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개 참돌이, 내 눈엔 너만 보여
SIGMA ART 105mm F1.4 DG HSM(수원 황구지천)
세기프렌즈 4기 '헤이스' 박성혜
세기프렌즈로 활동하는 동안 시그마 렌즈 전 라인업을 사용할 수 있게 된 뒤로
꼭! 정말 너무너무 꼭 해보고 싶었던 촬영을 했다.
바로바로
벚꽃개 사진담기♥
오늘의 모델은 참돌이. 견종 잉글리쉬불독, 나이는 3살, 수컷.
참돌이라는 이름은 사실 닉네임이고 풀 네임이 따로 있는데,
풀네임은 자그마치 Charming Dirty Bastard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를 줄여
CHARM-DIRTY = 참돌이
견주 링마언니의 강아지전용차를 타고 이동, 촬영 과정 내내 언니가 어시스트 역할을 해주었다.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번 감사를ㅠㅠ
SIGMA ART 105mm F1.4 DG HSM
수원 황구지천의 아름다운 벚꽃
F1.4 1/8000 iso100
촬영 장소는 수원시 권선구 서쪽 경계에 위치한 황구지천.
거의 수원 끝자락이라 올해 처음 와봤는데 상상했던 것보다 너무 예뻐서 깜짝 놀랐다!
황구지천은 수원 사람들에게 벚꽃이 예쁘기로 유명한 곳이었다. 주말에는 아예 주차할 곳이 없다고.
특징이라면 다른 공원/산책로와 다르게 보도를 포장하지 않고 흙길 위로 잔디를 심어두어 인위적인 느낌이 없었다.
초록초록한 잔디와 흙을 밟고 걷는 느낌이 좋았다. 강아지를 데려와서 함께 산책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시국이 시국인지라 사전에 미리 답사를 와서 개화상태와 촬영장소 등을 대략적으로 둘러본 뒤 그다음 주 평일 오전 이른 시간에 방문했다.
벚꽃이 활짝 피어있던 지난주에 포스팅을 올릴까 생각했었지만 - 나의 글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황구지천을 찾는다면 과연 내가 유익한 컨텐츠를 생산한 것이 맞는가 싶어서... 꽃이 다 지길 기다린 뒤에 이 글을 쓴다. (포스팅이 밀린 것에 대한 그럴싸한 변명)
시국이 진정된 뒤에, 내년 봄 다시 꽃이 필 때쯤 꼭 한번 가보기를 추천하는 장소.
포장되지 않은 흙길과 잔디 사이를 걷는 느낌이 몹시 매력적인 곳이었다. 물론 벚꽃은 하늘을 가릴 만큼 풍성하게 피어있음.
벚꽃개 사진을 찍기 전 고려했던 하드웨어적 요소들
F5.6 1/160 iso100
강아지 사진을 찍어보는 것은 작년 여름 소니 반려동물 촬영 세미나에 참여했던 이후로 처음이다.
Sony A7R3으로 동물 Eye AF기능을 테스트했었는데, 그때는 잘 훈련받은 강아지들이 너무 얌전하게 앉아있던 것이 오히려 고화소 카메라와 표현력이 우수한 렌즈의 필요성을 깨닫는 데 마이너스 요인이 되었다.
고화소 모델인 R3으로 바꾸고 나니 크롭이 용이해서 좋다. 최대한 크롭없이 촬영하려 노력했으나 강아지의 움직임을 따라가며 빠르게 화면을 구성하는 것은 예상보다 어려운 일이었다. 본 포스팅에 올리는 사진의 40%정도는 여백 정리 목적으로 조금씩 크롭한 이미지들이다. 크롭하지 않은 경우 블로그 이미지 업로드 제한 용량인 20mb를 초과하여 리사이징을 했다.
예전부터 강아지 사진은 꼭 105mm로 찍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1645g의 무게로 나의 손목을 아작내려는 목적은 아니었다....
대포같은 105mm를 선택한 이유는 하나이다.
사랑에 빠진 느낌을 표현하고 싶어서.
사랑하는 대상을 제외한 세상 모든 것들이 시야에서 지워진 듯한 장면, 우리 단둘만 존재하는 세상, 밝고 부드러운 빛의 아름다움을 표현하기에 Sigma Art 105mm F1.4 이상의 렌즈가 존재할까? 귀엽고 유치하지만 아름다운 사진을 남기고 싶었다. 음...이렇게 적어놓으니 마치 개를 사랑하는 미치광이 같군요 ㅠㅜ
F1.4 1/5000 iso100
F1.4 1/5000 iso100
황구지천 입구에 도착하자마자 신나서 달리기 시작하는 참돌이. 이 날 꽃은 활짝 피었는데 바람은 쌀쌀했다. 참돌이가 더위를 많이 타는 편이라 조금만 더 더워져도 지금 같은 컨디션 유지가 어렵다는데 정말 다행이었다.
1-2스탑 더 조여서 찍을까 하다가 시그마 105mm F1.4의 심도 표현이 궁금해서 대부분 최대개방으로 촬영했다. 다행스럽게도 AF가 나간 사진은 거의 없었다. 칼로 저민 것처럼 피사계심도가 얕다. 참돌이 뒤로 서 있는 나무들의 모습이 희미하다. 다만 후반부로 가기 전까지 정신없이 참돌이를 따라다니느라 셋팅값을 거의 변경하지 못하고 사진을 찍은 점이 가장 아쉽다. 무릎관절이 너무 아파서 가져간 비누방울은 꺼내보지도 못하고 왔다ㅠㅠ
F1.6 1/2000 iso100
수원이 머리띠를 씌워주었다. 아진짜너무귀여웡 ㅠㅠㅜㅜㅠㅠㅜㅠ
벚꽃개, 잉글리쉬불독으로 도전
F1.4 1/4000 iso100
유튜브에 등장하는 강아지들을 실제로 만나보면 대부분 영상보다 훨씬 귀엽고 예쁘다. 영상뿐만 아니라 사진도 그렇다. 흙 묻은 시골개처럼 찍힌 강아지들도 실제로 만나보면 털이 반지르르하고 멋진 골격을 가지고 있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는 줄 알았는데, 얼마 전 내 친구도 그렇게 말하더라. 이쯤 되면 촬영자/편집자의 문제인가? 싶어진다. 마치 예뻐서 신나게 찍었는데 집에 와서 열어보면 건질 것 하나 없는 희한한 꽃사진처럼. 사진 속 꽃과 개는 비슷한 구석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촬영하는 사람의 문제라고만 할 수 없는 것이, 꽃과 개는 현장성이 주는 효과가 배가 되는 피사체이기도 하다. 입체적이며, 바람이나 햇빛, 장난감, 주인과의 교감 등에 따라 쉴 새 없이 움직이고 변화하는 모습을 평면에 기록하는 것 자체가 이미 불가피한 한계성을 갖는다. 슬프게도 벚꽃개는 사진이 찍히는 그 순간 현장에 있었던 사람의 눈에 가장 아름답게 기억되고 마는 것이다. 그래서 가장 귀여운 참돌이가 벚꽃샤워를 하는 모습은 저와 견주 링마언니만 보았답니당! 후후
참돌이가 쉴 새 없이 움직였기 때문에 + 시그마 105mm의 화각이 보여주는 범위를 계산하는 것이 필요했기 때문에 =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은 장소와 구도를 먼저 촬영해보고 참돌이를 데려가서 사진을 찍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막상 데려가면 예상했던 장면이 나오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긴 했지만, 동선 낭비와 시간 소요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아래 사진은 같은 장소에서 찍었으나 전혀 다른 느낌)
F1.4
25kg의 중형견인 참돌이.
외모는 쭈굴쭈굴 불독인 반면에 공격성은 제로 사람을 경계하기는커녕(이하 생략) 천진난만 순둥이인데
잉글리쉬불독의 외모를 보고 성격을 판단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참돌이에 대한 그들의 반응을 보는 것도 의외의 재미(?)이다.
참돌이랑 같이 있다보면 '나도 저렇게 외모로 사람을 많이 판단했던가?' 하는 생각을 수십 번은 하게 되는 것 같다.
이 날 참돌이는 벚꽃이 만개한 황구지천이 마음에 들었는지 표정이 참 해사했다.
F1.4로 촬영해서 한쪽 눈에만 초점이 맞고 나머지는 날아갈까 봐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원거리에서 촬영한 덕분인지 고르게 잘 맞았다. 초점이 맞은 곳은 선명하고, 초점거리를 벗어난 곳은 서서히 곱게 흐려지는 것이 그림처럼 아름답다. (시그마105mm의 최단 초점거리는 1m)
애견 사진뿐 아니라 인물 스냅을 촬영할 때에도 몹시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듯. 렌즈 자체의 성능이 발군이기 때문에 장소와 시간대, 주제를 불문하고 아름다운 사진이 나올 것이다. 그야말로 전천후 미미(美味) 렌즈.
벚꽃개 사진을 찍기 위한 눈물겨운 노력
강아지는 나를 기다려주지 않는다. 비언어적 의사 표현과 끊임없는 훈련으로 서로 소통할 뿐.
"참돌님 여기 한 번만 봐주세요~ 웃어주세요 왼쪽으로 살짝만 고개 숙여주세요" 등등 요청사항 모두 전달 불가능 ㅋㅋㅋㅋㅋ
참돌이가 나를 봐주길 바랄 때에는 괴상한 소리를 내거나, 큰 소리로 불러댔다. 나중에는 인간 소린지 짐승 소린지 알 수 없는 나 자신과 거리감이 느껴질 것만 같았다.......
예쁜 참돌이 사진 건지겠다고 링마언니랑 둘이 열심히 굴러다닌 보람.... 있는 거지? 이 날 더 짜낼 체력이 남지 않을 때까지 찍긴 했다.
무릎이 아프다고 했더니 허리는 아프지 않냐는 건 뭔데 ㅋㅋㅋㅋㅋㅋ 칼슘과 철분을 꾸준히 섭취하여 다음번에는 더 좋은 컷을 남겨보자!
벚나무 가지 아래로 햇빛이 떨어지는 이 구간으로 참돌이를 이동시켜보기로 했다. 잘만 하면 너무 예쁜 컷이 나올 것 같은데?
F1.4 1/2500 iso100
참돌이 앉아있는 모습도 정말 예쁘긴 한데 - 그거 말구 - 자연스럽게 걸어가는 거 한 장만 찍으면 안 될까? 참돌아? (우리가 무엇을 바라는지 전혀 알 길이 없음ㅋㅋㅋㅋㅋㅋ)
어떻게 할 것인가
F1.4 1/1000 iso100
막대기를 던져보았다. 참돌이 물어와! 열심히 달려가서 물어오고, 다시 던지고, 물어오기를 반복하면서 벚꽃나무 아래를 지나가는 건 성공했는데. 그 나무 막대기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왜 세로로 물고 있는 건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막대기 잡으러 뛰어 내려갈 때는 카메라 반대쪽 방향을 바라보며 달려감 ㅋㅋㅋㅋㅋㅋㅋㅜㅠ 흑흑 개사진 아무나 찍는 게 아닌가 보다 ㅠㅜ
F1.4 1/5000 iso100
F1.4 1/4000 iso100
이 날 찍은 참돌이 모습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던 장면.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돌아 ㅋㅋㅋㅋ 나무막대기를 포획한 성취감을 느낀거야? 링마언니 왈 늠름하다며 ㅋㅋㅋㅋㅋㅋㅋ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참돌님이 막대기를 가로로 물고 계셔서 멀쩡한 얼굴을 담을 수 있었다.
두 장 다 가로방향으로 찍었어야 하는데 판단력이 부족했다.
표정도 좋고 특히 오른쪽 사진은 이야기가 있는 장면인데 보면 볼수록 살리지 못한 것이 너무나도 아깝다.
장비가 가벼웠다면 더 빨리 대처할 수 있었을까? 쭈그린 상태에서 빠르게 세 걸음 정도 물러나서, 가로로 그립을 고쳐들 수 있었을까? 내가 체력이 부족한 탓이 가장 크지만. 시그마 렌즈를 사용할 때마다, 아름다운 결과물에 감탄하면서도 떨치지 못하는 생각이다.
F1.4 1/6400 iso100
웃고 있으니 너무 예쁘다. 호랑이같은 참돌이의 무늬는 실제로 보면 훨씬 멋지다. 장난꾸러기 참돌이 수고많았어♥
105mm F1.4로 새로 쓰는 너와 나만의 시간
F1.4 1/3200 iso100
아름답다. 무슨 말이 더 필요할까? 아무도 없고 소리도 들리지 않는 듯, 모든 것이 멈춘 아름다운 세상에 들어와 있는 기분.
F1.4 / F2.2 / F5.6의 배경흐림 비교
막바지에 참돌이가 조금 지쳤는지 얌전히 있어줘서 겨우 이 사진을 남겨올 수 있었다.
시그마 105mm의 F1.4 / F2.2 / F5.6 의 배경흐림 비교. 사실 F4.0도 찍고 싶었는데 참돌이가 언제 다시 움직일지 알 수 없기 때문에 마음이 급해서 바로 F5.6으로 넘어갔다. 운이 좋게도 5.6으로 촬영한 이후 바로 움직임.
다시 저 순간 저 장소로 돌아갈 수 있다면 F2.8~3.2 정도로 찍어오지 않을까? 참돌이 발치는 어느 정도 정리하고, 뒤의 벚꽃나무의 형태가 조금 살아나는 선에서 결정할 것 같다. 물론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기 때문에 다양한 선택지가 있을 것이다.
F2.0 1/3200 iso100
F2.0 1/1600 iso100
빨간색 헤어밴드를 씌우니 분위기가 정말 달라졌다. 미니마우스를 연상시키는 이 리본이 나는 제일 좋다.
ㅋㅋㅋㅋㅋ말투가 마치 내가 견주인 양 ㅋㅋㅋㅋ 견주는 링마입니다 잊지 마세요
F3.2 1/640 iso100
(좌) F9.0 1/100 iso100 (우) F5.0 1/320 iso100
F3.2와 F5.0, F9.0의 비교 사진.
만개한 벚꽃이 너무 지워지는 것 같아서 조리개를 과감하게 조여보았다.
보다 근거리에서 촬영해보니 F3.2 미만은 꽃이 너무 날아가는 것이 눈에 띄었고, 벚꽃과 개를 모두 묘사하는 것이 목적이라면 차라리 F9.0으로 조이는 것이 깔끔한 것 같다. 물론 이것도 촬영자의 판단에 맞길 문제이다. 핸드폰으로 촬영하면 저 벚꽃들이 모두 선명하게 나오던데, 핸드폰 사진의 조리개값은 대체 얼마인걸까?
여기까지 찍고, 산책 나온 사람들이 차차 늘어나기 시작해서 + 개도 사람도 모두 체력이 고갈되어 비눗방울은 포기했다.
비눗방울도 찍었다면 정말 좋았을 텐데 ㅠㅠㅠㅠ 다음 기회에 도전해야지 ㅠㅠㅠㅠ
▶▶벚꽃개 사진을 담으려는 분들을 위해
- 필히 오전 일찍 시원하고 사람 없는 시간대에 갈 것
- 강아지 목줄이나 헤어밴드, 비눗방울 등 악세사리를 챙길 것
- 사진이 잘 나올 것 같은 장소를 미리 사진으로 담아본 뒤 강아지와 함께 이동하자!
- 조리개가 밝고 배경흐림이 부드러운 단렌즈 추천
- 강아지와 적당히 떨어져 있으면서도, 부르면 바라볼 수 있는 거리인 85mm와 105mm 정도가 좋은 듯.
집으로 가는 길, 현실과의 조우는 선명하게
F3.2 1/400 iso100
목이 마르고 너무 지쳐서 도저히 바로 이동할 자신이 없어 들린 황구지천 근처 데일리카페로 이동. 주차장이 넓고 테라스가 있어 강아지를 데리고 잠깐 들러 커피를 마시기 좋은 장소였다. (진심으로 힘들었기 때문에 카페 사진은 없음) 차에서 먼저 내렸는데 참돌이가 내려달라고 창문에 매달리고 난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참돌아 우리 이별하는 거야? 표정 왜 그래?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사진만 보면 바티스 렌즈의 느낌도 나는 것 같다. 살짝만 조였는데도 최대개방과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F3.2 1/1250 iso100
카페 테라스에 줄을 고정시키고 물을 먹였다. 사람도 커피와 머핀을 먹으니 좀 살 것 같았다. 물 마시고 방긋방긋 웃는 참돌이 :)
참돌아 앞으로도 건강하게 오래오래 견생사진 갱신하러 다니자!
아름다운 순간을 더 아름답게 표현해 준 시그마 아트 105mm에게도 감사를.
이 날 500장 정도 찍었고 추려서 200장 넘게 나오던데, 다 올리면 질겁하고 아무도 안 볼까 봐 일부분만 올린다.
훗날 벚꽃개 그랜드 마스터를 하게 되면 그땐 원 없이 올릴 것이다.
▶▶Sigma Art 105mm F1.4 HSM 사용기 요약
- 누구든지 무엇이든 아무렇게나 찍어도 아름다운 사진을 만들어내는 최고 성능의 렌즈
- 아름답고 섬세한 묘사, 서정성의 극대화가 가능한 렌즈
- 부드러운 곳은 부드럽게, 선명한 곳은 선명하게 - 묘사력의 첨예함이 돋보이는 렌즈
- 고화소 바디를 위한 렌즈. a7m2를 사용하다가 sigma art 105mm로 테스트컷을 찍어보고 r3로 기변함.
- 자주 사용하면 손목에 무리가 갈 수 있음, 원하는 사진을 미리 구상하고 집중하여 원하는 결과를 끌어올리자. 이 렌즈를 오래오래 사용하고 싶다면 관절과 인대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를 꾸준히 섭취할 것
- 무게와 크기를 고려하지 않고 고해상도 이미지를 목적으로 그동안 축적한 기술력을 쏟아낸 렌즈. 체력적으로는 부담되겠지만 얻은 결과물을 보고 나면 많은 것을 납득하게 됨.
그럼안녕!
SAEKI FRIENDS 4기
박성혜 (헤이스) I 프리랜서
리뷰편 "시그마 A 105mm F1.4 DG D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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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 헤이스의 하루여행 Hayes with 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