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온가족이 함께 즐기는 도심 속 독서
-서울 한복판에서 물에 발 담그고, 빈백에 누워서 즐기는 독서
서울 시민에게 도심 속에서 독서를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공간, '와! 좋다! 서울야외도서관'이 2024년 4월 18일부터 11월 10일까지 운영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광화문은 금토일) 열리는 이 행사는 서울 광장을 비롯해 광화문 책마당, 그리고 청계천으로 확대되어 서울 곳곳에서 시민들이 독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 공연과 문화 행사가 함께 진행되고 있어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서울의 야외 도서관을 소개해 봅니다!
· 책 읽는 서울광장: 2024년 4월 18일 ~ 11월 10일 (매주 목, 금, 토, 일)
· 광화문 책마당: 2024년 4월 18일 ~ 11월 10일 (매주 금, 토, 일)
· 책 읽는 맑은냇가: 2024년 4월 18일 ~ 11월 10일 (매주 목, 금, 토, 일)
와! 하늘멍, 책멍ㅣ책읽는 서울광장: 서울 시청 앞 광장
해가 살짝 넘어가기 시작하면 시청 도서관 앞으로 넓은 광장에 야외 도서관이 차려집니다. 잔디 광장에 알록달록한 빈백들이 내어지면 시민들은 하나둘씩 빈백에 기대어 책을 펼치기 시작하는데요. 살짝 선선해진 저녁 공기가 이제 독서의 계절이 다가온다고 알리고 있는 것 같아 반가워집니다!
금세 시민들로 채워진 빈백은 남녀노소 할 것 없이 기대어 앉아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데요. 잔디 광장은 지나가는 시민들이 포근한 잔디를 밟으며 잠깐 쉬어가게 만드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더 편하게 다가가기 좋아 보입니다. 패밀리형 빈백으로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좋아하는 카테고리는 다르지만 따로 또 같이 즐길 수 있는 책이란 매개는 가족 구성원 각자의 취향을 존중하면서도 함께하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기에 아주 좋은 것 같아요. 또 피크닉 콘셉트로 차려진 광장의 빈백들은 어쩌면 자연에서 쉬고 싶은 현대인들의 니즈를 정확한 겨냥했는지도 모르겠어요. 도심 속의 쉼과 안락함이라는 콘셉트는 자연스럽게 시민들을 끌어들이고 있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