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S매거진

향수
PREMIUM
LIFEFood & Style
나에겐 느낌표, 타인에겐 물음표
한끗 차이의 취향, 향수 Good or Bad
2024.06.04
406 1

[Highlight]

· 누군가에겐 인생 향수, 누군가에겐 서랍 행, 중고 장터 행이 되고 마는 향수. 향수는 유독 호불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제품입니다.

· 전문 지식은 적지만 향수를 모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데일리 향수를 시향하고 남긴 감상평

 


 

 

 

 

"지하철 역 계단 올라가는데 네 향수 냄새 나는거야. 설마 했는데 네가 앞에 가고 있더라고."

 

제가 실제로 들은 말입니다. 유동 인구가 많은 신사역 8번 출구에서 익숙한 향을 맡아 앞을 봤더니 제 뒷모습이 보였다고 해요. 저는 데일리 향수로 3년 째 르 라보 어나더 13을 사용 중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저에게서 나는 어나더 향을 익숙하다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인 것이죠.

 

어나더 향을 맡은 지인 중 한 명은 향이 마음에 든다며 똑같은 향수를 구매했습니다. 그러나 착향을 하고 보니 본인과 어울리지 않고 생각보다 가죽 향이 강하게 나 두어 번 사용 후 더 이상 꺼내지 않고 있어요. 모든 향 제품이 그러하지만 유독 향수는 향에 있어 호불호가 강하게 나타나는 제품입니다.

 

저처럼 잘 맞아 몇 년째 쓰다보면 향으로 제 존재가 기억되기도 하는 반면 서랍장 행이나 중고 마켓 행을 면치 못하는 경우도 있어요. 같은 향인데도 사람에 따라 달리 느껴지는 일이 문득 신기하다고 생각돼 자리를 하나 마련했습니다. 전문 지식은 적지만 향수를 모을 만큼 좋아하는 사람들이 서로의 데일리 향수를 시향하고 감상하는 시간을요.

 

 

매월 30개 이상의 프리미엄 콘텐츠를
월 5천원에 만나보세요!

이미 가입했다면 로그인하기
  • 7일 무료 혜택
  • 모든 콘텐츠 무제한 열람
  • 매일 새로운 큐레이션 콘텐츠
  • 구독자 전용 혜택
태그 #향수 #니치향수 #향수추천 #르라보 #알보우 #엉트르두 #메종마르지엘라 #딥티크 #도손 #시그마 #SIGMA #시그마24105mm #F4 #DGOSHSM
행궁동 이전글 핫플 행리단길 :수원 행궁동의 다섯 가지 매력 파란 하늘 아래 푸른 풀밭, 그 사이에 길게 이어진 성곽, 골목골목 숨어있는 예쁜 카페와 식당들, 그리고 정겨운 옛 주택들. 이 모든 것이 모여 있는 매력적인 곳이 있으니, 바로 수원 행궁동입니다. 행궁동은 한국의 전통적인 아름다움과 현대적인 상점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걷는 내내 눈이 심심할 틈이 없는 개성 만점의 동네이며, ‘행리단길’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 시작하면서 몇 년 전부터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뜨고 있습니다. 그럼 행궁동이 어떤 매력을 가지고 있어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지 함께 알아볼까요? 수원화성의 성곽 길 행궁동이 다른 동네와 구별되는 가장 뚜렷한 특징은 바로 조선 정조 시대에 건립된 화성행궁의 성곽이 길게 펼쳐져 있다는 점입니다. 성곽길을 따라 산책하면서 내려다보는 행궁동의 풍경도 참 아름답고, 성곽 곳곳에 당시에 사용했던 포대 및 누각 등을 그대로 잘 복원해 놓았기 때문에 마치 조선 시대로 시간 여행 후 그 위를 걷고 있는 느낌도 안겨줍니다. 그래서 행궁 사영북 다음글 사영북『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사영북] 사진가에게 영감을 줄지도 모를 북 리뷰 도파민을 사진가의 친구로 만들 수 있을까? 『도파민네이션』 애나 렘키 “기술 자체도 중독성 있다. 기술에 힘입어 불빛은 번쩍이고, 음악은 요란하며, 기회는 끝없이 주어지고, 더 큰 보상이 약속된다. 상대적으로 재미없는 뱀파이어 로맨스 소설에서 출발해 여성에게 사회적으로 용인된 포르노물에 해당하는 콘텐츠에 이르기까지, 내가 지나온 과정을 봐도 전자책이라는 새로운 기술의 출현이 중독의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할 수 있다.” - 애나 렘키, 『도파민네이션』에서 인용 SNS의 타임라인은 SNS 이용자의 취향을 반영합니다. 예를 들어 제 인스타그램 타임라인은 예쁜 사진을 찍는 작가들이 올린 게시물로 가득 차 있습니다. SNS를 운영하는 회사들은 광고로 돈을 벌고 광고를 하나라도 더 보여주려면 더 오래 서비스를 쓰게 만들어야 하니 제가 좋아하는/할 것 같은 콘텐츠를 계속 밀어 올리며 보여주는 겁니다. 그리 싫은 것은 아닌데 가끔은 너무 피곤하다고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