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볶이에 대한 애정을 낭낭히 드러낸 이후 떡볶이를 먹을 일이 거의 없었는데 이런 릴스가 추천 탭에 떴습니다. '갓 뽑은 가래떡볶이? 맛있지, 맛있지ㅠ' 하고 보다가 생각해보니 다음 날 촬영이 성수더라고요..? 어쩌겠어요. 먹어야지. 다급한 마음으로 내일 저는 먼저 가있을게요. 하고 오픈런을 했습니다.
일찍 도착하면 떡 뽑는 걸 볼 수 있다는 후기를 봤는데 '아직 오픈 전입니다' 라는 거절의 멘트를 듣고 남은 시간동안 밖을 서성였어요. 하필 오전부터 비가 쏟아지고 근래보다 춥더라고요. '괜히 일찍왔어-' 라는 볼멘소리를 하고 있었는데, 웬걸, 오픈 18분만에 웨이팅이 생겼습니다. ...일찍 오길 잘했다.
한양떡방앗간 성수는 뚝섬역과 서울숲역 사이에 위치해있습니다. 저는 뚝섬에서 걸어갔는데요, 주택가 골목을 조금 의아한 마음으로 걷다보면 어디선가 뜨숩고 꼬소한 떡냄새가 납니다. 비가 온 날이라 더 냄새가 잘 났던 걸까요? 골목에서 '여기 어딘데-' 하고 찾다가 마중나온 냄새를 먼저 만나서 찾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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