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6월과 10월, 익숙한 것과 낯선 것이 만나는 개항장에서 열리는 시간 여행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교육과 축제를 동시에 즐기기 좋은 문화행사로 공연, 전시,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 열려
100년도 훨씬 지난, 근대의 역사를 오롯이 간직하고 있으면서도 최첨단의 현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인천. 지난 6월, 이런 도시적 자산과 특성을 살려낸 인천다운 문화 축제 ‘인천개항장 문화유산 야행'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축제 이름에 붙은 ‘야행'이란 단어에서도 나타나듯 메인 행사는 일몰 후에 몰려있습니다. 개항기 패션쇼, 문화유산 라이팅 쇼, 점등 이벤트 등이 그것인데요. 그렇다고 꼭 밤까지 기다려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해지기 전에 조금 일찍 도착해도 좋아요.
축제가 열리는 개항장 문화지구는 대중교통 이용 시 ‘인천역’이 가장 편리합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과 수인분당선을 이용해 도착할 수 있습니다. 자차로 이동한다면 행사 홈페이지에 안내되어 있는 공영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만 대기 줄이 있는 경우 주차까지 대기 시간이 다소 걸릴 수 있습니다. 행사 당일에는 행사장과 인접한 도로는 차량을 통제하고 있었습니다.
대불호텔 전시관
인천 야행을 제대로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본격적인 야행이 시작되기 전인 5시쯤 도착해 다양한 개항 문화지구의 시설들을 먼저 둘러보며 장소를 익혀 두는 편이 좋습니다. 대불호텔 앞에 위치한 행사 종합 안내소에 들러 안내지를 확인하면 이동경로나 행사장 별 특성 등을 한눈에 파악하기 편리합니다.
대불호텔은 인천 생활사 전시장으로도 운영되고 있으므로 내부를 관람하는 것도 좋습니다. 개항기 인천의 역사뿐만 아니라 근현대 생활상에 대한 내용도 전시되어 있으므로 어린아이부터 장년층 부모님 세대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전시물이 인상적입니다. 각별히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S매거진 독자라면 근대기의 VR이라 할 수 있는 입체사진경과 옛 필름 카메라들을 확인해 볼 수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