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그마는 오래 전부터 카메라와 렌즈를 제조해왔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해왔던 유저분들이라면 그때의 시그마는 지금과는 좀 달랐습니다.
그리고 시그마가 2012년에 중대 발표를 하기에 이르렀습니다. 바로, GLOBAL VISION 이죠.
이 글로벌 비전 이후로 시그마는 이전을 상상할 수 조차 없을 정도로 발전하게 됩니다.
Art, Sports, Contemporary로 렌즈의 라인업을 나누고 공격적인 렌즈의 리뉴얼을 거듭하게 되죠.
'화질과 타협하지 않겠다.'면서 말입니다. 그런 결과로 모두가 아시는 것처럼 오늘날의 시그마가 되었죠.
하지만, 시그마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지금도 계속 발전하고 있습니다.
파나소닉, 라이카와 함께 L마운트 얼라이언스라는 별도의 연합도 구성하면서 새로운 마운트로 많은 유저들을 떨리게 하더니,
풀프레임 미러리스 전용 라인업인 DG DN까지 출시했습니다.
이쯤되면 사실 궁금증도 생깁니다. 시그마의 이런 변화는 어떤 것에서 비롯되었는지.
또 시그마의 이런 행보에 있어서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인지 말입니다.
이런 의문들에 대한 힌트를 얻을 기회가 있었습니다.
폴란드 매체에 실린 야마키 카즈토 시그마 대표의 인터뷰가 바로 그것입니다.
함께 보실까요?
*아래 내용은 야마키 카즈토 시그마 대표의 독백형식으로 구성된 인터뷰를 발췌, 재편집했습니다.
Q. 시그마는 글로벌 비전 이전에는 화질의 대명사와는 거리가 멀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이유로 '글로벌 비전'이라는 대변화를 선택했을까요?
"경영 승계를 받기 전부터 시그마는 제조 비용 상승이라는 거대한 난제에 직면했었습니다.
저희가 사업을 시작했을 때 일본에서의 제조는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했기 때문에
원하는 모든 것을 국내에서 생산할 수 있었고, 경쟁력 있는 가격에 제품을 해외로 수출할 수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