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의 4대 사찰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 바로 ‘개심사’입니다. 성왕산의 숲 속에 자리한 개심사는 백제 의자왕 14년인 654년에 혜감국사가 창건하였고, 고려 충정왕 때 처능대사가 중창하고, 조선 성종 15년에 화재로 소실된 것을 중건한 오래된 사찰입니다.
오래 역사를 지닌 사찰일 뿐만 아니라 이곳은 기암괴석 및 우거진 숲, 청벚꽃 및 겹벚꽃 등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서산을 찾는 여행객이 꼭 찾는 명소이기도 합니다.
주차를 하고 개심사까지 올라가는 코스가 매우 좋은데요.
입구에서 개심사까지 거리는 약 0.54km로 울창한 숲에서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천천히 걷기에 참 좋습니다. 개심사 근처에 가면 계단이 많아 조금 힘들 수도 있지만 좋은 공기를 마시며 걷다 보면 어느덧 개심사에 도착하게 됩니다. 주변 풍경이 좋아서 가족 단위로 이곳을 찾는 사람이 꽤 많습니다.
개심사의 계초심학인문 목판 등 6종을 비롯하여 대웅전과 개심사영산회괘불탱, 목조아미타여래좌상 등이 보물로 지정되어 있고 명부전 심검당은 문화재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개심사에 간다면, 보물과 문화재를 하나하나 살펴보는 것 역시 관전 포인트입니다.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한다면 더욱 좋겠죠?
무엇보다 사찰 주변으로 만발한 벚꽃을 보는 것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개심사의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인데요. 해마다 봄이 되면 기와집을 배경으로 청벚꽃과 겹벚꽃이 화사하게 피어나고, 여름에는 백일홍, 가을에는 화려한 단풍이 물들어 계절이 바뀔 때마다 장관이 펼쳐집니다. 그래서 개심사는 사계절 내내 방문하기 좋은 사찰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일반 벚꽃보다 오랜 개화를 유지하는 겹벚꽃과 청벚꽃은 개화시기를 맞추기가 쉽지 않은데 올해는 4월 4주차부터 개화가 되었습니다. 시기를 잘 맞춰 방문할 경우 수려한 청벚꽃과 겹벚꽃을 보는 호사를 누릴 수 있습니다.
따뜻한 봄날, 연인 혹은 가족과 나들이 장소를 찾고 있다면 천년고찰 개심사에서 멋진 경치를 감상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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