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 비가 내리는 날에 방문해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서울 근교 여행지 추천: 김포장릉, 파주 마장호수, 시화나래조력공원
소신 발언. 비 내리는 풍경은 방 안에서 창문을 통해 볼 때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지만 1년에 한두 번씩 마음이 변덕을 부릴 때가 있습니다. 덥고 습한 장마철, 분명 고된 일정이 될 것이라고 온 감각들이 느끼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경험을 할 기회일 것이란 직감도 함께 찾아옵니다. 그럼 고민은 짧아집니다.
[장마를 이겨내는 하루-당일치기 국내 여행지] (보러 가기)
요즘 워낙 국지성 호우가 많다 보니 만일을 대비한 준비까지 마쳤습니다. 올해 역시 비 오는 날 방문해도 운치를 느낄 수 있는 곳들에 핀을 꽂았습니다.
김포장릉
김포장릉에 오셨나요? 그럼 이어폰은 잠시 가방에 넣어두세요. 먹구름과 함께 찾아온 바람이 나무를 흔들고, 나뭇잎이 나부끼는 소리가 고요한 장릉을 가득 채우거든요. 아래에선 신발 바닥과 만난 모래 알갱이가 이리저리 굴려지고 있어요. 평소에 나뭇잎이 바람에 몸을 맡기는 소리, 모래 알갱이가 서걱거리는 소리를 잘 들을 수 없죠. 게다가 평화롭고 고즈넉합니다. 그러니 잠시만이라도 노래를 끄고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여보세요.
참, 비행기 소리는 덤입니다. 근처에 공항이 있어 이·착륙하는 비행기를 꽤 많이 보게 되고 비행기 엔진 소리가 제법 크지만 산책에 방해가 될 정도는 아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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