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은 고난 끝에 온다고 하던가. 한 주의 시작부터 정신없는 날이었다. 들어오는 일을 하나하나 쳐내던 날, M님이 갑자기 링크 하나를 보내며 말했다.
"
H님, 이런 시리즈 한 번 해 보실래요?
떡볶이가 소울푸드인 사람이 추천하는 떡볶이
"
링크는 '자타공인 떡볶이 전문가이자 덕후'의 인터뷰였다. 그리고 나의 첫 답장은 "제가 감히요?!"
생각해보면 나는 점수를 매기거나 평가를 잘 하지 못하는 편인데, 그럼에도 떡볶이를 최애 중 하나로 꼽고 있으니 꽤나 소울(수줍) 푸드일 지도 모르겠다. 소소하지만 떡볶이에 대한 에피소드를 떠올리자면 파리를 여행할 때 나도 모르게 떡볶이 얘기를 너무 많이 했던지 호스트님이 한인마트까지 가서 떡을 사와 분식파티를 해줬다 - 정도. 사실 대한민국엔 떡볶이 덕후가 너무 많고 나는 그저 떡볶이를 자주 먹어도 질리지 않을 뿐인 사람인데 이런 기획을 한다는 것이 설레서 아무튼 퇴근 30분 전에 인트로를 완성해버렸다.
1. 악어 떡볶이 - 밀키트까지 나온 맛집. 팀원 왈, "떡볶이가 뭐 그렇게 다를까 했는데 진짜 맛있음" 2. 명화당 - 유명하고 오래된 거? 말해 뭐해. 심지어 회사에서 가깝다. 3. 철길 떡볶이 - 떡볶이를 안 좋아하는 친구도 한 번 가보고 싶다고 할 정도로 유명하드만. 4. 맛나 분식 - 수많은 맛나분식 중에서 고심하다 3시면 마감한다는 선착순 맛집이라 선정. (현재 폐업) 4-1. 나누미 떡볶이 - 학교 앞 분식집 탑 5, 서울 분식집 탑 5에 자주 선정되는 새빨간 성대 떡볶이. 5. 신토불이 떡볶이 - 줄서는 건 기본. 한지민과 마주치는 상상을 하며 들러보는 강.강.강.(!)떡볶이집. |
매월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5천원에 만나보세요!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하기
- 7일 무료 혜택
- 모든 콘텐츠 무제한 열람
- 매일 새로운 큐레이션 콘텐츠
- 구독자 전용 혜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