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KTV 드라마 <エルピス -希望、あるいは災い->(이하 엘피스)를 아시나요? 배우 나가사와 마사미가 출연한 이 드라마는 독특한 포스터로 더욱 화제를 모은 작품입니다. 여느 때처럼 인터넷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다가 이 포스터를 발견했어요. 인물 앞뒤로 보이는 효과가 CG나 사진 편집에 의한 것이라 생각했는데 자세히 보니 서류 더미, 파일 등 사무 용품을 사용해 착시효과를 준 것이었습니다. 누워서 휴대폰을 보다가 놀라서 벌떡. 이게 다 서류랑 파일이라고?!
ⓒKTV
얼마 전, <엘피스> 포스터에 버금가는 멋진 작품들과 만났습니다. <엘피스> 포스터를 기획한 아트 디렉터 요시다 유니 기획전 ≪Alchemy≫가 열리고 있는 석파정 서울미술관에서 말이죠.
|PART 1. FREEZE DANCE : 짧은 수명 속 넘치는 생명력
과일, 꽃, 채소 등 자연물을 활용한 수작업과 픽셀화 효과가 돋보이는 파트 1. 우리에게 제법 친숙하면서 요시다 유니를 각인시킨 작품을 볼 수 있습니다. 변색되거나 시들어버리는 짧은 수명의 제약마저 그는 예술로 승화시킵니다. 요시다 유니만의 연금술을 통해서 말이죠. 재료는 재조합되고, 대체되어 새로운 대상으로 거듭나지만 본질은 잃지 않습니다. 자연물의 아름다움도 그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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