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대륙 북부에 자리잡은 모로코. 여러분은 모로코를 생각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
모로코는 아프리카, 유럽, 이슬람 문화가 한 데 모인 '문화 용광로' 같은 나라로 아름다운 풍광, 독특한 문화로 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곳입니다.
그런 모로코를 여러분들께 간접적으로 보여드릴 수 있는 기회가 생겼습니다.
오늘부터 소개해드릴 <모로코 메모리즈>는 줄리메이펑 (Julie Mayfeng) 작가님과 진행되는
'시그마 fp 앰배서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에세이 입니다.
작가님이 2주 간의 모로코 여행을 다니면서 본 감상과 일별의 이미지를 담은 에세이이며,
사용된 모든 사진은 시그마 fp와 45mm F2.8 DG DN 컨템포러리 렌즈로 촬영했습니다.
Morocco, 2020. ⓒ Julie Mayfeng
"나의 여행은 호기심에서 기인한다. 소설이나 시, 혹은 그림이나 사진 같은 것에서, 아니면 음악에서, 아니면 지명 같은 것에서. 이 모로코 여행도 그렇게 시작됐다.
러시아 여행 중에 들른 모스크바의 푸쉬킨 미술관에서, 푸른 물감 물이 뚝뚝 떨어질 것 같은 앙리 마티스 (Henri Matisse, 1896~1954)의 그림들을 앞에 두고, 유독 푸른, 저 빛들의 근원이 궁금했다."
"어쨌든 가장 보고 싶은 곳은 탕헤르였고, 친구 Y는 에싸우이라에서 인생의 큰 깨달음을 얻었다고 했다.
마라케시는 아마도 가장 모로코적일 것 같았고, 무엇보다 마조렐 정원이 있다는 점에서 오래 머물고 싶었다.
페즈는 워낙 악명 높은 후기들이 많아 고민하다 사흘을 할애했다. 셰프샤우엔은 인도의 블루시티 조드푸르와 어떻게 다를까 궁금해서 넣었다."
- <모로코 메모리즈> 中 에서 -
"그날, 나의 일은 소란에서 고요를 보고, 찰나에서 영원을 읽는 일이었다.
마라케시의 빛과 그 빛을 사랑한 한 영혼을 가만히 생각하는 일이었다."
...
"그것은, 여행과 예술과 빛의 힘을 다시 믿게 되는 일이었다."
- <마라케시의 마조렐 정원에서> 中 에서 -
여태껏 가보지 못했고, 가볼 생각도 없었던 모로코라는 나라의 아름다움을 색으로 잘 표현해주셔서
사진만 봐도 여행에 대한 갈망이 생겨났었습니다. 요즘 같은 시국에 내가 여행을 갈 수는 없지만 정말 설레게 만드는 포토 에세이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특히, 마라케시의 마조렐 정원에서 보여진 마조렐 블루 컬러가 눈길을 사로잡는 포인트였습니다.
더군다나 세계적인 디자이너인 '이브 생 로랑'의 흔적을 따라가 볼 수 있는 그런 여행지까지.
글과 사진을 보는 것만으로도 모로코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도 아래 배너를 통해 들어가서 줄리메이펑 작가님이 담아오신 모로코의 순간들을
함께 보고 이야기 하면 어떨까요?
줄리메이펑 (Julie Mayfeng) 작가
현재 영국에서 발행되는 세계적인 매거진 'MONOCLE'의 한국 담당 포토그래퍼로 일하며,
시그마의 앰배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작가입니다.
세계적인 매거진 'MONOCLE'의 한국 담당 포토그래퍼이며,
2007년 사진 에세이집 <지중해 in Blue>를 출간, CNN과 미국과 중국 등 해외의 주요 매체에서
'여행 사진가의 일생 중 1년'이라는 타이틀로 대대적인 인터뷰가 소개 되었습니다.
마조렐 블루란?
모로코 마라케시에 있는 자르댕 마조렐 (마조렐 정원)에서 볼 수 있는 독특한 색감의 코발트 블루 컬러.
사진 속 등장하는 강렬한 파란색이 바로 마조렐 블루 컬러입니다.
자르댕 마조렐은 메디나 성벽 바로 앞에 위치해 있으며, 프랑스가 모로코를 식민지배하던 1924년
프랑스 예술가 자크 마조렐이 설계한 곳이라고 합니다. 1947년 대중에게 공개되기 시작했으며
1980년 이후 유명 디자이너인 '이브 생 로랑'과 그의 후원자인 '피에르 베르제'의 소유가 됐고, 이브 생 로랑의 유골이 이 곳에 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