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IGHLIGHT
-공간 자체가 전시 작품이기도 한 입체적 전시가 돋보이는 서소문본관
-작가의 작업 노트와 정밀하게 기획된 결과물을 함께 볼 수 있는 미술 아카이브
지난번 포스팅을 통해 북서울미술관과 남서울미술관의 전시를 살펴봤는데요. 이번 포스팅은 서울의 중심권 미술관 두 곳을 살펴보겠습니다. 먼저 소개할 전시는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의 ‘SeMA 옴니버스 《끝없이 갈라지는 세계의 끝에서》’입니다.
서소문본관에 들어서면 옴니버스 전시 제목이 커다랗게 쓰여 있는 벽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 벽의 왼쪽에 전시장 입구가 있습니다. 멀리서 보면 입구가 없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는데요. 실제로 제가 관람했던 날에도 입구를 찾는 분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전시장 입구에 비치된 안내지를 보시면 각 전시 주제별 구역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한 부 챙겨봅니다. 전시장에 들어서면 일단 ’올드앤뉴' 구역이라고 표시되어 있습니다. 안내지에 보니 고전적인 도구인 캔버스와 물감만이 아닌 기술적 조건과 관습의 결합으로 이해한다고 되어있는데요. 아마도 예술적 표현의 도구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새로 등장하고 사라지기도 하는 ‘현재' 상태로의 연결을 지향한다는 의미인 듯합니다. 그래서인지 전통적 의미에서의 ‘그림' 뿐만 아니라 설치미술처럼 와 닿는 작품들까지 함께 전시 되어있습니다.
장르(?)가 다른 전시 작품의 모음은 마치 크기가 제각각인 조약돌이 가득한 해변을 걷는 듯, 흥미로움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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