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낙찰받은 그림이 갑자기 파쇄되어 조각난다면? 혹은 내가 경매 담당자로 들어간 경매에서 작품이 갈려 나가는 장면을 눈앞에서 바라만 봐야 한다면? 저였다면 머릿속은 새하얘지고 식은땀이 줄줄 흘렀을 거예요. 실제로도 작품이 실시간으로 파쇄되는 장면을 지켜본 사람들은 경악하고 놀랐으며, 이 장면은 영상으로 공개되면서 작가와 그림 모두 단숨에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맞습니다. 바로 뱅크시의 「Girl without Balloon(풍선 없는 소녀), 2021」 이야기입니다.
「Girl without Balloon, 2021」 ⓒPEST CONTROL OFFICE 2023
인천 파라다이스 아트 스페이스에선 그라피티 아티스트로 명성을 떨쳤고, 여전히 화제의 중심에 있는 두 작가, 뱅크시와 키스 해링의 족적 같은 작품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소더비가 협력하고 무엇보다 큰 반향을 일으켰던 작품을 국내에서 최초로 공개한다는 소식에 많은 관심이 집중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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