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애플이 비전 프로 제품을 공개하면서 가상현실 디바이스가 더욱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가상현실 디바이스들은 외관상 동일해 보이지만 큰 차이들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번 글에서는 각 디바이스가 어떤 차이를 가지고 있는지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출처: Pixabay
흔히 가상현실이라고 이야기하는 단어는 크게 VR, AR, MR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먼저 VR은 Virtual Reality로 가상현실입니다. 요즘 인기 있는 미국 SF 드라마 <삼체>에서 나오는 디바이스가 그 예입니다. 디바이스를 착용하면 현실의 세계를 보여주지 않는 것처럼 이 디바이스들은 현실과는 단절되어 게임 또는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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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이를 위해서는 현실에서 분리되어 가상 현실을 보여줄 수 있는 별도 디바이스가 필요한데요. 대표적인 제품이 메타의 퀘스트 시리즈와 피코 VR 제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들은 얼굴에 착용하는 방식으로 메타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앱과 콘텐츠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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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AR은 Augmented Reality의 약자로 증강 현실을 의미합니다. 증강 현실은 우리가 실존하는 세계 위에 가상의 객체를 보여주는 방식입니다. 이러한 증강 현실을 보기 위해서도 디바이스가 필요한데요. 보통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PC로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출처: 이케아 앱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앱이 이러한 AR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이케아 앱은 가구를 집 안에 배치해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포켓몬고 등 게임사도 AR을 통해서 좀 더 생생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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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혼합 현실 MR(Mixed Reality)은 가상과 현실을 하나로 융합해주는 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아주 쉽게 설명하면 VR 디바이스가 현실을 가리고 가상현실을 보여주는 것과 달리 MR 디바이스는 현실 위에 가상의 세계를 투영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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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으로 과거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출시했던 홀로렌즈 그리고 올해 출시된 애플의 비전 프로 제품이 MR 디바이스라고 할 수 있는데요. 비전 프로의 경우 공간 컴퓨팅이라는 개념을 가지고 있어 다양한 앱을 현실 공간 위에 띄워 놓고 작업할 수 있습니다. 맥북으로 하던 작업도 비전 프로로 연결해서 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애플이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마이크로소프트 등 다양한 브랜드에서 MR용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국내 제조사들 역시 올해 또는 내년에는 MR 디바이스를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라고 하기 때문에 앞으로 MR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오늘은 이처럼 크게 가상현실 또는 혼합 현실이라고 부르는 VR, AR, MR이 무엇이고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이처럼 각 서비스가 차이를 가지고 있지만 이제 점차 그 경계가 허물어지는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요. 이러한 개념을 알고 있으면 앞으로 관련 뉴스 그리고 신제품 소식을 볼 때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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