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가진 인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면 약 1시간 40분 가량 소요되는 산세가 아름다운 곳
-원대리 자작나무 숲, 필례 약수터, 인제 스피디움 서킷 등 직접 가보고 느낀 인제 여행 코스 추천
강원특별자치도 인제는 예부터 우스갯소리로 ‘인제가면 언제 오나’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서울에서 멀리 위치해 있는 곳입니다. 하지만 2017년 6월 서울-양양 고속도로가 개통된 이후 막히지 않는다면 서울에서 1시간 40분이면 도착할 수 있게 되었어요. 오늘은 한층 가까워진 강원도 인제로 여행을 떠나봤습니다.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로 가기 위해서는 서울-양양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요. 다만 주말에 여행을 떠날 경우 엄청난 정체가 예상되기 때문에 오전 6시까지는 남양주TG를 통과해야 정체 없이 인제까지 도달할 수 있습니다.
강원특별자치도 인제군은 면적 1,646.20㎢에 약 3만 명이 살고 있는 군입니다.
특이한 것은 바로 이름인데요. 인제(麟蹄)라는 지명의 뜻은 고려시대부터 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한 이유를 알 수 있는 설화가 없으나 상상 속 동물인 기린 린(麟), 발굽 제(蹄)라는 뜻으로 인제의 지형 자체가 기린의 발굽 모양이기에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다는 의견이 많습니다.
일제강점기까지는 강원도에서 가장 넓은 지역이었으나 한국전쟁 이후 남과 북이 분단되면서 북쪽으로는 금강군으로, 남쪽으로는 화천군에 편입되면서 지금의 지형이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인제군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라고 하면 원대리 자작나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2019년 산림청 기준으로 연간 약 43만 명이 방문할 정도로 인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로 알려져 있는데요. 1974년부터 1995년까지 약 138헥타르 자작나무 69만 본을 조림하여 완성된 숲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