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가방에 좋아하는 인형, 캐릭터 키링을 달고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어요. 제 가방에는 노란색 호랑이가 달려 있지만 길거리를 다니며 봤던 인형 중엔 쿠로미, 시나모롤, 마이멜로디 등 산리오 캐릭터가 꽤 많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어느새 어디에서든 산리오 캐릭터를 늘 볼 수 있게 됐고, 익숙한 캐릭터가 됐어요.
쿠로미, 시나모롤이 등장하기 전, 우리들 마음속 넘버 원은 헬로키티였습니다. 올해로 50주년을 맞은 헬로키티는 긴 역사만큼이나 헬로키티를 기억하는 사람들 또한 많습니다. 사실 제 기억 속에는 조금 흐릿하지만 사촌들, 엄마 세대가 기억하고 있을 만큼 시간과 역사를 지녔어요. 그리고 그 역사를 되짚어보고, 헬로키티를 사랑하는 이들이 캐릭터를 마음껏 추억할 수 있는 공간이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뮤지엄에 열렸습니다. 바로 《헬로키티 50주년 특별전-산리오 캐릭터즈와의 여행》입니다.
※해당 포스팅은 자율 취재 초청을 받아 전시 오픈 전 촬영한 사진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산리오 연대기
헬로키티가 작은 동전 지갑에서 처음 탄생됐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산리오가 설립 당시에는 모자, 찻잔, 샌들, 지갑처럼 생활용품을 판매하거나 과자 패키지, 부록 상품들을 기획하던 회사였다는 것은요? 헬로키티 데뷔 전에 산리오 최초 오리지널 캐릭터 코로짱이 있었다는 것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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