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끝내줘요."
인스턴트 우동 국물을 마신 뒤 단전에서 우러나왔던 단발마의 감탄사. 이 광고를 접한 이후 우리는 맛있는 국물 요리를 만날 때마다 "국물이 끝내줘요."를 외치곤 했습니다. 지금도 관용구처럼 굳어진 이 표현을 종종 사용해요. 추운 날씨엔 뭐니 뭐니 해도 속을 뜨끈하게 데우는 국물 요리만 한 것이 없으니까요. 혀끝을 시작으로 식도, 위를 통과하는 국물의 여정을 느끼다 보면 다시 한번 수저를 들게 되고 마는데요.
을지로에 '국물이 끝내준다'라는 말과 잘 어울리는 작은 술집이 있습니다. 왔냐며 인사를 하는 말에서 따온 상호, 귀여운 노란색 포인트의 간판이 돋보이는 곳. 을지로 오뎅바 요오(よお)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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