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정말 여름이 지나간 느낌이죠.
하지만 가끔씩은 여름의 냄새와 여름의 기운이 올라올 때도 있습니다.
그럴 때 여름의 마지막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참 좋죠.
하지만 이럴 때 카메라를 들고 나가지 못하겠다면 이 랜선 갤러리라도 봐주시면서
이제 지나가는 여름의 끝을 즐겨주시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번 주제는 '마지막 여름 풍경'입니다.
이번 콘텐츠는 Zeiss의 Batis 렌즈와 함께 했습니다.
사진은 역시 eastrainy 작가님께서 촬영해주셨습니다.
아래 작가님의 인스타그램을 통해서 더 많고 다양한 사진을 보실 수 있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께서는 들어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자이스의 바티스 시리즈 (Zeiss Batis Series)
지나가는 여름의 모습,
지나가는 여름을 담아보면 겨울에 꽤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물론 여름이 진짜 오면 싫지만요.
지나가는 여름을 담아내기엔 바티스가 최적의 렌즈가 아닐까 합니다.
빠른 AF 성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지 편안하게 풍경을 즐기다가 내가 원하는 순간에 촬영해서 담아낼 수 있습니다.
저 푸른 하늘이 점점 무르익는 색으로 변해가는 모습에서도 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습니다.
여름과 가을이 혼재된 이 풍경이 반가운 요즘입니다. 선선하고 햇빛도 참 부드럽고 좋습니다!
우리들이 바라고 바래왔던 가을의 전령이 찾아왔습니다. 코스모스!
이 코스모스는 가을의 대표명사로 꼽히는 꽃이지만 늦여름에 피어서 가을이 오고 있음을 알려주기도 하는 꽃이죠.
정말 이제 코스모스가 피는 걸 보니까 여름이 끝났음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이 꽃의 이름은 석산. 석산도 가을에 피는 꽃이라 이제부터 만나볼 수 있습니다. 이 강력한 색감과 대비가 도드라지죠.
이렇게 9월부터 피기 시작하는 석산의 모습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석산은 아주 색이 진하기 때문에 초록색과의 대비를 잘 나타낼 수 있습니다.
특히 이 사진의 촬영을 위해 쓰인 Batis 40mm F2.0 CF 렌즈는 정말 독특한 화각대를 자랑하기도 하지만,
간이 접사 기능인 CF(Close Focus)가 적용되어 최단 초점거리가 굉장히 짧기 때문에 더 다가가서 찍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이 배경 흐림을 통해서 F2라도 표현력에는 문제가 없다는 걸 알 수 있죠!
조리개가 F2라서 조금 아쉬움과 우려스러워 하실 분들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F2.0에서도 충분한 배경흐림과 화질을 보여줍니다.
사진에서 보이듯 피사체 앞 부분과 뒷 부분의 배경흐림이 인상깊죠!
정말 좋은 부분은 Batis 40mm F2 CF 렌즈 뿐만 아니라 전체적으로 특수 렌즈들이 많이 들어갑니다.
거기에 40mm F2 CF 렌즈는 총 9매의 렌즈 중 7매가 특수렌즈입니다.
이 같은 구성은 아마도 간이 접사 기능을 활용해야 하는데 뛰어난 화질을 유지한 채로도 가능해야 되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Batis 40mm F2 CF 렌즈로 담아낸 풍경!
아직 낮에는 해가 뜨겁지만 그래도 기분 좋은 바람도 불어오고, 기분 좋은 풍경도 맞이하게 되네요.
올 여름까지는 좋은 일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어느새 가을도 오고 그러면 곧 겨울도 와서 2020년이 다 흘러가겠죠?
이번 2020년은 모두에게 좋았던 일보다 안좋았던 일들이 많았을텐데
여름이 지나고 가을부터 2020년이 끝나기 전까지 좋은 일이 더욱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이 물방울을 제대로 표현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덩! 표준 렌즈 하나로 두 개 쓸 수 있는 너낌!
이 바티스 40mm F2.0 CF 렌즈는 정말 다재다능합니다.
표준 화각대답게 여기저기 일상스러움을 담다가도 내가 보는 특별한 모습을 담아내는 것도 문제 없습니다.
특히 초근접 촬영을 할 때에는 보통 '매크로 렌즈'를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에 비해,
Batis 40mm F2.0 CF 렌즈는 '간이접사' 기능이 포함되어 있으니 언제 어디서든 찍기만 하면 됩니다!
저 빛나는 물방울을 봐주세요!
정말 근접 촬영임에도 불구하고 정말 엄청난 디테일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내가 본 장면들을 다 담아낼 수 있는 바티스! 이 바티스와 함께 지나가는 여름 풍경을 보여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