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해요.
크리스마스가 배경이 아닌데도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해리포터> 시리즈가 떠오르고(크리스마스이브 오후 10시 32분 59초부터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을 재생하면 25일 자정에 론의 크리스마스 인사를 들을 수 있다는 비법(?)도 이미 유명하죠.), 앙숙 관계를 두고 우리는 '톰과 제리 같다'라고 얘기해요. 원더우먼은 힘과 지혜를 고루 갖춘 여성을 지칭하는 대명사가 됐고, 영화 <보디가드>를 얘기하면 자연스럽게 "And I will always love you~" 휘트니 휴스턴의 소울을 장착하고 OST를 불렀습니다.
제가 워너브라더스를 강렬하게 인지하게 된 계기는 영화 해리포터였습니다. 시리즈가 나올수록 작품 분위기가 어두워졌고, 이에 따라 워너브라더스 오프닝 영상도 어두워지는 섬세함이 인상적이었거든요.(1부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과 7부 죽음의 성물 오프닝 영상을 비교해 보면 확연하게 드러납니다.) 이렇게 다수가 공유하는 경험이 있는가 하면 개인적인 경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들은 워너브라더스가 남긴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워너브라더스는 지난 100년 동안 많은 이야기를 쏟아냈습니다. 만화, 영화, 드라마 등 장르도 다양하죠. '장르를 넘나드는'이란 표현은 이럴 때 쓰는 거구나 싶을 정도로요.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을 탄생시켰음에도 100년을 지나 앞으로의 100년, 혹은 그 이상을 위해 이들은 《워너브라더스 100주년 특별전》에서 또 다른 이야기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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