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카 M11-D 발표
라이카가 M11-D를 발표했습니다. 기시감이 느껴지시나요? M11은 이전에 출시한 게 아닌가 싶으셨다면 맞습니다. M11은 이미 2022년에 출시된 카메라입니다. 무려 6000만 화소 CMOS 센서를 탑재했으면서 카메라는 더 콤팩트해져서 손에 들었을 때 과거 필름 카메라와 이주 비슷한 느낌을 줬습니다. 이 카메라는 센서의 픽셀을 묶어서 노이즈를 줄이거나 다이내믹 레인지를 높이는 3중 해상도 기술도 적용했었습니다. 이번 M11-D는 무려 이러한 디지털카메라의 핵심인 LCD 모니터와 각종 버튼을 모두 삭제한 모델입니다. 네. 버튼도 없습니다. 카메라는 필름 카메라 시절 그대로 셔터 속도 다이얼과 셔터 버튼, ISO 감도 버튼이 전부입니다. 이전 모델이라 할 수 있는 M10-D 에서는 감도 다이얼과 와인딩 레버를 남겨두었는데 이번 모델은 그조차도 삭제해서 단순함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물론 카메라 조작이 불가능한 것은 아닙니다. 모바일 기기와 연결해서 각종 기능을 조작할 수 있습니다. 촬영 중에는 필름 카메라 시대 그대로 대상에만 집중하라는 것이겠죠?
DJI OSMO Action 5 발표
드론의 명가라고 하기에는 이제 다양한 촬영 분야에 매우 깊게 들어온 DJI. OSMO는 그 중에서도 고성능 드론의 카메라 부분만 따로 떼서 출시한 것 같은 소형 짐벌 카메라였는데요 이 시리즈가 점차 발전해서 포터블 촬영 장비를 아우르는 이름이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도 OSMO Action은 액션카메라로 분류되는 웨어러블 촬영 장비입니다. 작은 크기와 높은 내구성과 내후성, 넓은 화각으로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카메라죠. 요즘은 아웃도어 활동 외에도 Vlog 촬영에도 많이 활용되는데요. 이번 OSMO Action 5는 새로운 센서를 적용하면서 더 넓은 DR과 자연스러운 이미지 표현, 8K 영상 촬영 등이 가능합니다. 배터리는 4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하고 모니터는 OLED를 적용해서 야외에서도 밝은 화면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내부에 47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해서 혹시라도 메모리를 잊어버렸더라도 충분히 긴 시간 촬영이 가능합니다. DJI MIC 2와 연동성이 뛰어나 착용자의 음성을 선명하게 기록할 수 있는 점도 장점입니다.
캐논 RF28-70mm F2.8 IS STM
캐논에서 고정 조리개 줌 렌즈를 출시했다면 당연히 L 렌즈로 나올 것이라 예상되는데요, 이번에 의외의 발표가 있었습니다. 캐논이 소형, 경량 F2.8 고정조리개 줌 렌즈를 일반 시리즈로 출시한 것입니다. 가격도 그에 맞춰서 조금 낮게 설정했는데요. 157만 9000원으로 RF24-70mm F2.8L IS USM의 절반 수준입니다. 무게도 495g으로 매우 가벼운 편입니다. 촬영하지 않을 때는 렌즈를 침동식으로 수납할 수 있는데요, 덕분에 휴대할 때 총 길이가 92.2mm 정도입니다. 이런 무게, 크기가 가능한 것은 여러 가지 면에서 타협한 부분이 있기 때문입니다. 최대 광각 영역은 24mm에서 28mm로 조정됐고 초점을 맞추는 액추에이터도 초음파 모터에서 스태핑 모터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실링이라던가 내후성에 관련된 부분도 L 렌즈와 비교하면 조금 단순하게 생략된 모습입니다. 다만 EOS RP, EOS R8 과 같이 IBIS가 탑재되지 않은 카메라에 맞춰서 렌즈 안에 손떨림 보정 기능을 탑재한 부분은 인상적입니다.
니콘 NIKKOR Z 50mm F1.4
니콘이 NIKKOR Z 50mm F1.4를 출시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렌즈가 없었나? 하는 의문이 들 수밖에 없을 텐데요. 그럴 만 한 것이 지금까지 니콘이 출시한 표준 초점거리 렌즈가 무척 많이 때문입니다. 50mm 초점거리만 해도 F1.2, F1.8, F2.8 세 종류였고 여기에 58mm F0.95 렌즈라거나 40mm F2 처럼 초점거리가 조금 다른 표준화각 렌즈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50mm F1.4가 추가된 것입니다. 외관에서 눈에 띄는 것은 F1.8 렌즈보다는 조금 발전하고 F1.2렌즈보다는 단순화된 조작 체계입니다. AF/MF 전환 스위치나 AF-ON 버튼 같은 것은 생략하고 초점링과 컨트롤링만 남겨뒀습니다. 컨트롤링은 카메라 설정에 따라서 조리개나 노출보정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방진방적도 철저하게 적용해서 고성능 카메라 모델과 조합해서 촬영하기에도 좋습니다. 의외로 렌즈 설계에는 특수 렌즈가 비구면 한 장으로 심플한데 그럼에도 최신 고해상도 카메라를 지원합니다. 오히려 니콘의 렌즈 설계가 돋보이는 부분이네요.
MiNT 카메라 Rollei35AF 발표
롤라이35는 예쁜 카메라 순위기를 정한다면 빠질 수 없는 기기입니다. 카메라 전면에 자이스 렌즈를 중심으로 ISO 감도 다이얼과 셔터속도 다이얼을 나란히 배치한 귀여운 디자인이 특징인데요. 덕분에 카메라는 아주 작고 상판이 상당히 심플했습니다. 초점확인이 어려운 목측식이라 경험이 많지 않은 사용자라면 예쁜 디자인에 구입했다가 결과물을 보고 큰 좌절을 했던 카메라이기도 합니다. ‘아! 이 디자인 그대로 AF가 됐다면 좋겠는데’하는 꿈을 MiNT 카메라가 실현했습니다. 홍콩의 카메라 제조사인 민트카메라는 최근 롤라이 일부 모델의 상표권을 획득하여 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인스탁스 필름을 사용하는 TLR 방식 카메라에 롤라이 상표를 붙이며 혹시 롤라이35도 부활하나? 했더니 역시 등장했습니다. 새로운 카메라는 기존 롤라이35를 닮은 디자인에 AF 기능이 더해졌습니다. 자동초점은 물론 자동노출도 가능해서 기존 똑딱이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과거 수동 모델보다는 크기가 조금 커졌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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