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콘 Z6 III 공개
니콘에서 새로운 풀프레임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니콘은 최근 Z9부터 Zf까지 소비자의 마음을 들여다 본 듯한 상품성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터라 새로운 모델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밖에 없었는데요. 새로운 모델도 확실히 감을 잡은 느낌입니다. Z6 III는 기존 모델과 유효 화소 수는 2450만 화소로 동일하지만 그 외에 부분은 플래그십 모델에 준하는 상당한 발전을 이뤘습니다. 뷰파인더의 색 재현력과 밝기가 대폭 향상됐고 연속 촬영 성능도 일취월장했는데요. 고속 프레임 캡처는 초당 120매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니콘은 최근에 미국의 시네마 카메라 제조사 RED를 인수했습니다. RED는 카메라 내부의 데이터 압축 RAW 영상 촬영에 대한 특허를 가지고 있었죠. RED를 인수하면서 니콘은 이제 RAW 비디오 내부 레코딩을 마음껏 할 수 있게 됐습니다. 그래서 이번 Z6 III도 무려 6K 60p N-RAW 영상과 ProRes RAW HQ 30p를 제약없이 촬영합니다. 손떨림 보정도 8stop 대응이라니 솔깃한 내용이 많은 모델입니다.
리코 이미징 PENTAX17 공개
필름 카메라는 고사하고 DSLR 마저 유물 취급을 받는 2024년에 완전히 신형 필름 카메라를 출시한다면 시대에 맞지 않는 선택이라며 한 소리 들을 각오를 해야 할 텐데요. 결과는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리코 이미징은 지난 6월 18일 완전히 새롭게 만든 필름 카메라 펜탁스 17(PENTAX 17)을 발매하는 것과 동시에 첫 출고 물량이 품절되는 상황을 맞이했습니다. 사람들은 기다렸다는 듯 펜탁스 17을 주문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마찬가지로 7월 17일 판매와 동시에 품절이 됐습니다. 그 인기가 실감되는 상황입니다.
펜탁스 17은 수동으로 필름과 셔터를 장전하는 카메라입니다. 노출은 자동으로 설정되고 초점은 존 포커스 방식입니다. 대략의 위치를 촬영자가 직접 정하는 방식인 셈인데요 사실 이 카메라는 35mm 필름의 절반만 사용하는 하프 포맷 카메라인데다 25mm F3.5 광각 렌즈를 최대한 조리개를 조여 촬영하기 때문에 어지간해서는 초점이 맞은 사진이 촬영됩니다. 튼튼한 만듦새에 높은 화질로 한동안 인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시그마 18-50mm F2.8 DC DN | Contemporary RF 마운트 공개
소형 센서를 가진 미러리스 카메라의 장점은 카메라 본체의 크기가 작아질 수 있는 점과 동시에 렌즈의 크기 역시 작아질 수 있다는 점일 것입니다. 시그마 18-50mm F2.8 DC DN | C는 이러한 장점이 극대화된 렌즈입니다. 길이는 74.5mm 정도에 불과하고 무게는 겨우 285g 입니다. 실제로 손에 들어보면 조금 황당할 정도로 작고 가벼운데요. 이런 렌즈가 35mm 포맷 환산 27-75mm를 커버하는 F2.8 고정 조리개 렌즈라는 점이 놀랍습니다.
이 렌즈가 캐논의 RF 마운트 버전으로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캐논은 조용히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RF 마운트 카메라를 4종이나 출시했습니다. 반면에 전용 렌즈는 5종 정도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겹치는 화각이 많고 고성능 렌즈도 없어서 유저 입장에서는 이 렌즈의 출시가 매우 반가울 것 같습니다. 아니 오히려 이 렌즈 때문에 캐논의 APS-C 사이즈 센서를 탑재한 R 시리즈 카메라가 다시 보일 정도입니다.
소니 ZV-E10 II 공개
소니는 플랫폼을 정말 잘 활용하는 회사입니다. ZV 시리즈는 맨 처음 소니의 RX100을 vlog 촬영에 맞추어 조율한 모델이었습니다. 렌즈 일체형 카메라의 장점을 활용해서 카메라만 들고 나가면 영상을 바로 촬영할 수 있도록 내장 마이크의 성능을 끌어올렸습니다. 대신 카메라의 기능은 영상에 초점을 맞춰 다듬었는데요. 이러한 콘셉트는 이후 ZV-E10 이라는 APS-C 사이즈 센서를 가진 모델과 ZV-E1 이라는 풀프레임 센서를 가진 모델로 이어졌습니다.
이 중 APS-C 센서를 가진 카메라의 신모델 ZV-E10 II가 출시됐습니다. 시네마 라인 FX30 에서 먼저 보였던 센서는 a6700으로 이어졌고 그대로 ZV-E10 II에 탑재됐습니다. 영상 기능은 4K 60p로 소폭 축소된 대신 카메라의 무게가 겨우 292g이 됐습니다. IBIS나 기계식 셔터는 없지만 내장 마이크가 강화돼 카메라 만으로도 우수한 음질을 기록할 수 있습니다. 액티브 모드 전자식 손떨림 보정이 들어가 핸드헬드 영상촬영에도 안정적이라고 합니다.
캐논 EOS R1과 EOS R5 Mark II 공개
한동안 소문만 무성했던 EOS R1이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이번 달은 그야말로 새로운 카메라가 쏟아져 나온 한 달이었습니다. 지금까지 캐논 플래그십의 전통을 따라 EOS R1도 세로그립 일체형 디자인으로 출시됐습니다. 센서 유효 화소 수는 약 2420만 화소. 취재 사진, 그 중에서도 스포츠 사진에 최적화된 모델로 전자식 셔터를 이용해서 블랙아웃 없이 초당 40매를 연속 촬영할 수 있다고 합니다. 더욱이 듀얼 픽셀 CMOS AF의 일부 다이오드의 방향을 가로 방향으로 틀어서 크로스 타입의 센서면 위상차 AF를 구현한 점이 인상적입니다. 여기에 대상의 형태를 인식하는 수준에서 한 발 더 나아가서 축구, 농구, 배구 3개 스포츠의 동작을 식별해 초점을 맞추는 AF 기능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캐논은 이와 함께 EOS R5 Mark II도 공개했는데요 약 4500만 화소 센서는 이면조사 적층형으로 AF 기능은 더 향상되고 영상 촬영 기능에도 공을 들였습니다. 특히 이전 모델에서 말이 많았던 냉각 시스템을 강화해서 장시간 연속 촬영에 대응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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