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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Food & Style
나만 알고 싶지만 소개도
하고 싶은 카페 콜디우드 안국
2023.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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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세계(?)로 내려가다 보면 직사각형 창문으로 스테인리스 느낌의 커다란 벽, 크리스마스 트리, 산 같은 것들이 보입니다. 
저 산은 대체 뭐야?? 호기심이 발동해서 남은 계단을 서둘러 내려갔습니다. 문을 열고 들어가니 창문으로 봤던 것과는 비교할 수 없는 넓은 공간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지하에 위치해 있어 잘 정리된 벙커 같기도, 스페이스오페라 속 외계 행성의 일부 같기도, 이끼와 트리, 테이블 등을 예쁘게 붙인 콜라주 액자 같기도, 거대한 실험 공간 같기도 합니다. 그만큼 독특한 분위기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곳이었습니다.

 

나만 알고 싶다가도 널리 알리고 싶은 콘셉츄얼한 카페, 삼청동에 위치한 콜디우드 안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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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색 빛의 매끈한 벽은 차가움을 자아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 벽을 따라 파릇한 이끼가 존재합니다. 구석구석 세워져 있는 하얀 기둥의 부서진 틈새 사이로도 이끼가 보입니다. 무채색의 공간에서 초록색 이끼는 단연 돋보였어요. '이끼'하면 생각나는 습한 느낌은 없었어요. 오히려 건조하고 정제된 분위기라 더 독특하게 다가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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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한미 이전글 중요한 건 한결같은 마음뮤지엄 한미 삼청 어떤 순간은 때론 영원합니다. 많은 이들이 우리가 모르고 지나쳤을 시간을 붙잡아 크고 작은 프레임에 넣어둡니다. 누군가가 남긴 기록은 후대에 좋은 사료(史料)로 활용될 수 있고, 언제든 꺼내볼 수 있는 유형의 추억이 되기도 하고, 그 자체로 예술이 되기도 합니다. 전시에서 시공간을 초월한 만남을 가질 수도 있고요. 그러면 우리는 경험하지 못했던 그 순간을 간접적으로나마 느끼고 상상해 봅니다. 지금 삼청동에서는 1929년부터 1982년까지 한국 사진사 50여 년을 아우르는 사진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뮤지엄한미 삼청 개관전 《한국사진사 인사이드 아웃 1929~1982》입니다. 사진예술 제도 형식을 시대별로 정리한 이번 전시에서는 200여 점의 사진, 이와 관련된 아카이브를 확인할 수 있는데요. 지난 해 열렸던 《2021 Paris Photo – Aperture Foundation PhotoBook Awards 서울에디션》, 라투아니아의 예술 사진 흐름을 소개했던 전시 《Uncoveri 알버트왓슨 다음글 스티브 잡스 사진 찍은 그 작가!《WATSON, THE MAESTRO》 "아! 스티브 잡스 사진 찍은 그 작가!" ⓒ 알버트 왓슨 알버트 왓슨을 잘 몰라도 이 사진은 많은 분들에게 익숙할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스티브 잡스 자서전 표지로 사용되어 더욱 유명해진 사진입니다.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는 그의 눈빛이 형형하게 빛나고 전 세계적으로 지대한 영향력을 미친 그의 카리스마도 엿보입니다. 스티브 잡스는 사진 촬영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이를 미리 전해 들은 알버트 왓슨은 그에게 "스무 명의 임원과 아침회의 중이라고 생각해 봐요. 내 의견을 반대하는 그들 사이에서 내가 옳다는 것을 확신에 차서 말하고 있는 본인을 상상해서 포즈를 취해보면 어떨까요?" 이렇게 요청했고 단 20분만에 촬영을 끝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을 찍은 사진 중 최고라고 하기도 했죠. 그리고 이 사진은 알버트 왓슨의 대표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알버트 왓슨을 수식하는 단어와 문장은 많습니다. 사진작가 중의 사진작가, 패션 사진계의 마에스트로, 영향력 있는 인물, 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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