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아직도 단풍 보러 멀리 간다고?
-가을 풍경이 기대되는 수도권 카페 4곳 단풍 뷰 포인트 정리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여름과 겨울 사이 아주 잠시뿐인 알록한 가을은 옷장을 정리할 틈도 주지 않고 지나가 버리곤 하는데요. 아직 푸른 나무들이 울긋불긋 물들 준비를 하는 동안 우리는 미리 그 잠깐인 가을 틈새의 색을 즐기며 머무르기 좋은 곳들을 찾아볼까 합니다. 바람이 잎새를 떨어뜨릴 기색을 보이면 바로 가을을 찾을 수 있도록 말이죠.
북한산 아래 자락 한옥 카페, 선운각
한옥과 단풍이라니 생각만 해도 운치 있지 않나요? 북한산에는 자연과 한옥의 조화가 매력적인 선운각이 있습니다. 북한산 중턱 어귀에 자리한 선운각은 옛날엔 요정으로 쓰였을 만큼 아름다운 건축물 자체로도 유명하지만, 가을이 되면 북한산과 어우러져 최고의 경관을 자랑하기도 합니다. 꽤 넓은 부지로 근대적인 건축물과 뜰을 안은 한옥은 저마다 다른 색깔을 내며 자연과 어우러진 모습입니다. 특히 북한산을 향하고 있는 외부 정원은 서울 도심 속이라고 믿기지 않을 만큼 프라이빗한 아늑함을 선사한답니다.
선운각의 크기만큼이나 단풍 뷰 포인트도 많은데, 저마다 다른 느낌을 주니 찬찬히 둘러보고 나만의 베스트 스팟을 찾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첫 번째 단풍 뷰 포인트는 한옥 내부 좌식 공간입니다. 날씨가 좋지 않아도 한옥의 매력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내부 공간은 시원하게 마주 보고 있는 창들 사이로 바람이 드나들고, 창가에 앉아 고즈넉하게 창밖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가을비라도 내리는 날엔 처마에서 줄지어 떨어지는 빗방울이 한껏 운치를 내 주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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