 사진 촬영의 모든 것을 배워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실내 공연 연출 촬영부터 실루엣 촬영, 실제 공연 촬영 그리고 프레임 속 프레임 기법을 활용한 촬영 거기에 촬영 중간중간에 이어진 작가님의 일대일 피드백까지. 이제껏 SIGMA 인물 촬영회를 종종 해왔지만 무용수를 모델로 공연 사진 원포인트 레슨을 진행한 적은 이번이 처음이었어요. 그래서 이번 행사는 참가자들에게 더욱 값진 경험이 됐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순간이니까요.
| 야외 촬영존
A조가 실내 공연 사진 촬영을 하는 동안 B조는 야외 사진 촬영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가자들은 평소 써보고 싶었던 화각대의 렌즈를 들고 밖으로 이동했어요. 최근 출시한 50mm F1.2 DG DN | Art, 28-45mm F1.8 DG DN | Art부터 70-200mm F2.8 DG DN OS | Sports, 500mm F5.6 DG DN OS | Sports 등 정말 다양한 렌즈를 만나볼 수 있었어요. 50mm 렌즈를 든 참가자는 발레리나 근처에서, 500mm 렌즈를 든 참가자는 저 멀리에서, 모두가 저마다의 위치에서 발레리나를 열심히 담았습니다!
작가님이 없는 이곳에서만큼은 참가자들이 프로 사진작가였어요. 참가자들은 사진 모델인 무용수에게 포즈를 요청하고 예쁘다는 칭찬을 하면서 현장 분위기를 끌어올렸는데, 그 모습을 보니 참가자들이 지금 이 시간을 진정으로 즐기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참가자들은 서로의 사진을 공유하고, 발레리나에게 본인이 찍은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기도 했어요. 서로의 사진을 보고 렌즈를 바꿔끼면서 다른 참가자의 사진을 흉내 내보는 참가자도 있었어요. 다양한 화각대의 렌즈를 사용하다 보니 같은 모델을 찍더라도 느낌이 색다르더라고요!
이렇게 해서 모든 촬영이 끝이 났습니다! 다음으로 작가님의 전체적인 피드백이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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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다양한 구도, 사이드 이동은 GOOD!
하지만 앞뒤 이동도 활발하게 할 것
2. 화각의 변화, 높이의 이동을 적극적으로 이용할 것
3. 24-70mm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
발이 붙어있는 상태에서 손의 이동만으로 색다른 느낌을 줄 수 있다.
4. 뻥 뚫린 사진보다는 프레임에 걸쳐서 찍는 연습을 할 것
5. 의도적인 구도의 틀어짐을 적극 활용할 것
6. 사진의 여백을 이용할 것
꽉 채운 사진만이 좋은 사진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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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시간이었지만 실내·외를 오가며 다양한 촬영을 해볼 수 있었던 오늘의 행사가 마무리됐습니다. 항상 행사를 끝내고 나면 아쉬웠던 부분들이 생각나기 마련입니다. '다음엔 더 꼼꼼하게 준비해야지', '이런 부분에서 실수하지 말아야지', '이 부분은 놓치지 말아야지'. 하지만 이번 행사는 이러한 미련이 남지 않았을 만큼 공연 사진의 모든 것 그리고 인물 촬영의 모든 것을 꾹꾹 눌러 담았던 행사였습니다.
행사 단체사진
사진 촬영 경력이 꽤 되는 분들 중에 인물 촬영에 대한 갈증을 느끼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이번 행사를 통해 그동안 느꼈던 갈증을 시원하게 해소하고 다양한 인물 촬영 기법을 연습하고 배워갈 수 있었던 기회가 된 거 같아 굉장히 보람찬 하루가 됐습니다!
참가자들이 행사 간 찍은 사진을 끝으로 이번 행사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행사로 여러분들을 찾아뵙겠습니다!
*사진 클릭 시 해당 참가자들의 행사 후기와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사용 제품 | SONY A7R5 + SIGMA C 28-70MM, A 24-70MM F2.8
SONY A1 + SIGMA S 70-200MM F2.8, A 24-70MM F2.8 II, A 50MM F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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