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이현세 작가의 작품 세계와 창작 과정을 시간순으로 볼 수 있는 특별 전시회
-이현세 작가 스타일로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AI가 있다?!

 
그림으로 그린 인생, 인생으로 그린 그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에서 만화가 이현세의 특별전시회가 열렸습니다. 이 특별전은 2024년 5월 10일 부터 7월 31일까지 국립중앙도서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이현세의 길: K-웹툰 전설의 시작 특별전》이라는 이름으로 무료 관람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래전 만화책을 자주 펴본 분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만화계의 거장으로 불리는 이현세 작가의 작품과 그의 창작 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회라 가슴 속 설렘과 기대를 안고 전시회를 찾게 되었습니다.

전시장을 들어서며 : 첫 만남의 설렘

전시장 입구에 들어서기도 전 관람객을 먼저 맞이하는 것은 이현세 작가의 대표작들을 거대한 벽화로 재현한 전시 공간이었습니다. ‘공포의 외인구단’, ‘아마게돈’, ‘남벌’ 등 그의 작품 속 캐릭터들이 마치 살아 숨쉬는 듯 생동감 있게 그려져 있었는데 입구에 서있는 것만으로도 그의 초기작부터 다양한 작품 변천사를 한눈에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엄청난 팬이 아니더라도 누구가 그 시절을 지냈다면 추억 속 이현세 작가의 작품을 보던 기억과 스토리가 살며시 떠오르게 되는데 입구에서부터 작품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여는 듯한 설렘이 누구나 느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입구 근처의 카페 또한 까치만화라는 이름으로 이현세 작가의 작품과 콜라보한 듯 주인공 캐릭터들의 모습의 입간판들이 있어 입장 전부터 분위기를 잡아주고 있습니다. 내부에는 오래전 만화책들이 전시되어 있는 모습이 추억 돋는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전시회는 만화가 이현세 작가의 작품들을 시간 순으로 배치하여 작가의 성장 과정과 작품의 변화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길의 시작 : 이현세의 시간 / 이현세의 길 : 작품의 여정 / 길, 그 너머 : 작품의 확장,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