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사진작가 구본창을 말하는 16가지 물음
-구본창이 말하는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사진가와의 대화에서 문득 느낄 수 있는 그들의 천재성은 우리를 감탄케 합니다. 대화를 나누다 보면 창의적 과정의 치열함과 거기서 겪는 현실적 어려움, 화려함 이면에 가려진 고뇌 또한 오롯이 전달됩니다. 그들의 인간적 매력은 우리를 미소 짓게 만들고요. 세상을 조금 더 세밀하게 밀착하여 바라보는 그들의 시선에는 어떤 특별함이 있을까요.
‘사진가와의 만남’ 연재가 평소 궁금했던 그들의 이성과 감성을 간접적으로나마 이해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첫 인터뷰로 한국 사진 역사를 대표하는 구본창 작가를 만났습니다.
특유의 섬세함과 디테일에 대한 감각으로
우아하고 사적인 그의 시선에 대하여
Q. 오늘의 기분
그동안 무더운 여름 날씨가 이어지다가 쾌청한 가을 날씨가 되니 내 기분도 상쾌하고 도전적이 되었습니다.
Q. 나의 소개, 작품 소개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독일 함부르크 조형미술대학에서 사진 디자인을 전공, 디플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2015년에는 한국 사진예술의 질적 수준과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7회 대한민국문화예술상 미술 대통령 표창을 받았습니다. 영국 런던의 세인트 마틴 스쿨에서 초빙교수로 활동했으며 계원예대, 중앙대, 서울예대, 경일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했습니다.
대표작으로는 『긴오후의 미행』 (1985~1990), 『In The Beginning 』 (1991), 『숨』 (1995), 『탈』 (1998), 『백자』 (2004), 『Soap』 (2006), 『DMZ』 (2010) 등이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샌프란시스코 현대미술관, 휴스턴 뮤지엄 오브 파인 아트, 교토 카히츠칸 미술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 삼성 리움, 파리 기메 박물관 등 국내외 다수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Q. 나와 사진이 이어진 계기와 사진과 나는 왜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인지
내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매체이기 때문에 사진가가 되기로 결정했습니다. 아직도 사진보다 내 마음을 표현하고 외부 세계와 소통할 수 있는 매체를 발견하지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