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S매거진

센서
PREMIUM
PRODUCT브랜드이야기
[카메라 랩소디]
빛을 기록하는 기술, 필름에서 CMOS 센서까지
2024.10.03
45 1

 

· HIGHLIGHT
-빛으로 그린 그림을 향한 인류의 꿈
-다게레오 타입부터 디지털 센서까지

 


 

 

빛을 기록하는 감광 장치가 없다면 카메라는 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사진의 역사에 대해 카메라의 역사로 생각하고 그 흐름을 따라가곤 하지만 한편으로 사진은 ‘필름’이 없었다면 결코 존재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빛을 기록하는 감광제 혹은 감광 장치는 필름이라는 투명한 막 위에 올라간 이후로는 한동안 그 방식을 유지했습니다. 코닥을 선두로 하여 규격이 정해지고 그 틀 안에서 지속적으로 발전한 결과 필름보다 카메라의 발전에 관심이 모였고,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된 이후에는 감광 장치와 카메라는 거의 동일한 것으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감광제의 차이는 지금도 작품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요소입니다. 무엇에 빛을 기록하느냐에 따라 작업의 흐름은 전혀 달라지고 촬영자의 시선도, 시간도, 생각도 변합니다. 오늘은 이 감광제의 변화에 대해서 정리해 보고자 합니다.

 

 

ⓒwikipedia.org 카메라는 필름보다 훨씬 오래 전에 그림을 그리는데 도움을 주는 도구로 등장했습니다.

 

 

감광제의 탄생은 사진의 탄생과 같습니다. 사실 카메라는 그전에도 있었기 때문입니다. 렌즈를 포함한 빛을 받아들이는 상자를 통칭 ‘카메라 옵스큐라’라고 했는데 이것은 ‘검은 방’이라는 뜻입니다. 초기 카메라는 그림을 그리는데 활용하는 도구였는데 여기에 감광제를 넣으면서 사진의 역사가 시작됩니다.

 

 

ⓒwikipedia.org 다게레오 타입의 필름 제작과 현상 순서

 

 

첫 번째 감광제는 1839년 루이 다게르(Louis Daguerre)라는 사람에 의해 등장합니다. 사진 역사에 기록된 첫 번째 성공적인 사진술로 은판에 요오드 증기를 입힌 뒤 수은 증기를 이용해서 이미지를 기록하는 방식이었습니다. 이것은 지금의 필름처럼 여러 장으로 프린트할 수 없었고 원본 하나만 기록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기록할 때 시간이 매우 오래 걸렸고 지금처럼 선명하지도 않았습니다.

매월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5천원에 만나보세요!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하기
  • 30일 무료 혜택
  • 모든 콘텐츠 무제한 열람
  • 매일 새로운 큐레이션 콘텐츠
  • 구독자 전용 혜택

PEPPERONI_S

촬영장비 에디터

https://www.youtube.com/@gotothemcdonalds

태그 #테크 #카메라랩소디 #브랜드스토리 #카메라역사
하만 피닉스 200 이전글 피닉스로 담은 우리의 여름 이야기 : 하만 피닉스 200 체험 행사 손가락 하나도 움직이고 싶지 않게 만드는 더위의 여름이지만. 사진 찍으러 가는 건 더위에 불쾌한 것들을 잊게 만드는 매력이 있어요. 거기에 여러 사람들이랑 함께 사진 찍는다는 소식을 듣는데 안 나갈 수 없겠더라고요. 그래서 다녀왔습니다. 하만의 피닉스 200 필름 체험 이벤트를 함께하기 위해 홍대에 위치한 다크룸 서울로 출발했습니다. 필름 외길 하만의 고집 하만은 정말 필름에 진심인 회사답게 필름 외길을 걸어온 몇 안 되는 회사입니다. 특히, 흑백 필름만 만들어온 지난 시간을 쭉 훑다 보면 장인정신까지 느껴지는 회사입니다. 하지만, 많은 유저의 요청으로 첫 컬러필름인 ‘피닉스 200’을 출시했죠. 피닉스 200이 처음 나왔을 때 많은 분들이 너무 강한 특성 덕에 재밌어하는 분도 계셨지만 어려워하는 분들도 계셨는데요. 하만 본사에서 지난 6월 행사에 참여해서 “현재는 개선이 된 버전이며 지속적으로 개선을 할 계획이다.”라고 말해서 기대 했는데 이후에 나오는 개선된 버전의 느낌을 좋아 차이나타운 다음글 [나의 반려 렌즈] PENTAX 17과 떠난 인천 차이나타운 PENTAX 17은 2024년에 완전히 새롭게 출시된 필름 카메라입니다. 렌즈를 친구 삼아 떠나는 동네 여행 ‘나의 반려 렌즈’. 오늘은 PENTAX 17(이하 펜탁스17)과 떠난 인천 차이나타운 여행입니다. 우선 변명을 하자면 ‘나의 반려 렌즈’이기는 하지만 펜탁스17은 못 참았습니다. 2024년에 출시하는 완전히 새로운 필름 카메라라니. 카메라 애호가로서 궁금하지 않을 수 없죠. 이 카메라는 출시되기 한참 전부터 리코이미징에서 티징을 했는데 ‘우리가 이러이러한 카메라를 만들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는 직접적인 어필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었습니다. 이미지나 실루엣을 근사하게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개발자가 직접 나와서 말하는 방식이었는데 그 부분이 오히려 아날로그적인 느낌이라 필름을 사용하는 카메라와 성격이 맞아 보였습니다. 플래시가 내장된 목측식 초점, 자동 노출 카메라입니다. 이 카메라를 기능적으로 설명하면 말할 게 별로 없습니다. 노출은 자동으로 제어하고 필름을 감거나 초점을 맞추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