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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프 2기 인생영화 :
타이타닉의 낭만
2021.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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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영화 '타이타닉'의 낭만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

 

  세기프렌즈 2기 '쓴종이' 승종희  

 

 

 


 

 

지극히 개인적인 글이다. 필자에게 인생 영화가 무엇이냐 묻는다면,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타이타닉'이라 말할 것이다. 타이타닉이 개봉한지 벌써 20년이 넘었으나 당시 영화를 봤던 기억을 잊을 수가 없다. 이들의 사랑이 너무도 감동적이었다. 그 감동은 아직까지 마음에 남아 '타이타닉'이라는 단어만 봐도 설렐 정도이다.
사랑, 낭만이라는 단어는 언제나 들어도 좋지만, 때론 여유 없는 현실 상황에 이것들을 잠깐씩 내려놓곤 한다. 오늘은 타이타닉의 낭만을 쫓아 한강 유람선에 몸을 실으며 마음을 정화해본다.

 

 


타이타닉 영화에는 다양한 인생 요소들이 존재한다. 행운과 불행, 사랑과 이별, 삶과 죽음, 그리고 꿈과 현실.

"도박으로 타이타닉호의 티켓을 딴 것은 행운, 배를 탔기 때문에 피할 수 없었던 죽음."
"운명 같은 사랑이었으나 이별까지는 짧았던 시간."
"영원한 사랑을 꿈꿨으나 갑작스레 찾아온 불행"

 

영화 속 잭 도슨과 로즈 드윗 부카더의 스토리 속에는 인생을 살면서 죽을 때까지 느낄 수 있는 모든 사랑의 상황과 감정을 담고 있다.

 

 

 

타이타닉호를 찾아


"내 인생의 가장 큰 행운은 도박에서 딴 티켓으로 당신을 만난 거야"
영화 속 명대사이다. 필자에게는 이런 행운이 없는지, 여의도 유람선  선착장에서 카드로 1만 5천 원에 티켓을 구매해서 유람선에 올랐다.

 

 

영화 타이타닉 포스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케이트 윈슬렛과 뱃머리에서 서서 명장면을 만들어 냈던 시간. 해가 지기 직전 붉은 노을이 비치는 타이밍.

 

 


여의도 선착장에서 5시에 유람선을 탑승했다. 호화스러운 크루즈는 아닐지라도 나름 서울 도심의 낭만을 품은 배가 유람선이다. 낭만 있는 커플이라면 한 번쯤은 들러볼 만한 그곳. 오늘의 피사체는 낭만을 느낄 줄 아는 커플들이다. 타이타닉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케이트 윈슬렛을 꿈꾸는 커플을 대상으로 사진을 담았다.
낭만적인 삶과, 아름다운 커플의 모습. 타이타닉의 낭만은 시그마 아트 50m와 85m 단렌즈로 담아본다.
커플 사진은 아쉽게도 초상권 문제로 뒷모습 위주로 담아본다.

 

 

낭만적인 시간


해질녘 도심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유람선. 망망대해를 달리던 타이타닉호까진 아니더라도 양옆의 고층 건물이 도심 낭만을 완성한다.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4.5 l 1/320 l iso100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5 l 1/320 l iso100

 

부쩍 추워진 오후지만, 따뜻한 실내보다는 갑판 위에 올라 갈매기떼와 호흡하며 서울 한강의 낭만을 만끽한다.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3.5 l 1/200 l iso100

 

캐논 6D Mark2 - Sigma A50mm l F3.5 l 1/200 l iso100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4.5 l 1/250 l iso100

 

영화 속 주인공이 내가 되어야 하는데, 다른 이를 피사체로 두는 내 심경을 갈매기는 알까?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2.8 l 1/200 l iso125

 

캐논 6D Mark2 - Sigma 85mm l F2.8 l 1/250 l iso100

 

"사진 한 장 없네요. 그는 내 기억 속에만 존재해요"
낭만적인 사랑을 꿈꾸는 커플은 사진을 찍으며, 오늘을 기록으로 만들어간다.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3.2 l 1/200 l iso320


커플들의 마음속에는 낭만이 흐르겠지만, 매일 삶과 전투하며 오늘을 살던 필자의 마음은 마치 이 사진과도 같다. 지극히 현실적이다. 어떻게 하면 저 아파트에 가서 살 수 있을까? 여의도에 유명한 회사에 입성할 수 있을까? 저 빌딩이 내 것이라면 얼마나 좋을까?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3.2 l 1/250 l iso100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3.5 l 1/320 l iso100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3.5 l 1/400 l iso100


사랑스러운 커플과 낭만에는 관심 따윈 먹는 먹보 갈매기. 지금의 필자는 먹이를 찾아 헤매는 갈매기가 된 기분이다.

 

 

캐논 6D Mark2 - Sigma A85mm l F4.5 l 1/500 l iso100


하지만 갈매기와 작별해야 할 시간! 이윽고 붉은 노을이 완성되고, 타이타닉의 낭만을 완성할 때이다.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4 l 1/250 l ios100

 

캐논 6D Mark2 - Sigma 50mm l F4 l 1/250 l iso100


"My heart will you go on"
내 마음은 그대를 향할 것입니다.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3.5 l 1/160 l iso100

 

캐논 6D Mark2 - Sigma 50mm l F4.5 l 1/320 l iso100


"And my heart will go on and on"
내 마음은 한결같이 그대를 향할 겁니다.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3.5 l 1/160 l iso100


선상의 전구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니 멋진 일루미네이션이 완성된다. 다들 환호성을 치며 기념사진 찍기에 정신이 없다.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2.8 l 1/100 l iso320


"당신을 평생 잊지 않을게요... 사랑해요..."
타이타닉이 단 하나의 운명, 단 한 번의 사랑, 영원으로 기억될 세기의 러브 스토리 일 수 있었던 것은 주인공이 유명을 달리했기 때문일 것이다. 위 사진은 그냥 보면 흔한 모습이지만, 알고 보면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 보다 다른 것에 관심을 뺏긴 잠깐의 이별 타이밍이다.
함께 사랑을 나누었던 사이지만, 새로운 것, 신기한 것에 빠져 각자의 관심사에 심취한다. 영원한 사랑을 꿈꿨던 이들도 새로운 환경에 의해서 헤어짐. 새로운 사랑을 반복해 나간다.

 

 

캐논 6D Mark2 - Sigma A 50mm l F3.5 l 1/160 l iso100


누구나 운명 같은 사랑을 꿈꾸지만, 가장 낭만적인 사랑은 오래오래 함께하며 같은 곳을 함께 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2.8 l 1/200 l iso160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2.8 l 1/250 l iso100


영화는 끝났지만, 아직 내 마음은 낭만을 찾아 헤맨다. 언제나 인생에서 낭만과 사랑은 필요한 법.
다음번엔 사진 속 주인공이 내가되어, 인생 영화 타이타닉을 찍어야겠다.

 

 

 

이참에 스냅사진을?


커플들의 낭만을 담다 보니 사진 찍는 게 처음으로 재미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동안 스냅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광각렌즈만 쓰다 보니 제대로 된 스냅을 찍어본 적이 없는 것 같다. 시그마 아트 85mm 단렌즈로 담은 사진은 멀리서 피사체를 담아 자연스러운 커플들의 모습을 담을 수 있었다. 사진 찍는 즐거움에 빠져 담아본 커플 스냅들.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2.8 l 1/200 l iso1000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1.8 l 1/80 l iso1600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1.4 l 1/80 l iso1600

 

캐논 6D Mark2 - Sigma A 85mm l F1.6 l 1/30 l iso1600

 

 

 


 

SAEKI FRIENDS 2기

승종희(쓴종이)   I   트래블로거, 아웃도어 블로거

2차 정기미션 "인생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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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세기프렌즈2기 #세프2기 #쓴종이 #승종희 #인생영화 #타이타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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