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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2기 정호윤 1차미션
SAEKI세기프렌즈
세프 2기 소확행 :
소확행을 찾아 떠나는 사진여행
2021.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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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확행 찾아 떠나는 사진여행

일상탈출

 

  세기프렌즈 2기 '판타' 정호윤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의 '소확행'은 요즘 '행복'하면 떠오르는 단어 0순위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바쁜 일상, 반복되는 일상에 염증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저도 요즘 일이 많아지다보니

그렇게 좋아하는 여행을 잠깐 멀리하게 되고 비행기를 타본지가 제법 오래 되었습니다. 때문에 저도 소확행을 가까운 일상에서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요.

하루에 잠깐이나마 한숨돌리고 여유를 부릴 수 있는 점심시간, 퇴근시간 그리고 주말에 즐길 수 있는 공연과 축제에서 행복을 찾아보았습니다.

 

 

 

I 라이프플러스 X 스치듯라이브

낯선 곳에서 낯익은 음악이 스치듯 마주칠 때, 여러분들은 어떤 기분이 드시나요? 굉장히 반가운 기분이 드실거에요.

업무때문에 여의도에 갔다가 멋진 멜로디에 이끌렸는데요. 그곳에는 라이프플러스에서 준비한 특별한 공연이 진행되고 있었어요.

 

매주 금요일 오후 12시 10분부터 50분까지 점심시간에 진행되는 스치듯라이브 공연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공연입니다.

직장인들에게 잠깐이나마 일상 속 업무로 인한 고단함을 잊으라는 뜻에서 기획된 스치듯라이브,

덕분에 "빨리 카페에서 노트북으로 일해야지"라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재즈 공연을 들으며 힐링할 수 있었습니다.

 

 

 

봉트라베이스의 멋진 재즈 공연은 한순간에 관람객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는데요.

일상 속 특별한 순간을 그냥 놓쳐버리기엔 너무 아깝겠죠? 실력도 외모도 모두 멋진 보컬분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담았습니다.

 

 

 

 

 

열창하는 가수의 얼굴을 찍는 것, 계속해서 셔터를 눌러도 질리지 않는 일입니다. 대부분의 가수, 연주가들에게는 음악이 표정에서 느껴지기도 합니다.

평소 자주 찍는 제품사진, 행사사진에서는 느낄 수 없던 신선함을 이날 오랜만에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진찍는 일이 일상이기도 한 저에게 "특별한 사진"을 찍는 일 또한 소확행이 아닐까 싶어요.

 

 

 

사진   사진

사진   사진

 

 

 



 

 

I 서울세계불꽃축제 2018

지난 토요일에는 아침 일찍 많은 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셨을거에요. 바로 1년에 단 한 번 있는 특별한 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있었던 날이기 때문이죠!

축제장소도 서울 도심 속 여의도공원이라서 이른 시간부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그만큼 일상을 벗어나 특별한 시간을 가지고 싶으셨던 분들이 많기 때문이겠죠?

 

사진   사진

전날 태풍 콩레이때문에 불꽃축제가 취소될 수도 있었지만 축제 당일 기적처럼 날씨가 좋아져 파란 하늘을 만나볼 수 있었습니다. 아마 많은 분들의 염원덕분이 아닐까 싶어요.

서울세계불꽃축제는 특별한 이벤트로 선정된 분들이 머무는 골든티켓석, 불꽃관람석 등을 제외하곤 모든 곳에서 무료로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는 축제입니다.

그래서 누구나 일찍 방문한다면 "불꽃명당"이라고 불리는 장소에 텐트나 돗자리를 깔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죠.

 

저도 일찌감치 자리에 앉아 삼각대를 세우고 여자친구와 함께 치맥을 즐겼습니다.

오후 7시에 시작되는 불꽃축제를 오후 2시부터 기다리는 일은 사실 평소에 쉽게 경험하지 못하는 일인데요. 주위에 먹거리, 볼거리가 많고 혼자가 아니라서 기다리는 일이 지루하지 않았어요. 

 

 

 

사진   사진

기다림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요. 10여만발의 불꽃이 가을 하늘을 가득 채우는 불꽃쇼는 보는 이의 마음도 가득 채우기에 충분했어요.

약 100여분간의 불꽃쇼가 마무리되자 아쉬움보다는 행복하다는 생각만 가득 들었습니다.

벌써부터 내년이 기대되는 서울세계불꽃축제, 스치듯라이브에 이어 소확행 성공입니다.

 

 

 


 

 

I 푸에르자 부르타

 

바쁜 일상을 보내고 자기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선물, 스트레스가 풀리는 멋진 공연만한 것이 있을까요? 푸에르자 부르타는 정말 유명한 공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정말 우연히 알게 된 공연입니다.

TV를 틀어놓고 노트북 작업을 하다가 예능프로그램 "야간개장"에서 나르샤 부부가 즐기는 공연을 보고 여자친구에게 연락했더니 마침 자기도 "야간개장"을 보고 있다고 하더라구요.

한눈에 반해버릴만큼 멋진 공연이라서 평일 저녁 일을 마치고 시간을 내서 보러가기로 약속을 잡았습니다.

 

푸에르자부르타 웨이라는 무대와 객석의 경계 없이 모든 공간을 무대로 활용하는 Interactive Performance입니다.

모든 관객은 스탠딩으로 참여해서 사방에서 등장하는 배우들의 화려한 무대를 다양한 시각에서 관람할 수 있어요.

2005년 초연 이후 전 세계 34개국 58개 도시에서 5800회 공연을 성사시켰고, 지금까지 총 600만 명이 관람했다고 하니 그 명성이 대단하죠?

 

공연장에 들어서면 몇몇 조명에만 빛이 들어올뿐 어둠만이 가득한데요. 공연시작 시간이 되면 카리스마 넘치는 목소리가 침묵을 깨고 배우들의 모습이 천천히 어둠 속에서 드러납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프닝이 공연 중에서 가장 임팩트 있는 순간이었어요.

 

 

"잔혹한 힘(Brute Force)"이라는 뜻인 스페인어, 푸에르자 부르타(Fuerza Bruta)는 도시의 빌딩 숲에서 반복되는 일상, 반복되는 업무에 지친 현대인의 스트레스를 모티브로 삼았습니다.

공연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장면은 바로 런닝머신 트레이에서 계속 달리는 남자입니다. 

 

 

 

러닝 트레이에서 끊임없이 달리는 정장 차림의 남자는 달리고 달리다 거대하게 쌓인 박스를 뚫고 지나가기도 합니다.

숨을 헐떡이며 열심히 달리던 그는 총을 맞으면서도 잠시 주춤할뿐 계속해서 달립니다. 시간이 지나자 런닝 트레이 위에 다른 사람들이 올라섭니다.

마치 북적거리는 도심을 걸어 다니는 사람들처럼 어깨를 부딪치기도 하고 가까스로 피하기도 하지만 눈을 마주치거나 소통하는 일은 없습니다.

 

이 공연에 대한 해석은 다양하고 누구나 자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소통의 부재와 끝없이 반복되는 업무와 일상이라는 현대인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면서도 장벽을 부수며 끊임없이 달리는 남자의 모습에 고난과 역경을 이겨내려는 인간의 생명력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결국 남자는 침대에 누워 잠에 빠지는듯 숨을 고르는데 이어 몽환적인 분위기의 보랏빛 커튼에서 두 여인이 춤을 춥니다.

언뜻 개연성이 없어보이지만 달리다 지친 남자가 결국 꿈의 세계, 무의식의 세계로 간 것이라고 해석하고 싶습니다.

 

 

 

 

마무리는 오프닝과 마찬가지로 신나는 음악과 함께 배우들의 단체 공연! 누군가는 70분 간 클럽에 다녀온 것 같다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는데요.

그만큼 일상을 잊고 스트레스를 풀기에 충분한 공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쉽게도 10월 7일 한국에서의 마지막 공연까지 끝이 났지만 조만간 다시 내한하지 않을까 싶어요.

 

 

 

 

사진   사진

지금까지 저의 소확행 이야기, 잘 보셨나요? 저는 일상 속 특별함, 행복을 줄 수 있는 것으로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곳에서 즐길 수 있는 축제, 공연에서 찾았어요.

사진찍는 일을 좋아하는 저에게 이만큼 영감을 주고 행복을 주는 것도 없을거에요.

지루한 일상,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 행복을 느끼고 싶다면 가을을 맞아 공연과 축제같은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SAEKI FRIENDS 2기

정호윤(판타)   I   포토그래퍼, 트래블로거

1차 정기미션 "소확행"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fantapixx/

블로그 : https://blog.naver.com/withdayfly

 

태그 #세기프렌즈2기 #세프2기 #판타 #정호윤 #1차미션 #소확행 #공연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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