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 GR2로 담은 일본여행
feat. 포지티브 필름 이펙트
세기프렌즈 2기 'Yuji' 최유지
18.3mm | F5.0 | 1/125 | ISO 100
18.3mm | F5.0 | 1/125 | ISO 100
지난 9월 말 쯤 출장 겸 다녀온
일본 후쿠오카와 기타큐슈-
메인 카메라로는 5d mark3를 챙겼고
서브 카메라로는 RICOH GR2를 챙겼답니다.
특별한 피사체가 아니라
눈에 보이는 것 아무거나 촬영해도
감성사진 스타일로 만들어주는 바디라서
한달동안 정말 애정했던 카메라에요.
짐이 많았기에 가볍게 들고 촬영하기 좋았던-
덕분에 공항 도착한 직후부터
사진을 깨알같이 남겼답니다.
오늘 보여드리는 사진들은 모두
리코 GR2의 가장 유명한 이펙트인
포지티브 필름 설정으로 촬영했습니다.
18.3mm | F2.8 | 1/125 | ISO 800
18.3mm | F2.8 | 1/125 | ISO 800
18.3mm | F3.5 | 1/125 | ISO 800
후쿠오카 공항애서 시내로 가는 길
지하철을 이용하며 살짝 담아본 사진인데요-
감성적인 색감, 미세한 비네팅 덕분에
옛날에 유행하던 로모카메라 느낌도 나네요.
18.3mm | F3.5 | 1/125 | ISO 800
18.3mm | F3.5 | 1/125 | ISO 800
이펙트 이름인 Positive Film이 뭔가 싶어
궁금해서 한 번 찾아봤습니다.
저는 필름 카메라를 거치지 않고
바로 DSLR로 카메라를 공부했기에
필름 카메라에 대한 지식은 많이 없어요.
상이 필름에 기록되는 방식으로 필름을 분류하면
반대로 기록되는 Negative Film과
실물과 똑같이 기록되는
Positive Film로 나눌 수 있다고 하더군요.
이펙트 이름이 왜 Positive Film인지는 의문..
18.3mm | F3.5 | 1/125 | ISO 100
18.3mm | F7.1 | 1/125 | ISO 800
18.3mm | F5.6 | 1/125 | ISO 100
18.3mm | F2.8 | 1/125 | ISO 100
18.3mm | F6.3 | 1/125 | ISO 100
18.3mm | F3.2 | 1/125 | ISO 100
한적한 느낌의 후쿠오카 길거리도 찰칵!
포지티브 필름 모드로 촬영하다 보니 느낀건데
이펙트 없이 촬영한 사진과 비교해보면
밝은 부분은 더 밝게,
암부는 더 어둡게 표현되는 느낌이었어요.
원래 제 스타일로 사진들을 보정할 때
날아간 부분과 암부의 디테일을 살리는 편인데
이 느낌도 나쁘지 않네요:)
많은 사람들이 말하는 '필름 감성'의
사진 같다는 느낌이랄까요?
18.3mm | F2.8 | 1/125 | ISO 800
18.3mm | F2.8 | 1/125 | ISO 200
후쿠오카 캐널시티에서 사먹은 간식도 찰칵-
리코 GR2 포지티브 필름은
노란 빛이 도는 실내 조명에서는
더욱 감성적인 색감을 만들어내는 듯합니다.
개인마다 느낌의 차이는 있겠지만요:)
18.3mm | F2.8 | 1/125 | ISO 1600
18.3mm | F2.8 | 1/125 | ISO 800
3일동안 머물렀던 다이와 로이넷 호텔:)
18.3mm의 화각(35mm 환산 28mm 대응)이라
방 전체 뿐만 아니라 소품컷 담기에도
꽤 적절했다는 후문-
18.3mm | F2.8 | 1/125 | ISO 800
18.3mm | F2.8 | 1/125 | ISO 800
저녁에는 숙소 근처에 있던
카와바타시장으로 가볍게 산책을 나왔어요.
자유일정이었기에 가볍게 리코만 챙겨서 훌쩍!
아케이드로 조성되어 있는 깔끔한 상가인데요-
두번째 사진 왼쪽의 장병가는
백종원의 스트리트푸드파이터
후쿠오카 편에도 나왔던 라멘집이랍니다.
저도 마지막 날 낮에 가서 맛보았는데
조만간 리뷰 남길게요ㅎㅎㅎ
그 반대편 빨간 간판의 라멘집은
저렴하기로 유명한 맛집이라고 하더군요!
18.3mm | F2.8 | 1/125 | ISO 800
예뻐서 무심코 찍은 사진인데
보니까 앤드 호스텔 바 라운지 입구였어요.
앤드 호스텔은 일본여행 주요 도시에 많이 있는
캡슐호텔 느낌의 게스트하우스 체인이랍니다.
저는 도쿄에서 이용한 적 있었는데
후쿠오카 카와바타시장에도 있더군요.
도쿄에서는 정말 아늑하게 잘 머물렀던 기억이!
후쿠오카 지점은 어떨지 궁금하네요ㅎㅎ
18.3mm | F2.8 | 1/125 | ISO 800
18.3mm | F2.8 | 1/125 | ISO 400
귀여운 모양의 입간판에 이끌려 들어간
일본식 반찬가게도 한 컷-
내부도 일본식으로 잘 꾸며져 있었는데
색감깡패 리코 GR2로 담으니
일본여행 감성이 더욱 잘 느껴지는 듯해요:)
18.3mm | F2.8 | 1/125 | ISO 800
18.3mm | F2.8 | 1/125 | ISO 640
후쿠오카 여행 왔다면 빠질 수 없는
하카타역 한큐백화점 탐방-
지하 식품관에서 특별한 음식을 만났어요.
후쿠오카에서만 맛볼 수 있는 별미인
차갑게 먹는 냉치킨 유메유메토리 인데요!
잘 포장해서 함께 취재여행 동행한 언니들,
통역가 C군과 함께 넷이서
나카스 강변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며
야식으로 맛있게 먹었답니다(캔맥주도 함께..♥)
18.3mm | F5.0 | 1/125 | ISO 100
18.3mm | F2.8 | 1/125 | ISO 400
18.3mm | F2.8 | 1/125 | ISO 800
18.3mm | F5.0 | 1/125 | ISO 100
하루는 취재를 위해
신칸센을 타고 기타큐슈로 이동했어요.
아침 일찍부터 시작된 일정에
잠깐 눈도 붙일까 했지만
후쿠오카 하카타역에서 기타큐슈 고쿠라역까지
이동 시간이 40분 밖에 되지 않더라고요.
간식도 먹고 창밖도 보고 사진도 찍고 하니
40분이라는 시간이 긴 시간이 아니었어요ㅎㅎ
18.3mm | F2.8 | 1/125 | ISO 100
18.3mm | F2.8 | 1/125 | ISO 400
가벼운 하이엔드 카메라라 이동 중에도
빠르고 편하게 사진찍기 좋았답니다.
고쿠라역 내부 곳곳에 <은하철도 999>의
벽화가 많이 보였는데요-
<은하철도 999>를 그린 만화가
마쓰모토 레이지의 고향이
이곳 고쿠라 라고 하더라고요:)
고쿠라역 뿐만 아니라 시내 곳곳에서도
관련 이미지를 많이 만날 수 있었어요.
18.3mm | F2.8 | 1/125 | ISO 200
18.3mm | F2.8 | 1/125 | ISO 200
18.3mm | F2.8 | 1/125 | ISO 400
18.3mm | F2.8 | 1/125 | ISO 400
18.3mm | F2.8 | 1/125 | ISO 400
고쿠라역에서 탄가시장으로 가는 길에
길게 이어진 아케이드 상가의 모습입니다.
저렴한 가격에 한끼 배불리 먹을 수 있는
규동 프랜차이즈인 요시노야도 보이고-
현지 맛집으로 유명해 항상 사람이 북적인다는
시로야 베이커리도 사진으로 담아보았어요.
당시가 할로윈을 한달 정도 앞둔 시기라
할로윈 장식을 해둔 가게들도 많이 보이더라고요:)
취재도 하고 주변 산책도 살짝:)
고쿠라성은 내부 공사중이라
멀리서 눈으로만 담아왔네요ㅎㅎㅎ
리코 GR2의 대표적인 이펙트인
포지티브 필름으로 담아온 일본여행 사진들-
오랜만에 꺼내보니까 다시 뽐뿌가 오네요ㅠㅠ
머지 않아 출시될 GR3를 데려오는 건 어떨까
함께 고민해보며 이만 글을 마무리 할게요:)
SAEKI FRIENDS 2기
최유지 (Yuji) I 포토그래퍼, 트래블로거
리뷰편 "리코 GR I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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