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확행 小確幸
Feat. SIGMA LENS
세기프렌즈 2기 '포토그래퍼넬' 김한국
유튜브 채널 / 소확행 小確幸 ( Feat. SIGMA LENS )
안녕하세요 : ) 포토그래퍼 넬입니다.
요즘 소확행(小確幸)이란 단어 많이들 쓰시죠? 문득 궁금해서 검색해봤더니 그 뜻은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레 저에게 질문을 했고요.
"너에게 소확행은 뭐야?"
입가에 맴돌다 나온 말은 ' 카메라 '였습니다. 위 영상처럼 카메라를 잡는 순간이 저에게는 소확행이었던거죠.ㅎ 카메라를 잡으면 왠지 창의적인 순간을 담을 수 있을 것 같고,
어디론가 훌쩍 떠나야 할 명분이 생기는 것 같기도 하고요.
렌즈를 보디에 마운트 할 때 느껴지는 기분 좋은 느낌. (ASMR)
뷰 파인더에 보이는 또 다른 작은 세상. 그리고 경쾌한 셔터 소리.
적고 나니 피식 웃음이 나오네요. ㅎㅎ 소확행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향긋한 커피를 마시는 순간. 퇴근길, 달리는 버스 창가로 드리우는 붉은 저녁노을을 마주하는 순간.
그 순간이 소확행 이지 않을까요?
여러분의 '소확행'은 무엇인가요?
| 18살 금동이
개인 작업실을 얻기 위해서 종로구 혜화동으로 이사를 왔습니다. 낯선 동네에 어색함을 지워보고 싶어서 나섰던 어느 날.
커피랩 35라는 아담한 카페에서 반려견 금동이를 만났습니다. 금동이는 나이가 이제 18살입니다.
사람으로 따지면 90살 정도 되는 나이죠. 아직 이렇게 예쁜 얼굴을 하고 있는데 ㅠ_ㅠ 시간이 너무 밉습니다. 금동이는 이미 몸에 암세포가 가득합니다.
카페 대표님께 들은 이야기지만 금동이를 포기할 수 없어 생명 연장의 개념으로 약 1000만 원 가까이하는 수술비를 들여 금동이와 함께 계신다고 합니다.
셔터를 누르며 마음이 뭉클했습니다. 오늘도 금동이와 소확행 하러 가볼까요.
주인 바라보는 금동이 / SIGMA ART 50mm F1.4 DG HSM
교감 / SIGMA ART 50mm F1.4 DG HSM
교감 / SIGMA ART 50mm F1.4 DG HSM
| 정원이 있는 카페. 더불여
반려견 쿠키와 동네 산책을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카페입니다. 아담한 입구와는 달리 몇 계단 오르니 너른 정원이 펼쳐집니다. 이곳은 과거 서울시장 공관이었습니다.
서울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집무했던 곳이죠. 공관 이전 후 지금은 그 형태를 잘 보존하며 카페와 전시센터로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5분만 걸어가면 이런 멋진 곳이 있다니 정말 소확행 아닐까요?
햇살 좋은 날 / SIGMA ART 12-24mm F4 DG HSM
커피한잔의 여유와 만개 / SIGMA ART 50mm F1.4 DG HSM
더치커피 / SIGMA ART 50mm F1.4 DG HSM
정원에 핀 마가렛 / SIGMA ART 50mm F1.4 DG HSM
| 서울 사람들은 늘 바쁘다.
서울에서 지하철을 탄다면 조금은 긴장하셔야 합니다. 모든 것이 빠르니까요. 지하철, 사람들, 빠른 방송, 숨 막히는 공기...
조금이라도 늦게 걷다간 뒷사람에게 밀쳐지기 일쑤입니다. 저는 이런 숨 막히는 서울에 살고 있습니다.
SIGMA ART 12-24mm F4 DG HSM 렌즈로 이 숨 막히고 빠른 서울 사람들을 표현하고 싶었습니다. 핸드헬드로 촬영하면 더 역동적인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서울 사람들 / SIGMA ART 12-24mm F4 DG HSM
서울 지하철의 사람들 / SIGMA ART 12-24mm F4 DG HSM
| 제로 왜곡의 세계. SIGMA ART 12-24mm F4 DG HSM
좋은 초광각 렌즈를 말하는 데 있어 기준이 되는 점은 바로 왜곡입니다. 사진처럼 쭉쭉 뻗어나가는 직선을 느끼셨다면 정말 좋은 광각렌즈로 촬영한 사진을 보고 계신 겁니다.
초 광각 렌즈는 주로 와이드 한 풍경을 담을 때 많이 쓰입니다.
CJ / SIGMA ART 12-24mm F4 DG HSM
| 일상의 쉼표
한번쯤, 분위기 좋은 카페에서 향긋한 커피를 마시며 독서를 해보세요. 일상의 쉼표를 찍어보세요.
요즘 같은 날은 따뜻한 아메리카노가 소확행 / SIGMA ART 50mm F1.4 DG HSM
시그마 아트렌즈에 담긴 소확행 / SIGMA ART 50mm F1.4 DG HSM
| 유기견 쿠키
2년 전 반려견 쿠키는 구파발 어느 숲속에 버려진 상태로 발견되었습니다. 당시 앞 다리가 모두 부러진 상태였습니다.
쿠키 입양 글이 인터넷 모 카페에 올라왔습니다. 일주일이란 시간 안에 입양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당하는 상황이었습니다. 고민 끝에 입양 신청글을 작성하고 쿠키를 만나러 달려갔습니다.
그랬던 쿠키와 산책을 갑니다. 이제 갓 두 살인데 1년 넘게 아팠으니 쿠키는 특히 산책을 더 좋아합니다.
건강한 쿠키의 모습을 담는 것이 저에게는 소소한 재미입니다.
쿠키의 나들이 / SIGMA ART 50mm F1.4 DG HSM
쿠키의 나들이 / SIGMA ART 50mm F1.4 DG HSM
엄마와 아빠 품 / SIGMA SPORTS 500mm F4 DG OS HSM
쿠키 / SIGMA ART 50mm F1.4 DG HSM
개우울 / SIGMA ART 50mm F1.4 DG HSM
맥주 잔에 하루의 여운을 담아봅니다. 내일은 더 재미있는 소확행들이 펼쳐지겠지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소확행은 그리 멀리 있지 않습니다. 주변을 둘러보세요. 그리고 그걸 담아보세요. 지루하게 느꼈던 평범한 일상들이 새롭게 보일 거예요.
안녕히 계세요 : )
맥주 한잔의 행복한 순간 / SIGMA ART 50mm F1.4 DG HSM
SAEKI FRIENDS 2기
김한국 (넬) I 포토그래퍼, 유투버
1차 정기미션 "소확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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