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을 모시던 당집이 모여있던 곳은 즉석 떡볶이 골목으로 명성을 떨치더니 어느새 핫플이 되어 힙당동으로 불리고 있습니다. 과거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 있고, 그 과거의 흔적을 지우지 않되 현대식으로 재해석하면서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진 신당에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주목받는 곳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유명 핫플을 나열하면 끝이 없어요. 주신당, 심세정, 메일룸, 더피터커피, 브릭레인버거, 세실앤세드릭, 옥경이네 건생선 등등 한번 쯤은 들어봤을 가게들이 삼삼오오 모여 신당 상권을 형성했고, 어떤 매력이 사람들을 끌어 당기는지 궁금해졌어요. 그래서 신당동을 힙당동으로 만든 곳들을 가기로 했습니다.
평일 오후, 신당역 1번 출구 뒤쪽 골목은 조용하게 분주했습니다. 길거리는 다소 한산했지만 가게마다 불빛이 환하고 각자의 자리에서 일을 하는 사람들, 오가는 사람들이 보였거든요. 기존 신당을 지키고 있던 이들, 힙한 분위기를 찾아온 이들이 한데 뒤섞인 이곳은 천천히, 그러나 맹렬하게 끓어오르는 곳이었습니다. 오늘의 목적지는 총 5군데. 힙당동의 유명한 곳을 다 가려면 지체할 시간이 없었습니다. 그렇게 신당, 유명한 곳 도장 깨기가 시작됐습니다.
*오늘의 루트*
세실앤세드릭→핍스마트→VA갤러리→메일룸 신당→주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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