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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움 개관전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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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HIGHLIGHT

-파이프 오르간, 윈드차임을 연상케 하는 건물과 다양한 형태와 사운드를 가진 오디오 수집품을 만날 수 있는 오디움 전시 투어

-에디슨 축음기, 거대 빈티지 오르골을 비롯해 10만 5천 장에 달하는 바이닐까지 소리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한 곳

 


 

 

콘텐츠가 경쟁력의 기본이 된 요즘, 세계 최초 소리 박물관 오디움(Audeum)은 건축물과 오디오, 두 가지 자체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곳입니다.

 

 

오디움

 

 

일본 유명 건축가 쿠마 켄고와 디자이너 하라 켄야가 참여한 건물은 마치 파이프 오르간 같기도 혹은 윈드차임 같기도 합니다. 2만 개의 알루미늄 파이프가 외벽을 커튼처럼 감싸고 있으며 파이프로 통과된 공기가 금방이라도 커다란 진동과 소리를 일으킬 것만 같아요. 입구로 내려가는 계단 중간중간 세워진 거울 기둥과 투명창으로 된 외벽은 공간이 넓어 보이게 만들어 파이프가 건물의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어도 답답함이 없습니다. 

 

또 하나의 콘텐츠는 오디오입니다. KCC 정상영 명예회장과 오디오 마니아 정몽진 회장이 사재로 출현한 박물관답게 오디움의 주력 콘텐츠는 바로 오디오입니다. 건물 외관으로 시각적 자극을 받았다면 박물관 내엔 시각과 청각을 동시에 자극하는 요소들이 가득합니다. 특히 다양한 형태와 사운드를 가진 오디오 수집품을 보고 들을 수 있다는 점이 오디움의 가장 큰 매력이에요. 그렇다 보니 음향이나 스피커에 관심이 높은 사람들이 개관전을 보기 위해 예약 전쟁에 뛰어들고, 이 예약 전쟁은 생각하는 것보다 더 치열합니다.

 

이곳을 방문해야겠다고 계획을 세웠을 때 초기 목적은 오디오보다는 건물에 집중되어 있었어요. 오디움, 오디오, 음향과 관련된 정보와 자료를 수집하고 되새기면서도 다가가기 어렵다란 느낌을 막연하게 가졌거든요. 그러나 도슨트 설명과 함께 개관전 《정음(正音): 소리의 여정》 을 보고 들으며 느낀 점은 오디오 문외한이란 고민과 걱정은 무용한 것이라는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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