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동남아 여행 대신 동남아 냄새 풍기는 서울 스팟 3
-밥집부터 카페, 술집까지 서울에서 하는 동남아 먹부림
올해는 여름이 찾아왔다는 자각도 하기 전부터 꽤나 본격적인 한여름 날씨가 시작됐습니다. ’몇 년 만의’라는 수식어가 붙는 무더위나 긴 장마를 맞이한 2024년 여름, 이쯤 되면 지난 해 이맘 즈음 떠났던 베트남 여행이 생각납니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맑던 하늘은 어디로 갔는지 의아할 정도로 비가 내리고, 식사를 마치고 나와보면 언제 비가 왔냐는 듯이 잠잠한 하늘을 맞이했던 그곳의 기억을 추억하며 한국에서 동남아 여행의 정취를 떠올릴 수 있는 곳들을 소개해볼까 합니다.
서울에서 동남아 즐기기. 함께 시작해 볼까요?
쏭타이 치앙마이
삼각지역 인근 용리단길을 따라 걷다 보면 단독주택을 개조한 듯한 외관의 쏭타이 치앙마이가 눈에 들어옵니다. 산뜻한 노란색과 분홍색의 외벽 위에 태국어로 이름이 적혀 있는 간판, 메뉴판에는 동남아 현지의 향기가 물씬 나는 메뉴들이 설명과 함께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메인 거리 옆 골목이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한적하게 느껴지는 길거리의 분위기 덕분에 정말 동남아 여행 중 거리에서 음식점을 마주한 것 같은 기분도 들게 합니다.
역시 동남아 분위기를 느끼려면 쌀국수로 시작해야겠죠. 점심 시간에만 한정으로 판매되는 똠얌국수, 왕갈비 쌀국수와 함께 팟팍붕화이댕을 주문했습니다. 똠얌(ต้มยำ)은 새우((꿍, กุ้ง)를 넣은 똠얌꿍 스프 형태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쌀국수 형태로 먹을 수 있는 쏭타이 치앙마이의 똠얌국수도 추천합니다. 첫 입에 전해지는 살짝 매콤한 맛과 은은하게 퍼지는 향신료 향이 더위에 지쳐가는 요즘 입맛을 살리기에 안성맞춤이라 소개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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