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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매거진

연말엔 결산이지. 2024 콘텐츠 결산
LIFEArt & Culture
연말엔 결산이지.
2024 콘텐츠 결산
2024.12.30
273 2

2024 콘텐츠 결산의 첫 머리를 쓰고 있는 지금, 2024년이 고작 닷새도 남지 않았다는 사실이 여전히 놀랍기만 합니다. 아마 이 감정은 이 글이 업로드되는 날에도, 32일을 찾게 되는 31일에도 변함없을 것 같네요.

 

올해는 여행, 카페, 전시, 팝업 등 다양한 라이프스타일뿐만 아니라 카메라, 렌즈 장비 및 사진 촬영, 보정 분야를 더욱 강화하며 저희만이 보여드릴 수 있는 콘텐츠 기반을 다지기 위해 노력했는데요. 그 의도가 조금이라도 독자분들에게 전달되었기를 바랍니다. 

 

2025년에는 우리 모두 행복하기를, 평안하기를 바라며 저희 이야기에 눈길을 건네주신 독자분들 고맙습니다.

 

*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콘텐츠로 이동합니다.

 

 

올해의 조회수

원피스 좋아하는 사람들은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원피스 25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원피스 25주년 기념 팝업스토어

 

 

올해 가장 높은 조회수(10,314회, 12월 27일 네이버 포스트/세기몰 S매거진 통합 기준)를 기록한 콘텐츠는 원피스 25주년 기념 팝업 후기였습니다. 원피스 작품을 진심으로 좋아하는 에디터가 직접 체험하고 취재해서 완성된 이 글엔 그동안의 덕력과 덕심이 고스란히 녹아 있어요. 저는 만화의 일부 장면만으로도 어떤 상황인지, 어떤 대사를 하는지 꿰뚫고 있는 에디터에게 감탄하며 읽었습니다.(팝업 안 갔으면 큰일 났을 뻔) 무엇보다 원피스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법한,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후기였기 때문에 높은 조회수가 나오지 않았나 생각해요.

 

 

 

올해의 시리즈

요즘 현상소 vol.1 : 현상소와 스튜디오 그 사이 어딘가
요즘 현상소 vol.2 : 현상소와 소품샵 그 사이 어딘가

 

필름로그 현상소
고래사진관

 

 

어디까지 높아지는 거예요~?라는 말이 저절로 나올 만큼 높은 화소를 자랑하는 디지털카메라와 렌즈 사이에서 형형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는 것, 바로 필름 카메라입니다. 2023년 하반기엔 하만의 첫 번째 네거티브 필름인 피닉스 200이 출시됐고, 2024년 하반기엔 하프 사이즈 포맷의 펜탁스 17 필름 카메라가 출시됐어요. 예전처럼 많은 사람들이 애용하진 않지만 특유의 빛바래고 흐릿한 감각을 찾는 사람들이 꾸준한 만큼 필름의 가치는 여전히 유효해요.

 

필름을 다 썼으면 현상을 해야겠죠. 점점 더 다양한 체험과 감성을 제공하는 여러 현상소를 다녀와 작성한 '요즘 현상소' 시리즈를 올해의 시리즈로 뽑아봤어요. 시의적절하고 현상소에 관한 정보도 가득한, 현상소마다의 분위기까지 사진에서 느껴져 꼭 필요한 글이라 생각했는데 독자분들도 똑같은 생각이었는지 높은 조회수에서 그 관심을 체감할 수 있었어요.

 

 

 

올해의 뉴비(이지만 고수인)

[Lighting Class 초급] 시리즈_서타이거

 

ⓒ서타이거

 

 

올해 S매거진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겼고 그중 하나가 바로 외부 필진 영입이었습니다. S매거진엔 각자의 뛰어난 전문성을 바탕으로 콘텐츠를 제작하는 외부 필진이 많은데요. 올해 4분기부터 합류한 서타이거 작가님은 '조명' 장비를 상황에 따라 어떻게 다루면 되는지 쉽고 상세히 알려주는 일타 강사님!

 

서타이거 작가님의 조명 강의가 궁금하다면 S매거진으로 놀러 오세요!
 

 

 

올해의 극한

공포체험 쫄? 용인 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 혼돈의 후기

 

심야공포촌

 

 

두말할 필요도 없이 더위, 공포를 한 번에 상대해야 했던 용인 한국민속촌 '심야공포촌' 체험입니다. 시각적, 청각적 충격을 동시에 받을 수 있는 요소들이 민속촌 안에 치밀하게 배치되어 있어 잠시도 방심할 수 없었고 언제, 어디에서 귀신이 나에게 달려올지 모른다는 초조함과 긴장감에 더욱 공포스러웠어요.

 

하지만 체험 자체는 재미있었고 귀신, 좀비 분장이나 콘셉트가 리얼했기에 공포를 감수하고서라도 콘텐츠로 만들기엔 아주 제격인 프로그램이었어요. 내년에도 공포체험이 있다면 에디터들이 직접 참여해 후기를 남기면 좋을 것 같단 생각을 했습니다. 아, 물론 저는 빠지려고요.

 

 

 

올해의 을지로

더 이상 낯설지 않은 재즈 바 을지로 콜트레인
그들의 비밀창고: 슬로우파마씨/포셋 연희/라이팅룸 중 라이팅룸
을지로, 또 힙한 거 하네. 일본여행 : 도탑다

 

콜트레인
라이팅룸
도탑다

 

 

세기피앤씨가 있는 을지로는 여전히 힙하고 핫하다 보니 동네 자랑을 안 할 수가 없었어요. 수많은 가게 중 을지로의 느낌 좋은 바, 카페, 취미 공간이자 힐링 공간을 담아봤습니다. 사심을 가득 담아 라이팅룸이 가장 기억에 남는데요. 무더웠던 여름, 실내는 적당히 시원했고 큰 창문으로 들어오는 햇빛은 여름이란 계절이 무색하게 따뜻했어요. 사람들이 남기고 간 예쁘고 사랑스러운 글들, 툭 던져본 고민, 조심스레 꺼내보는 비밀까지. 조용한 분위기, 사색, 글쓰기, 글 읽기, 익명의 교류를 좋아한다면 강력 추천합니다.

 

 


올해의 군침
떡볶이를 좋아하세요 사심 가득 내 멋대로 떡지순례 #1
떡볶이를 좋아하세요 사심 가득 내 멋대로 떡지순례 #2

 

 

 

떡볶이 맛집을 무려 다섯 군데나 소개했습니다. 그것도 서울에 위치한 근본 떡볶이집으로.

많은 이들의 소울 푸드로 꼽히는 만큼 사진에 담긴 떡볶이는 그야말로 침샘을 요동치게 만들어요. 떡볶이 교수님이 들려주는 생생한 후기와 냉정한 맛 평가는 덤. 떡볶이가 소울 푸드인 여러분들을 위한 필독 포스팅.

 

 


올해의 가이드
뚜벅뚜벅 서순라길~궁궐담장길: 길이 주는 여유
광주의 불꽃을 따라서(feat. 518번 버스)
토박이 주민이 직접 알려드림. 자양동 하루 코스

 

서순라길
518 시계탑과 전일빌딩245
자양동

 

 

길이 누군가의 취향이나 이야기를 담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할 때마다 늘 흥미롭습니다. 에디터들의 소소하고 개인적인 시선을 따라 걷다 보면 알던 골목도 다르게 보일 거예요. 북마크에 저장해두고 따라가보고 싶은 길, 친절한 가이드들이 안내합니다.

 

 


올해의 시도는 괜찮았다
NEW 아빠의 도전! DIY 밸런타인 초콜릿 만들기

 

 

 

그저 조금 색다른 콘텐츠를 만들어보고 싶었고, 때마침 밸런타인데이가 다가오는 중이었고, 팀에는 아이를 둔 기혼자가 몇몇 있었습니다. 팀원들의 의견을 더해 살을 붙여 만든 것이 '아빠의 도전' 대결 버전이었고 밸런타인데이 초콜릿을 만드는 아빠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생각보다 DIY 초콜릿을 만드는 일은 쉽지 않았고 품이 꽤 드는 작업이었어요. 하지만 촬영만큼은 정말 재미있었기에 독자분들도 가볍게, 재미있게 읽으셨기를 바라요. 사실 크리스마스 기념 크리스마스 케이크 만들기를 해보고 싶었으나...다음에 도전할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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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H 글 · 사진

재밌는 걸 합니다.

에디터 J 글 · 사진

심심한 삶을 지향하는 막내 에디터

에디터 M 글 · 사진

끄적이고 있습니다.

태그 #2024결산 #연말결산 #콘텐츠결산 #새해복많이받으세요
독일 이전글 독일 겨울 원조 맛집, 크리스마스 마켓(Weihnachtsmarkt) 한국의 겨울엔 어떤 것이 가장 작은 행복을 가져다 줄까요? 우연히 마주치기만 해도 기쁜 붕어빵 트럭과 호떡 같은 간식이 먼저 나올 겁니다. 독일에서는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습니다. 이곳은 독일인들에겐 겨울의 시작과 같은 특별한 곳입니다. 일반적으로 11월 마지막 주에 시작해 12월 23일까지 한 달 정도 열리는 크리스마스 마켓은 이제 한국에서도 낯선 풍경이 아닙니다. 이 문화의 원조는 독일이라는 것을 아셨나요? 독일에선 겨울의 시작을 밝히는 크리스마스 마켓. 원조 맛집은 어떤 맛인지 보여드리겠습니다. 독일 샬로텐부르크 성 독일 샬로텐부르크 성 독일 샬로텐부르크 성 다른 나라와 달리 독일에서 크리스마스 마켓 없는 도시를 찾는 게 더 힘들지도 모릅니다. 인구 300명뿐인 작은 마을에서도 단 하루라도 크리스마스 마켓을 여니까요. 그래서 통계상 독일에선 통상 2,500여 개의 크리스마스 마켓이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도시마다 다른 마켓 사진집 다음글 [제주 카페 기행] 커피 한 잔에사진집 한 롤, 바다 한 모금 과거에 어부지리로 사진전에 몇 번 참여하다가 호기롭게 개인전까지 한 적이 있습니다. 지독히 사람들의 관심을 받지 못한 전시회였기에 그나마 드문드문 방문하던 방문객들의 대부분은 지인들로 채워졌습니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응모한 한 국제 사진전에서 입상하여 영사와 함께 사진까지 남겼건만 상 이름이 어쩐지 폼이 안 나는 것 같아 누군가에게 알리지 않았고 상장은 조용히 책장 구석에 끼워두었습니다. 영상 제작을 직업으로 하고 있다지만 이렇게 기웃거리면서 꾸준히 사진을 찍는 이유는 이미지를 담기 시작한 계기가 사진이었기 때문입니다. 영상을 담는 일을 모두 ‘영상’이라고 하나로 규정하는 것은 지극히 무리이며 각기 다른 형태의 다양한 장르가 존재합니다. 어떤 이는 영화를 보며, 어떤 이는 방송을 보며, 어떤 이는 광고를 보며, 어떤 이는 뮤직비디오를 보며, 어떤 이는 중계를 보며, 심지어 최근에는 유튜브를 보고 영상을 시작하기도 하니 모두 활약하는 분야가 다르고 그 시작과 계기도 제각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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