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네비게이션바로가기 컨텐츠바로가기

S매거진

세프3기 방병구 3차미션
SAEKI세기프렌즈
세프 3기 뉴트로 :
쌍문동에 다녀왔다.
2021.02.03
579 0

쌍문동에 다녀왔다.

응답하라 1988

 

  세기프렌즈 3기 '곰병키' 방병구  

 

 


 

촌스러움이 힙하게 어느새 일상에 스며들었고 이젠 트렌드가 되기까지 했다. 배바지라 일컫던 패션은 하이웨이스트가 됐고 복고보단 레트로라 칭하는 사람들이 많아졌고 그걸 소비하는 젊은 사람들은

뉴트로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 부르고 있다. 이런 관심이 언제부터 생겼을까 생각해보니 응답하라 1988이 방영된 몇 해 전부터였던 것 같다. 1~20대들은 주인공들의 묘한 감정선이 더 설렜겠지만

(어남택, 어남류) 난 극중에 나온 깨알같은 소품들, 패션, 동네 분위기등이 내 눈을 사로 잡았다. 아무튼 드라마가 끝나고 여운이 참 오래가겠구나 싶었는데 며칠 가지도 않았다.

 

재방송을 한두번해야 말이지.

길   길에서 본 오래된 주택과 빌라

 

몇해전 인기있던 응답하라 1988의 배경이 됐던 쌍문동에 다녀 왔다. 대단한 출사도 아니니 골목여행쯤이라 해두자. 요즘은 서울에서 이런 동네를 보기란 여간 힘들지 않다.

그렇다고 이동네에 아파트가 없는건 아니고 적어도 15층이 넘는 고층 아파트들은 몇 없다. 아직 둘리에서 봤던 마당 넓은 집들도 제법 있고.

 

오래된 집의 청록색 대문   오래된 주택 현관 위 노란 꽃

 

녹이 잔뜩 쓴 대문과 슬레이트 지붕 그리고 마당 가득 나무들.

'나 때는 말이야~' 요즘 세대들에게 꼰대 소리 듣기 좋은 말이지만 나 때는 대문 위에 꽃을 심어 놓은 집도 많았고 장독을 올려 둔 집도 많았다.

대문 위 작은 공간은 화단이었고 창고였으며 담력테스트를 위한 장소이기도 했다.

 

길   오래된 집 담장 위 창살

 

넘어오면 찔림

요즘 심심치 않게 20대들이 필름카메라를 손에 쥐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상하기 전까지 그 결과물을 알 수 없어 설렘을 담아 한컷한컷 애정을 담아 누르는 이 활동이야말로

디지털카메라에서 얻기 힘든 옛것의 대한 현대적인 해석이 아닌가 싶다.

 

빨간 벽돌담   길

 

어렸을적 분필로 좋아하는 아이 이름을 써두었던 나만의 스케치북

 

푸른 청록색 철문과 명패   청록 철문의 낮은 담장 주택

 

예전엔 집집마다 문패가 있었던 같은데 요즘은 일부러 찾아다녀야 볼 수 있다.

어렸을땐 골목에서 이름을 부르면 집안까지 들려 친구를 불러내기 참 좋은 시절이었다. 지금은 상상도 못할 일.

 

청록 기와와 담을 넘은 나무   주택가빨간 벽돌 담장 위 꽃나무   빨간 벽돌 주택과 담장 너머로 넘어온 나무들

 

집집마다 마당에 나무를 키우는 일이 당연했던 그 때.

 

오래된 가게가 보이는 골목   외부 계단이 줄지어 보이는 주택가빨간 벽돌 주택가   오르막 골목길버스정류장   오래된 주택 측면

 

익숙하지 않은 옛것에서 느끼는 새로운 감성. 요즘 서울 한복판 익선동이 힙하다고 한다. 좁은 골목길 양옆으로 즐비되어 있는 한옥양식의 건물에 가득 찬 요즘 것들의 향연. 뉴트로의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가게 이름마저도 양과점, 이층양옥, 남도분식등 촌스러움이 묻어난다. 제법 꼰대에 가까운 나이가 됐는지 마냥 좋아보이지만은 않는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이라고 했던가? 새 것을 아는 일이 단순히 소비의 즐거움보단 마음을 채워 주고 설레는 일이었으면 한다. 정성스레 누른 필름카메라 셔터 한방이 사진이 되어 나오기까지 걸리는 과정에 얻는 설렘만큼 말이다.

너무 꼰대같군 :)

 

배달 트럭   위쪽에서 내려다본 골목길

 

모든 사진은 시그마 70-200mm F2.8 DG OS HSM 로 촬영했습니다.

 

 


 

SAEKI FRIENDS 3기

방병구 (곰병키)    I   유투버, 여행블로거

3차 정기미션 "요즘 옛날, 뉴트로"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gombyungki

블로그 : https://blog.naver.com/nextar20

태그 #세기프렌즈3기 #세프3기 #곰병키 #뉴트로 #쌍문동 #응답하라1988
세기프렌즈 2기 최유지 이전글 세기프렌즈 2기 : Yuji
최유지
내일보다는 오늘이소중한 여행하는 사진작가 세기프렌즈 2기 'Yuji' 최유지 '여행과 사진을 너무 사랑하는 사람이에요' 스스로를 소개할 때 꼭 하는 멘트라고 말하는 '유지'님 대학 시절, 사진이 너무 좋아휴학을 하고 등록금탈탈 털어 카메라를 장만해 웨딩스냅회사에 들어가 처음 사진을 배웠다고 해요. 여행블로거답게 유지님의 블로그를 방문하면 안가본 곳이 없을 정도로 여행 콘텐츠들로가득한대요. 그 중에서도 특히 여행 중 찍은 '음식사진'들은 유지님의시그니처일 정도로 정말 맛있게 잘 찍는답니다. (모든 콘텐츠에 음식사진이 필히 들어갈 정도로 좋아해요.) 수줍음이 많아 보이지만 속은 여유와 텐션이 가득한 '내면적 액티비티' 같은 프렌즈인데요. 부산에 거주하면서도지역 관계없이 서울 부산을 왔다갔다하며 프렌즈 외부활동에도 꾸준히 참석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캠핑은 북한 밑 임진강 부근으로갔는데 끝에서 끝까지 왔습니다.) 사진이 좋아서 취미로 시작한 사진이 지금은 자연스럽게 직
세기프렌즈 3기 김남용 다음글 세기프렌즈 3기 : 지민파파
김남용
하고 싶은게 여전히 많은 드라마 작가 & 새내기 유투버 세기프렌즈 3기 '지민파파' 김남용 닉네임에서 이미 알 수 있 듯주변 지인이라면 누구나 다 아는 '국민 딸바보' 남용님 2006년 딸아이 '지민'이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셔터를 누르기 시작하여 지금까지 모든 사진에는'지민'이가 기록되어 있다고 해요. (이름보다 더 많이 불러지는'지민파파'라는 닉네임을 이때부터 사용했다고) 프렌즈 활동 당시에도 모든 미션에 딸아이가 들어갈 만큼 평생 딸아이를 모델로 행복한 일상을 꾸리고 있습니다. 남용님은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고 말할 정도로 남다른 텐션과 유머러스함을 지니고 있는데요. 3기 발대식 당시 첫 대면하는 프렌즈들 사이에서도 '아이스 브레이킹' 역할로 프렌즈와 담당자 모두가 화기애애 적응할 수 있는여유로움을보여주었습니다. 연륜에서 묻어나는 여유로움만 있는게 아니겠죠? 잘 노는 사람이 일도 잘한다는 말처럼 그 뒤에는 어마어마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는데요. 잡지사기자, 글을 쓰는 작
목록
0/200 자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이나 비속어, 비하하는 단어들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댓글등록

프로모션

최근 본 상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