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고양이 구조부터 치료, 임보, 입양까지
-마음 포근한 유기묘, 고양이 구조사의 이야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꿀떡이, 콩떡이, 솜떡이 세 마리 고양이를 키우는 6년 차 집사이자 5년째 고양이를 구조하고 임시 보호하여 좋은 가족을 찾아주고 있는 이은정이라고 합니다.
유기묘 구조 활동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의 첫 번째 고양이인 꿀떡이를 구조한 후로 길고양이 구조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길고양이와 유기묘 아이들을 돕고 싶다는 마음에 동물보호소에서 데려오게 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처음 구조했던 유기묘의 이야기를 들려주실 수 있나요?
고양이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던 시절 퇴근길 폐업한 분식집 앞 구석에 처참한 상태로 있는 고양이를 발견하고 데려오게 되었어요. 치료하며 몇 번의 생사를 오갔지만 지금은 저와 6년째 같이 살고 있습니다. 어릴 적 앓았던 폐렴 후유증으로 지금도 숨 쉬는 것이 힘들지만 저의 소중한 첫 번째 고양이예요.
가족으로 들인 아이 말고는 2020년 5월에 포인핸드라는 유기, 구조, 입양 홍보 사이트를 보고 보호소를 찾아가서 젖먹이 아기 고양이 2마리를 데려왔었어요. 처음으로 보호소에서 데려온 고양이었는데 장염이 심해 계속된 설사로 이때 제가 인천 강화에 거주했었는데 새벽에 몇 번이나 일산 24시 병원으로 응급 내원했던 기억이 있네요. 너무 작은 아기 고양이들이라 체중이 3-400g 정도여서 치료가 어려웠지만 지금은 좋은 가족을 만나 뚱냥이가 돼서 살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