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
· 카페 사진 촬영 시 50mm 렌즈를 선택한 이유
· 50mm로 촬영하는 카페 사진 촬영 팁과 50mm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렌즈
보통 35mm 렌즈를 카페 렌즈라고 지칭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35mm가 광각에서 표준으로 향하는 편안한 화각이기도 하고 테이블 맞은편에 있는 동행을 촬영하기에도 좋은 화각 때문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인물이 아닌 커피나 음료, 디저트 등을 담기에는 50mm가 더 취향에 가까운 화각이라 생각하기에 주로 50mm 렌즈로 촬영하는데요. 최근 1년 동안 50mm 렌즈로 담은 카페 사진들과 50mm를 선호하는 이유, 그리고 50mm와 함께 사용하기 좋은 렌즈에 대해 개인적인 느낌을 풀어볼까 합니다.
카페 사진에 50mm를 선택한 이유
저 역시 50mm 렌즈보다 35mm 렌즈가 편하다고 생각할 때도 종종 있습니다. 아무래도 카페와 같이 한정된 실내 공간에서는 촬영 거리가 확보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보다 더 넓은 화각이 실패 확률을 줄여 주는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mm 단렌즈를 더 애용하는 이유는 바로 몰입감과 왜곡 제어 때문입니다.
50mm 화각은 표준 화각이라고 지칭하지만 실제로 사람이 바라보는 시야각과 같다는 것은 아닙니다. 사람의 시야각은 눈동자를 굴리지 않은 상태에서 대략 110도 내외입니다. 원근감 역시 35mm나 50mm나 렌즈 화각 자체의 특성보다는 촬영 거리에 따라 변하는 것이기 때문에 50mm가 35mm에 비해 훨씬 더 편안한 화각이라고 단정 짓기는 곤란합니다.
다만 50mm는 35mm에 비해 조금 더 망원에 가까운 좁은 화각이기 때문에 주변의 부수적인 피사체들을 어느 정도 정리해 줄 수 있어 그만큼 내가 찍고자 하는 메인 피사체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위 사진들은 차를 따르는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자 하는 의도로 찍은 사진들인데요. 포트와 찻잔 외 다른 주변 사물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오로지 이 피사체에 집중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앉아있는 거리에서 제가 의도한 모습을 담기에는 50mm가 가장 적당했고 결과물 역시 제가 원하는, 집중되어 있는 몰입감을 느낄 수 있도록 표현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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