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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보다 집중이 필요할 땐,
작업하기 좋은 수도권 카페 3
2024.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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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익숙한 공간은 종종 집중을 방해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혼자서 노트북을 들고 카페를 찾는 사람이 많은데요. 적당한 백색소음, 쾌적한 환경이 어우러져 공부나 업무의 생산성을 극대화시키는 데 큰 도움이 되곤 합니다. 하지만 오랜 시간 있다 보면 눈치가 보이기 십상인데요. 이번에는 많은 이가 추천하는 작업하기 좋은 카페로 연희동 프로토콜, 카페 창비, 그리고 타임투비 카페를 소개해 볼까 합니다. 각기 다른 매력과 특징을 가진 이 세 카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해볼까요?

 

 

반전 매력! 연희동 프로토콜

 

 

연희동 프로토콜은 연희동의 한적한 골목에 자리잡고 있는 카페로, 외관부터 아늑하고 고풍스러운 느낌을 줍니다. 문을 열고 들어서면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는데요. 넓은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광이 카페 내부를 환하게 비추기 때문에 자연스럽고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어줍니다.

 

아쉬운 점은 위치상 지하철역과 멀어 좀 걸어야 한다는 점과 주차가 불가능하다는 점인데 그럼에도 대로변에 있어 찾기는 쉬운 편입니다. 넓은 카페는 아닐 분위기인데 2층에 오르면 상당히 넓은 공간이 돋보이는 곳입니다.

 

 


 

 

평일 오후 방문으로 손님이 엄청 북적이지 않는 분위기이며, 주말 오후라도 약간 이른 시간이면 복잡하지 않아 좋습니다. 특히나 매장 자체도 넓은 편이고 좌석도 많아 쉽게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밝은 곳이 좋다면 채광이 좋은 창가는 이미 자리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필요하다면 다른 자리에서 기다렸다가 옮기는 방법도 필요한 부분이겠죠. 테이블 크기도 넓으며, 카페 구석마다 다양한 스타일의 좌석으로 되어 있고 테이블마다 콘텐트가 있어 개인 취향과 작업 스타일에 맞는 곳을 찾아갈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이 공부나 작업을 하기 위해 찾아서인지 전체적으로는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도서관 같은 조용한 정도는 아니지만 막 떠들썩하게 이야기를 나눌 분위기는 아니기에 참고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전체적으로 조도가 낮은 편으로 집중하기 좋은 편이며, 여름철 같은 경우 창밖으로 초록 초록한 풍경을 감상할 수도 있는 풍경 맛집이기도 합니다.
 

 

 

 

직접 로스팅 하는 프로토콜은 다양한 원두가 있는데요. 핸드드립 커피도 여럿이라 커피 자체를 즐기는 사람에게도 좋은 장소가 아닐까 싶습니다. 커피와 단짝친구인 다양한 디저트도 있습니다. 이번에는 브렌드 푸릇을 주문해 보았는데요. 산미가 도는 커피가 개인 취향은 아니지만 산미를 싫어하는 사람들에게 산미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은 마음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이번 기회에 도전! 살짝 가벼운 느낌에 산미의 상큼함이 깔끔함을 더해주는 느낌으로 말 그대로 이번 기회로 산미가 도는 커피를 찾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았습니다.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라면 노트북을 하나 들고 이곳 프로토콜을 꼭 방문해 보길 추천해 봅니다.

 

📍 프로토콜 연희점
📌 주소 : 서울 서대문구 연희로 109 2층
📌 영업 시간 : 매일 10:30 – 22:00(21:30 라스트오더)
📌 전화번호 : 0507-1389-6159 
💡 참고 사항 : 테이크 아웃 할인, 주차 불가

 

 


망원역 북카페, 카페 창비

 

카페 창비는 문학 출판사 창작과 비평사 ‘창비’에서 운영하는 북카페로, 창비 사옥 1층에 위치한 책과 함께하는 특별한 분위기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홍대 근처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도 좋고, 주차도 가능하며,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인 만큼, 카페 창비는 특별한 매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나 망원역 근처는 인근 공영주차장도 빈 곳이 없는 적이 많은데 카페를 이용하면 1시간 무료 이용이 가능하기에 차량을 이용하는 사람에게도 메리트가 있는 곳입니다.
 

 


 

 

카페 창비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책장과 테이블이 어우러진 독특한 공간 배치입니다. 각 테이블에는 다양한 책들이 비치되어 있는데 이곳의 책들은 판매용이기 때문에 구입 후 테이블에 가져가 읽을 수 있습니다.(창비에서 구매 시 전 도서 10% 할인) 안쪽은 넓은 테이블과 편안한 좌석 덕분에 노트북을 사용하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독서를 위한 공간이다 보니 각 좌석마다 조명이 잘 갖춰져 있어 눈의 피로도 적습니다.
 

 

 

 

카페 창비 1층은 브라운핸즈에서 하고 있으며, 미드나잇과 메이페어 원두 2종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커피 외에도 티나 에이드, 밀크 등이 있으며, 아이스크림과 샌드위치 등의 메뉴도 있습니다. 다른 브라운핸즈 보다 디저트의 종류가 적은 편이지만 케이크와 쿠키도 있어 간단히 즐기기에 좋습니다.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곳 답게 조용하고 사색에 잠기기 좋은 분위기입니다. 카페마다 특유의 분위기가 있지만 너무 시끄럽거나 조용해도 노트북을 들고가서 무언가 집중하기 힘든 경우가 많은데 이곳 분위기는 책을 읽거나 글을 쓰기에 완벽한 환경을 주고 있고 더불어 카페 곳곳에 비치된 다양한 책들도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 혹은 문학과 예술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은 이들과 함께 라면 많은 영감과 자극을 받기에 충분한 장소입니다.

 

 

 

 

지하1층은 카페가 아닌 오픈 스튜디오로 분리되어 있습니다. 전시 공간으로 좀 다른 분위기입니다.
 

 


 


📍 카페 창비
📌 주소 : 서울 마포구 월드컵로12길 7 창비서교빌딩 1층, 지하1층
📌 영업 시간 : 주중 08:30 – 21:00, 주말 12:00 – 21:00
📌 전화번호 : 0507-1378-3306 
💡 참고 사항 : 주차 가능

 

 


감각적인 인테리어의 브런치 카페, 타임투비

 

이번에는 서울에서 살짝 떨어진 용인 수지에 위치한 크리에이티브한 공간이 멋진 타임투비 카페입니다. 용서고속도로를 타고 서수지 IC에서 나오면 바로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평소 창의적인 업무를 할 때 외에도 미팅 장소로 자주 사용하는데 오는 분마다 감탄을 하는 인테리어 분위기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또한 넓은 주차장에 주차를 봐주는 분도 있어 편리한 편이지만 주말에는 생각보다 금새 자리가 차기도 합니다.
 

 

 

 

주차를 하고 살짝 계단을 오르는 풍경부터 녹색의 숲길로 들어가는 느낌인데 올라가면 바로 작은 물길을 돌아 입구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줍니다. 아마도 약간 거리를 두고 카페 외부 디자인을 볼 수 있도록 동선을 만들어 놓은 것 같은데 전체적으로 현대적이고 모던한 디자인이 차분한 마음을 들게 해줍니다.

 

 


 

 

특히나 이렇게 건물 앞의 공간도 잘 정돈되어 있어 다양한 계절마다의 뷰가 모두 멋지기만 한 곳입니다. 외부에서도 커다란 통창을 통하여 내부를 볼 수 있기에 시원한 개방감이 밖에서도 느껴질 정도입니다.

 

 


 

 

외부는 2층 건물이지만 지하까지 해서 총 3층을 운영하고 있고 1층과 지하 1층은 카페로 2층은 비스트로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비스트로 공간은 별도로 분리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카페만 이용한다면 지하와 1층 두 곳을 이용하면 됩니다. 하지만 비스트로 운영이 끝나는 오후 3시 이후에는 전 층을 카페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전체적으로 다양한 구성의 공간이 구분되어 있으면서도 넓은 편이라 자신이 편한 공간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내부를 돌아다녀 보면 다양한 디자인의 좌석, 테이블 등으로 노트북을 사용하거나 담소를 나누거나 혼자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여러 공간이 있습니다. 모든 테이블에 콘센트가 있는 것은 아니기에 전원이 필요하다면 위치가 한정되어 있긴 하지만 빠른 와이파이가 제공되어 온라인으로 작업하기에도 매우 좋습니다.

 
 


 

 

음료는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커피는 다크 초코와 카라멜 풍미의 월넛, 쌉쌀함이 짙은 콘트라베이스, 오렌지와 자몽의 기분 좋은 산미를 느낄 수 있는 피아노, 카카오와 구운 견과류의 은은한 산미를 가진 디카페인 원두 트럼펫으로 나뉘어집니다. 개인적으로는 산미보단 쌉쌀한 짙은 맛이 좋아 콘트라베이스를 선택하곤 합니다. 좀 특이한 것은 일반 테이크 아웃은 불가한데 개인 텀블러를 가져온다면 가능합니다. 지속적인 지구 환경을 위한 운영방식 같았습니다.

 

 


 

 

전체적으로는 내외부 모두다 벽돌벽의 인테리어에 차분한 조명을 사용하고 있으며, 넓은 통창으로 채광이 잘되는 편이라 아이디어틱 하고 차분한 작업을 할 때 정말 좋은 분위기입니다. 특히나 창 밖으로는 푸르른 대나무, 나무 등이 보이기 때문에 그냥 멍때리면서 시간을 보내도 힐링이 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개인이나 소규모 팀이 앉을 공간도 있으나 단체석도 있어 모임을 갖기도 좋은 공간.

 

 


 

 

특히나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공간은 이곳인데 노트북 하나 정도를 올려 놓은 작은 테이블에 전체적으로 어두운 공간으로 집중하기 좋은 곳입니다. 중간에는 거대한 모래시계(?) 같은 작품이 있는데 ‘세화 : 흘러가는 시간’ 이라는 작품으로 타임투비의 여덟 공간 중 세 번째 공간이라고 합니다. 모래로 되어 있는 곳을 초침 같은 거대한 바늘이 계속 돌면서 흐트러진 모래를 다시 정리하곤 하는데 물멍, 불멍 처럼 한참 바라보고 있기 좋은 작품입니다.

 

 

 

 

또한 두 방향의 창을 통해 푸르른 대나무가 보이면서 천장도 반사가 되어 무언가 신비로운 느낌을 주곤 합니다. 단체석과는 멀고 공간이 분리되어 있어 사람이 많아도 보통 조용한 공간입니다.


 


 

 

음료나 베이커리가 생각보다 비싼 편은 아니었습니다. 최근 디자인적으로 멋진 카페들의 가격대가 너무 높기 때문에 상대적인 것일 수도 있지만 여럿이 모여도 크게 부담은 없을 정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드립 커피를 내려주는 공간도 있으며, 다양한 커피 굿즈를 판매 중이기도 합니다.
    
 


 

 

전체적으로 모던하고 차분한 분위기의 타임투비 그래도 인기가 많은 편이라 좀 일찍 방문한다면 그만의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습니다. 위치상 차량으로 움직이는 것이 편한 것이 아쉬움도 있지만 주차와 고속도로 IC 근방이라는 점도 분명 장점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타임투비
📌 주소 :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성복1로 279-14
📌 영업 시간 : 매일 10:00 - 21:00(라스트 오더 20:30, 비스트로 라스트 오더 15:00)
📌 전화번호 : 0507-1378-3306 
💡 참고 사항 : 주차 가능(30대 이상 수용). 단체 이용, 대관 가능


연희동 프로토콜, 카페 창비, 타임투비 카페는 각기 다른 매력과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공통적으로 혼자서 노트북 작업을 하기에 좋은 환경의 카페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연희동 프로토콜과 카페 창비를, 집중도 높은 창의적인 느낌을 받고 싶다면 타임투비 카페를 추천합니다. 익숙하지 않은 다른 낯선 공간이 종종 새로운 영감을 불어넣고, 생산성을 높이는 데는 더 큰 도움이 될 때가 많습니다. 시간이 된다면 이렇게 나만의 작업 공간을 찾아가는 재미도 함께 느껴 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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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A 글 · 사진

프리스타일 영상작가

https://in.naver.com/sias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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