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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ravel & Place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
하이볼, 야구, 프레즐
2023.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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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하면 성수, '성수' 하면 팝업이지만 백화점 업계 역시 다양한 브랜드 팝업 스토어를 열어 사람들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으로 팝업 행사를 단행하고 있습니다. 그중 현대백화점 더현대 서울은 예전부터 팝업, 전시 등 문화 행사를 진행하면서 물건을 사고파는 스토어 이상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더현대서울을 검색하면 '작품', '전시', '브랜드'와 같은 연관어*를 찾아볼 수 있다는 것이 그 방증일 텐데요.
*출처: 썸트렌드(23.06.26. ~ 23.07.25. 연관어 검색 결과)

더현대서울엔 지금도 크고 작은 팝업 스토어가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평일에도 웨이팅이 있을 만큼 사람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팝업 스토어 세 곳을 다녀왔습니다. 하이볼 팝업 '하피볼', 최강야구x켈리 컬래버레이션 팝업, 프레즐 팝업 '브레디포스트'입니다.

 

 

 

| 박나래, 송계옥, 그리고 하피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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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볼 팝업 스토어 / SONY a7m3 + SIGMA 28-70mm F2.8 DG DN | Contemporary

 

 

방송인 박나래와 유명 맛집 송계옥을 잇는 것은? 바로 하이볼입니다. 지난해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가 선보였던 얼그레이 하이볼의 원조가 송계옥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얼그레이 하이볼이 엄청 화제였었죠. 그 송계옥 레시피로 만든 얼그레이 하이볼을 '하피볼'에서 출시했어요.

요즘 시중에서 하이볼 상품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오마카세 식당 쿠시마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레시피를 활용한 쿠시마사 원모어 하이볼, 화요와 카브루의 컬래버레이션으로 탄생한 하이요 버블리, 안동소주와 하이볼의 만남 안동하이볼 등 브랜드도, 맛도, 향도 다채로운 하이볼 천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여기에 하피볼이 짠, 등장한 것인데요. 하피볼의 HAPI는 'Happy'를 뜻하는 것으로 행복을 전하는 술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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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은 가로로 길게 자리 잡고 있으며 그라피티 콘셉트입니다. 한쪽에선 시음회, 하이볼과 글라스, 보냉백 등의 판매가 이뤄지고 있고 반대편에선 포토부스가 운영되고 있어요. 스토어 중앙엔 스탠딩 테이블이 있어 잠시 쉬어갈 수 있습니다. 하피볼을 상징하는 텍스트, 그림들이 팝업 전체에 빼곡하고 방문객들도 그라피티 콘셉트를 즐길 수 있도록 스탠딩 테이블에 낙서할 수 있는 매직이 준비되어 있었어요. 사소한 요소지만 이런 작은 경험 하나가 오랜 기억으로 남잖아요. 그 기억들이 테이블 곳곳에 묻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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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되는 상품은 체리콕, 야쿨, 자몽허니블랙티, 얼그레이 총 4가지 맛입니다. 저희는 하피 아워(HAPI HOUR) 시간에 맞춰 하이볼 한 잔을 무료로 시음할 수 있었어요. 하피 아워는 하피볼에서 매일 진행하고 있는 스페셜 이벤트로, 오후 12시 30분에서 1시, 오후 4시 30분에서 5시 사이에 부스에 방문하면 큰 컵에 원하는 하이볼을 무료로 담아줘요.(작은 컵에 담아주는 일반 시음 행사와 별도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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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피 아워로 받은 얼그레이 하이볼

 

 

앞서 자몽허니블랙티를 시음했습니다. 스타벅스의 자허블 맛, 향과 비슷하고 첫 맛이 엄청 달콤해요. 뒤이어 씁쓸한 술맛이 뒤따르는데요. 이 갭이 커서 술맛이 더욱 도드라집니다. 얼그레이는 자몽허니블랙티 맛에 비해 많이 달지 않지만 두 가지를 시음해 본 결과 전체적으로 달달한 하이볼이에요. 얼그레이 하이볼은 얼그레이의 쌉싸름한 맛 보단 달콤함이 더 강하지만 자몽허니블랙티에 비해선 술과 더욱 잘 어우러졌습니다. 맛있어요. 제 픽은요, 얼그레이입니다.

팝업을 즐기려는 방문객들이 많았고 특히 하피 아워 시간에는 사람들이 많이 몰려 혼잡했어요. 그렇지만 줄을 서길 잘했다 싶은 생각이 드는 맛있는 하이볼이었습니다. 달달한 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하피볼이 제격이겠지만 위스키를 더 즐기는 분들이라면 다소 달게 느껴질 수 있을 것 같네요. 

 

 

· 팝업 기간: 23.07.24.(월)~08.02.(수)
· 위치: 더현대서울 지하 1층 식품관
· 500ml 캔 1개 당 6,000원 / 4개 묶음 22,000원

 

 

 

|JTBC 최강야구 X 하이트진로 켈리 여의도 더비: 굿즈 대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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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X켈리 팝업 / SONY a7m3 + SIGMA 28-70mm F2.8 DG DN | Contemporary

 

 

야구? 그냥 지나칠 수 없지. 맥주? 더욱 지나칠 수 없지. 중독성 강한 두 콘텐츠가 만났습니다. JTBC 인기 스포츠 예능 <최강야구>와 창립 100주년을 앞두고 켈리를 출시한 하이트진로의 컬래버레이션은 '최강야구 vs 켈리 여의도 더비: 굿즈 대격돌'이란 재미있는 기획으로 탄생됐습니다. 하피볼에 이어 급하게 막차에 탑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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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야구X켈리 팝업 / 리코GR3

 

 

추첨을 통해 김성근 감독 사인볼을 받을 수 있는 응모권 작성 후(일종의 입장권이에요. 이름, 연락처를 작성해야만 들어갈 수 있답니다) 입장했는데요. 생각보다 규모가 작고 공간도 협소한데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 조금만 지나도 내부가 북적북적합니다. 3면, 공간 중앙은 모두 최강야구 굿즈로 채워져 있습니다. 유니폼, 티셔츠, 아노락, 양말 등 의류와 유니폼 키링, 머리띠, 배트 응원봉 등 소장 가치 확실하고 니즈를 제대로 반영한 굿즈가 정말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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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굿즈리스트

 

 

켈리 굿즈도 한쪽에 마련되어 있습니다. 켈리X최강야구 한정판 맥주, P박스 오프너 등 컬래버에 충실한 굿즈부터 비치타월과 비치백 같은 시즌성 굿즈, 야구 유니폼을 입은 두꺼비 피규어까지 다양한 상품이 준비되어 있어 컬래버와 굿즈에 진심임이 느껴졌어요. 참고로 한정판 맥주는 키움, SSG, KT, 한화, 기아 5개 홈구장에서 25일(화)부터 총 3,000박스가 소진될 때까지 판매한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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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컬래버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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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마킹지 작업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유니폼 뒤에 선수들의 이름을 붙여주는 서비스였는데요. 유니폼과 원하는 선수의 마킹지를 구매하면 그 자리에서 바로 붙이기 돌입. 완성까지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고, 원하는 선수의 이름이 새겨진 유니폼을 가질 수 있다니 소장 욕구 정말 최고죠. 굿즈 구매 줄이 긴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습니다. 출구 쪽에서 굿즈 구매 후 영수증을 제시하면 캡슐 뽑기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으니 놓치지 말고 당첨 기회도 잡으세요! (1일 600명 한정 / 상품: 최강야구 직관 티켓 1인 2매 / 김성근 감독 사인볼 / 꿀이, 소리 캐릭터 스티커)

 

· 팝업 기간: 23.07.20.(목)~07.30.(일)
· 위치: 더현대서울 지하 2층 아이코닉존

 

 

 

|다 같은 프레즐이 아니다. 브레디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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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디포스트 팝업 / 리코GR3

 

 

용산에 이어 성수에 2호점을 낸 핫플레이스가 있습니다. 이국적인 인테리어와 골라 먹는 재미가 있는 다양한 종류의 프레즐, 당일 생산 당일 판매 원칙을 지키고 있는 브레디포스트가 더현대서울에 팝업을 열었어요. 소금빵이 무한히 변신을 거듭한 것처럼, 약과가 메인인 디저트가 무수히 생산될 정도로 먹는 일에 진심인 대한민국에서 프레즐의 변신 역시 크게 놀라운 일은 아니에요. 하지만 고소한 냄새가 진동하는 기본 프레즐부터 여러 가지 재료와 함께 새롭게 태어난 프레즐을 보는 건 역시 즐거웠습니다.

브레디포스트 팝업을 찾아갔을 때 시간은 약 3시쯤이었습니다. 웨이팅이 있었지만 줄은 금방 빠지는 편이었고 팝업 내부에서 취식할 수 있는 공간은 다섯 자리 안팎이었기 때문에 포장 주문이 좋아요. 이번 팝업만을 위한 신메뉴 토마콘과 그립톡, 에코백, 엽서 등 굿즈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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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업 입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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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디포스트 팝업 굿즈

 

 

플레인, 시즈닝, 시나몬, 코코넛 카야, 페퍼로니, 잠봉뵈르, 브리치즈 샌드위치, 토마콘까지 몇몇 제품은 품절이었지만 메뉴판에 있는 대부분의 프레즐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이 떠오르면서 각기 다른 식재료와 만난 프레즐이 어떤 향과 맛, 식감을 낼지 궁금해지기 시작했어요. 가장 기본인 플레인과 코코넛 카야를 주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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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디포스트 프레즐 / 리코GR3

 

 

플레인은 담백하면서도 고소하고 짭짤한 맛이 군데군데 배어 있어 간식으로 자주 볼 수 있는 미니 프레첼을 먹는 것 같았어요. 폭신하고 쫀득한 식감이 씹는 맛을 높이고 담백하기 때문에 함께 판매하고 있는 크림치즈나 잼을 곁들여 먹으면 좋을 것 같았습니다. 기본이 되는 플레인부터 깔끔한 맛을 내다 보니 다른 프레즐도 바로 기대 급상승.

 

코코넛 카야는 이름에 걸맞게 코코넛, 카야의 맛을 한번에 느낄 수 있는 프레즐이었는데요. 코코넛과 카야잼이 생각보다 잘 어우러져 깜짝 놀랐습니다. 각자의 단맛이 튀지 않고 조화롭게 입안에서 놀아요. 자칫 과도해질 수 있는 달콤함은 프레즐 본연의 담백함이 잡아주고요. 코코넛은 표면에 묻혀 있고 카야잼은 반으로 가른 프레즐 사이에 발라져 있습니다. 코코넛 카야 추천글을 많이 봤었는데 역시 추천이 많은 데엔 이유가 있었습니다. 제 픽은요, 코코넛 카야입니다. 

평일 낮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더현대서울을 찾은 인파가 많아 혼잡할 수 있지만 용산, 성수점 웨이팅으로 방문이 어려웠다면 더현대 팝업에서 제품을 구매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일 것 같습니다. 저는 이번에 처음 알게 된 곳이지만 용산이나 성수에 갈 일이 있다면 이곳을 한 번 더 들리게 될 것 같거든요. 그만큼 맛있고 맛이 궁금해지는 프레즐이 한가득이었습니다. 

 

 

· 팝업 기간: 23.07.01.(토)~08.31.(목)
· 위치: 더현대서울 지하 1층
· 가격
-플레인 3,800원
-시즈닝/시나몬 4,800원
-코코넛 카야 5,200원
-버터페퍼/페퍼로니/더티초코/러스크 5,500원
-후르츠 바닐라/브리치즈 샌드위치/무화과 크림치즈 샌드위치 7,500원
-약과 7,800원
-부추 베이컨 샌드위치 8,000원
-잠봉뵈르 8,500원

 

 


 

 

 

사용 제품|리코 GR3, SONY a7m3 + SIGMA C 28-70mm F2.8 DG DN

 

 

태그 #더현대서울 #팝업스토어 #리코GR3 #RICOH #SIGMA #시그마 #시그마28-70 #DGDN
카페 이전글 바다를 더한 서촌 한옥 카페타이드워터 파도에 부서지는 모래 알갱이 같은 로고, 카페 이름과 같은 tidewater green 색으로 포인트를 준 사이니지와 카페 지붕, 조수/해안지대라는 뜻을 내포한 곳답게 곳곳에서 흐르는 가늘고 굵은 물줄기들. 한옥 카페라고만 말하기엔 문득문득 바다가 느껴집니다. 시그마fp 바닷물이 지나간 자리엔 그들의 흔적이 남습니다. 서해안 갯벌에는 물결무늬가 선명하게 드러나고 동해안 바닷가엔 밀려온 모래들이 촘촘하게 붙어 빛을 내요. 골목골목 숨은 카페가 많은 서촌 골목에 한옥과 바다가 만난 카페가 밀물처럼 밀려와 자리를 잡았습니다. 떨어지는 물소리, 중정을 연상케 하는 야외 공간은 확실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발길을 붙잡습니다. 작년 2월 서촌에 새롭게 문을 연 한옥 카페 타이드워터(tidewater)입니다. 리코GR3 시그마fp 첫인상은 '아담하다.' 한눈에 보기에도 작은 규모에 몇 발자국 걸어가지 않았는데 벌써 내부로 들어가는 입구에 다다라 있을 정도지만 통유리, 야외 공간 덕에 답답해 보이진 남산골 다음글 한옥에서 즐기는 다과한상차림남산골 바캉스 작게 난 창밖으로 한여름 녹음이 푸르고 한옥에 가만히 앉아 있다 보면 찔끔 났던 땀이 어느새 자취를 감춥니다. 불빛이라곤 햇빛과 전통좌등에서 나오는 은은한 빛뿐이지만 그래서 더욱 운치가 더해지고 서까래가 달린 천장을 마음껏 올려다볼 수 있습니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분위기, 맛있는 다과에 생과방 예약 실패의 아픔이 자연스럽게 치유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이것이 신선놀음인가! 다소 양반 같은(?) 생각을 하면서 윤씨 가옥 사랑채에서 보낸 90분, 남산골한옥마을 바캉스에 제가 한번 다녀왔습니다. 남산골한옥마을 입구 (위) 천우각 / (아래) 윤씨 가옥으로 가는 문 남산골 바캉스 입구 지난 7월 29일(토) 오전 9시 30분. 아침인데도 벌써 30도에 육박하는 날씨에 양산을 가져오지 않은 것을 후회하며(세기피앤씨 본사가 있는)충무로역 4번 출구로 나왔습니다. 남산골 바캉스 체험 장소는 남산골한옥마을 입구에서 약 5분 정도 걸어가면 나와요. 정문에서 직진 후 천우각이 있는 좌측으로 꺾으면 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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