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김대리입니다!
날도 더워지고 습해진 지금은 진짜 여름인 것 같습니다.
오늘은 차로 갈 수 있는 인천의 끝자락, 그리고 인천 강화도에서도
끝자락인 석모도라는 섬을 @eastrainy 작가님이 자이스 바티스 렌즈로 석모도를 담아주셨는데요.
석모도에서 작가님이 담아오신 갯벌에서 피는 꽃에 대해서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한국 서해에는 갯벌이 정말 많은데요. 한국에 있는 갯벌 중 80% 이상이 서해안에 있고 어마어마한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갯벌에서 썰물 때 드러나는 부분을 간척지라고 하죠.
간척지의 바닥을 이루는 물질은 바위같이 딱딱하지 않고 점토, 모래로 이루어져 있는데요,
갯벌을 가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걸음마다 발이 푹푹 빠지는 경험을 해보셨을 겁니다.
아무래도 이 '뻘'에서는 진흙이라는 단어가 더 익숙하죠.
갯벌을 이루는 간척지는 지구 상의 생물을 다양하게 보전하기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번에 촬영을 다녀온 곳은 그런 갯벌 중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서해안 갯벌 지역입니다.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그런데 이 짠 바닷물에 군락지를 이뤄 자라는 식물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 식물을 바로 '칠면초'라고 합니다.
칠면초는 바닷가 갯벌에서 무리를 지어 자라는 염생식물이라고 하는데요.
갯벌을 다니다 보면 생각보다 흔히 보이는 식물입니다.
갯벌에서도 육지랑 가까운 쪽에서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칠면초는 마른 흙과 젖은 흙을 가리지 않고 염분이 있는 갯벌에 골고루 자라고 있는데요.
줄기는 곧게 자라고 윗 잎 부분이 마치 단풍처럼 홍자색으로 물드는 모습이 대단히 아름답습니다.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갯벌에는 여러 가지 조개류, 낙지 등 생물이 서식하고 이걸 잡아먹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새들도 많이 날아 들어옵니다.
그리고 칠면초는 갯벌 사이사이 사는 망둥어와 갑각류, 패류, 바닷새들의 편안한 휴식처를 제공하기 때문에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식물입니다.
그렇기에 갯벌도 갯벌에 살고있는 칠면초도 더욱 잘 보존하고 가꿔나가야 하는데 요즘은 간척 사업으로 인하여 많은 갯벌이 없어지고 있다고 합니다. ㅠㅠ
이렇게 아름답고 환경적으로도 중요한 갯벌과 그 안의 생태계를 보존하기 위한 많은 관심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그리고 갯벌을 보다 보면 이런 골들이 보이는데요. 갯벌은 전체적으로 평탄하지만 몇몇 육지 쪽에서는 강물이나 조그만 하천, 담수가 흘러나와 갯골이 발달 되어 있기도 합니다.
이렇게 갯골을 망원으로 담아보니 어쩐지 드론으로 촬영한 드넓은 협곡과 닮았습니다.
이런 경관들이 만들어주는 웅장함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지켜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Eastrainy 작가님은 자이스 Batis 135mm F2.8 렌즈가 매력적인 사진을 만들어주는 도구 같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매력적인 도구로 촬영한 Eastrainy 작가님의 다른 사진을 보여드리며 마무리 짓도록 하겠습니다.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Zeiss Batis 2.8/135 | @eastrainy
Zeiss Batis 2.8/135 | @eastrain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