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S매거진

뚜벅
PREMIUM
LIFETravel & Place
뚜벅뚜벅 서순라길~궁궐담장길:
길이 주는 여유
2024.05.28
526 3

[Highlight]

· 이 콘텐츠는 운동이라곤 걷는 것이 전부인 제가 직접 걸어보고 산책하기 좋은 곳을 기록하기 위해 시작됐습니다.

· 서순라길과 궁궐담장길 한 줄 요약: 정돈되고 가지런해 걷기에 좋은 코스

 


 

 

종로3가 역 7번 출구

 

 

시작 지점 종로3가 역 7번 출구입니다. 7번 출구를 나와 뒤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서순라길 초입이 나와요. 길 찾기가 어렵다면 더해봄카페를 찾으면 됩니다. 더해봄카페 옆길이 서순라길의 시작이거든요. 자, 이제 출발할게요. 

 

 

서순라길

 

강한 햇빛만큼 짙은 그림자

 

 

5월 13일 월요일 오후 1시 30분, 날씨 청명하고 맑음. 하늘은 새파랗고 간혹 구름 조금. 햇빛 뜨거움.

 

오늘의 산책로 서순라길의 '순라'는 도둑과 화재를 예방하기 위해 야간에 궁중과 도성 둘레를 순찰하던 조선시대 순찰제도입니다. 서순라길은 약 800m 길이의 종묘를 순찰하는 서쪽 골목이란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현재는 돌담길 가로수 특유의 운치로 각광받고 있는 곳이에요. 서울시가 서순라길 주변과 길을 정비하는 사업을 진행했고, 그 결과 현재 모습을 갖추게 되었습니다.

 

서순라길은 경사가 거의 없는 평지입니다. 첫인상은 정돈되고 가지런하다. '잘 조성된' 길이라 걸으면서 기분이 꽤 좋았는데요. 거리가 어떻게 조성되어 있느냐도 걷는 데에 중요한 요소임을 서순라길에서 많이 깨달았어요. 평일 어드밴티지 덕분인지 소음이 크지 않고 혼잡하지 않아 편하게 걷기도 했고요. 정비 사업 기간에 보도 폭을 두 배로 넓혔다곤 했으나 사람이 많을 때나 야장이 열릴 때는 사람들과 부딪힐 가능성이 커 상황에 따라 여유로운 산책과는 거리가 먼 환경이기도 했어요. 일장일단이 있는 곳입니다.

 

매월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5천원에 만나보세요!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하기
  • 30일 무료 혜택
  • 모든 콘텐츠 무제한 열람
  • 매일 새로운 큐레이션 콘텐츠
  • 구독자 전용 혜택

에디터 M 글 · 사진

끄적이고 있습니다.

태그 #리코gr3 #리코gr3x #리코 #RICOH #궁궐담장길 #서순라길
칸디다 회퍼 개인전 이전글 다시 완성되는 순간의 기록 칸디다 회퍼 《RENASCENCE》 시간이란 참 신비롭습니다.시간이 흐르면서 완성되는 것이 있는가 하면,퇴색되는 것도 있지요.순간이기에 찬란하면서도,영원하기에 경이롭습니다. 이런 시간의 모순을 담은 작가의 개인전을 다녀왔습니다. 바로 칸디다 회퍼(Candida Höfer)의 《RENASCENCE》 전시입니다. 칸디다 회퍼는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작가지요. 회퍼의 이름을 잘 모르는 사람이라도 작가의 작품을 보면 알아볼 만큼 자신만의 사진 철학이 명확하고 그 길을 오래도록 지키고 있습니다. 칸디다 회퍼는 사진을 회화적으로 발전시킨 베허 학파의 1세대 중 하나로 세계 유수의 미술관에서 그의 작품을 소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세계의 사랑을 받는 회퍼 개인전을 국내에서 4년 만에 다시 개최하게 되었습니다. 칸디다 회퍼 《RENASCENCE》 칸디다 회퍼 ⓒ국제갤러리 칸디다 회퍼 ⓒ국제갤러리 칸디다 회퍼의 작품은 아이슬란드 다음글 빙하와 유빙, 온천과 화산의 공존불과 얼음의 나라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도로 빙하 뷰 아이슬란드는 쉽게 갈 수 있는 여행지가 아니다 보니 항상 버킷 리스트에만 들어 있었던 곳입니다. 그런데 좋은 기회가 생겨서 아이슬란드를 가게 되었습니다. 아이슬란드는 아쉽게도 직항이 없어서 독일 프랑크푸르트를 경유해 아이슬란드로 이동했습니다. 경유 스케줄이 그렇게 좋지는 않았고, 캠핑 짐까지 가지고 가야 했기에 다른 여행지에 비해 시작부터 체력적인 소모가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런 노력을 들여 서라도 꼭 가볼 만한 여행지였습니다. 요쿨살론 빙하 투어 게이시르간헐천 흐베리르 지열 지대 스카프타펠국립공원 빙하 투어 아이슬란드 하면 떠오르는 이미지는 무엇일까요? 아이슬란드의 첫인상은 아무래도 이름의 영향으로 춥고, 빙하가 가득할 것 같은 겨울 나라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북반구에서도 위도가 상당히 높은 곳에 있다 보니 여름에도 기온이 낮은 편입니다. 대신 겨울에는 난류의 영향으로 1월 평균 기온이 0도보다 조금 낮은 수준으로 온화한 편에 속합니다. 다만, 눈이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