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DC-G99 II 발표
렌즈교환식 카메라의 휴대성을 좌우하는 것은 본체의 크기도 있지만 한편으로 렌즈의 크기도 중요합니다. 센서 사이즈가 작아지면 그만큼 렌즈 크기도 작아져서 카메라의 휴대성이 높아지는데요. 마이크로 포서드 시스템의 장점은 작은 센서 사이즈로 인한 렌즈의 소형화입니다. 파나소닉의 마이크로 포서드 카메라는 5축 손떨림 보정 기능과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로 Vlog 등의 일상 밀착형 콘텐츠를 촬영하기에 적합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콘텐츠를 촬영하는 카메라에는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을 사용하고 싶은 것이 일반적인 마음인데요. 파나소닉의 DC-G99 II는 그러한 상황에 딱 맞는 모델입니다. 4K 30p 영상 촬영이 가능하고 파나소닉의 로그 감마인 V-log도 탑재해서 충분히 뛰어난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카메라 가만 살펴보면 이전 모델인 DC-G99와 거의 같습니다? 사실은 기존 모델에 USB-C 타입 단자를 적용하고 파인더의 해상도를 높인 연식 변경 정도의 제품입니다. 그래도 새 모델로 내놓은 덕분에 저렴하고 좋은 카메라의 존재를 알게 됐네요?
소니 FE 28-70mm F2 GM 발표
소니는 정말 다양한 표준 줌렌즈 라인업을 갖추고 있습니다.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리즈의 시작 a7은 FE 28-70mm F3.5-5.6 OSS와 함께했는데요. 이후에 24-70mm F4 ZA OSS, 24-105mm F4 G OSS, 24-70mm F2.8 GM 등 다양한 표준 줌렌즈가 계속해서 등장했습니다. 지금까지 소니는 28-50mm 구간을 지나는 표준 줌 영역의 렌즈를 무려 10종이나 라인업했습니다. 그 중 FE 28-70mm F2 GM은 가장 최근에 등장한 모델로 지금까지 출시한 표준 줌 중에서 가장 고가인 439만 원에 시장에 나왔습니다. 전체 구간에서 F2.0 개방 조리개를 갖춘 대구경 렌즈인데요. 더 빠른 렌즈인 만큼 어두운 환경에서도 높은 셔터속도를 확보할 수 있고 또한 필요한 경우 배경이 좀 더 크게 흐려진 이미지를 얻을 수 있습니다. 무게 918g, 길이 139.8mm로 사양에 비하면 준수한 사이즈를 가지고 있습니다. 대신 구경이 커진 만큼 86mm로 필터 크기는 증가했습니다. 아낌없이 투입한 고사양 특수렌즈와 고성능 액추에이터로 묘사력과 AF 속도도 갖췄다고 합니다.
LK삼양 AF 35mm F1.4 P FE
국내 렌즈 제조사 엘케이삼양이 조용히 풀프레임 대구경 단초점 렌즈를 내놨습니다. 35mm F1.4는 기존에도 소니 마운트로 출시했던 사양이지만 이번 모델은 더 작은 크기 가벼운 무게 높은 해상도를 갖춘 발전한 모델이라고 합니다. 렌즈는 새롭게 발표한 ‘프리마 시리즈’ 중 첫 모델로 앞으로 엘케이삼양에서 35mm 외에도 다양한 렌즈를 추가로 출시하리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개방 조리개도 F1.4 수준으로 대구경을 유지할 것 같습니다. 프리마는 3세대 렌즈로 경박단소와 실용성이 주 콘셉트라고 합니다. 비구면, 고굴절, 저분산 렌즈 등을 사용해서 해상도가 높고 동시에 크기를 줄일 수 있었습니다. 포커스 브리딩도 억제해서 동영상 촬영 시에도 안정적인 초점 전환이 가능합니다. 렌즈의 각 부분에는 웨더실링을 더해서 방진, 방적 기능도 제공하니 전문적인 용도로도 문제가 없을 듯합니다. 무게는 470g, 길이는 99.2mm로 부담 없는 수준. 가격은 오히려 이전 모델보다 20만 원 이나 낮아진 69만 9000원 입니다.
캐논 외부 판매용 글로벌셔터 CMOS 센서 공개
캐논이 글로벌 셔터를 탑재한 CMOS 센서를 공개했습니다. 특히 이 렌즈는 자사 카메라에 탑재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회사에 판매하기 위한 센서라고 합니다. 센서의 이름은 LI5070SA 입니다. 글로벌 셔터는 센서의 픽셀라인을 순차적으로 읽는 것이 아니라 센서 전체를 한 번에 읽어내는 방식의 전자식 셔터를 말하는데요. 이 방식을 적용한 카메라는 영상 촬영 시 플리커나 젤로 현상 등에서 자유롭기 때문에 많은 촬영감독들이 이 셔터를 적용한 제품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센서는 27.4x15.3mm 크기로 Super35 크기이며 4288x2398 픽셀 해상도를 가진 16:9 사이즈 영상용 모델입니다. 최대 속도는 4K 60p로 일반적인 영상용 카메라의 수준입니다. 과거 캐논은 EOS C700의 글로벌 셔터 모델을 출시했던 적이 있는데요. 실제로 그 때 사용한 센서와 이 센서는 크기나 사양 면에서 다른 점이 많기에 같은 것이라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일반 소비자용 제품보다는 산업용 센서로 보이는 제품으로 캐논에서 글로벌 센서 카메라의 등장인가? 하는 기대는 잠시 접어두는 게 좋을 듯 합니다.
PetaPixel 2024 최고의 렌즈와 최악의 렌즈 선정
카메라와 렌즈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해외 유튜브 채널 PetaPixel(이하 페타픽셀)이 2024 최고의 렌즈와 최악의 렌즈를 선정했습니다. 분야는 2024 최고의 줌렌즈, 최고의 단렌즈, 최고의 비디오 카메라와 스틸 카메라 그리고 최악의 렌즈와 카메라 등을 꼽았습니다. 이 중 최고의 렌즈 부문과 최악의 렌즈 부문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최고의 단초점 렌즈는 시그마의 500mm F5.6 DG DN OS | Sports 렌즈가 선정됐습니다. 이 렌즈는 이전 DSLR용 500mm F4 DG OS HSM | Sports와 비교하면 길이가 145.7mm 무게가 1.9kg 줄어든 경박단소한 크기가 특징인 렌즈입니다. 초점거리에 비해 작고 가벼운 약 1.36kg에 불과한 무게 236.6mm 길이 덕분에 부담 없이 핸드헬드 촬영이 가능한 모델인데요. 페타픽셀은 ‘촬영하기 쉬운 사이즈, 완벽한 화질을 갖췄다. AF가 빨라 야생동물이나 스포츠 등 모든 상황에 최적인 렌즈’라고 평가했습니다. 최악의 렌즈는 파나소닉의 LUMIX 26mm F8 렌즈가 꼽혔는데요. MF만 가능한 렌즈임에도 거리 눈금이 없고 화질도 좋지 않다고 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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