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터를 위한 DSLR 카메라 백팩 추천
Manhattan Mover-30
세기프렌즈 3기 '호타' 신재호
맨프로토 맨하탄 무버 30
1인 영상 제작자로 활동하다보니
혼자 커버해야 할 장비들이 너무 많습니다.
카메라에 보통 렌즈 3개, 마이크와 외장 모니터,
노트북, 외장하드, 충전기, 배터리 등의 잡다한 것 까지 넣다보면
수납공간이 많이 필요하기 마련입니다.
거기에 양손은 짐벌과 삼각대를 들게 되죠.
이럴 때 가장 적합한 가방이 바로 맨프로토 맨하탄 무버30인 것 같습니다.
이번 부산 스쿠터 여행 때도 유용하게 썼습니다.
제가 이 제품을 약 한 달간 쓰면서
출장 2회에 당일 촬영 3회 정도를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오래된 회사라 그런지
사용자 편의성을 많이 생각한 카메라 백팩인 것 같습니다.
어떤 옷에든 잘 어울리는 도시적인 디자인
그레이 색상이 너무 맘에 듭니다.
'맨하탄 무버'라는 모델명 답게
출퇴근 만원 지하철을 타더라도 전혀 부담스럽지 않은 디자인입니다.
진한 그레이 색상에 깔끔한 검은색 줄에
빨간색 포인트로 마무리 됩니다.
깔끔한 빨간색 포인트들 (어깨 끈 포인트도 같은 색도 같은데 사진이 잘못나왔습니다ㅠㅠ)
요즘 로우프로 프로택틱 가방을 많이들 매고 다니시는데
로우프로가 투박하고 남성성이 강조된 디자인이라면,
맨프로토 맨하탄 무버는 깔끔하고 세련된 느낌의 디자인입니다.
몇 주 전에 서울 패션 위크에 갔다가
로우프로 가방만 거의 열 분을 넘게 봐서 기겁했네요.
허리 부분에도 맨프로토 로고를 새긴 센스 칭찬해
요즘 촬영도 자주 있고, 과외도 해야하고,
사진 찍으러도 나가고 하다보니 가방을 바꿔 매기가 힘들어서
거의 매일 데일리로 쓰고 있는데
어두운 색상이면서 블랙은 또 아니다보니 어떤 옷에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키 174, 체격 보통인 남성 착용샷
실제로 제 노트북 백팩보다도 더 포멀한 디자인이라
친구 결혼식 갈 때도 정장에 코트에
그냥 맨하탄 무버를 매고 갔습니다.
로우프로처럼 투박하지 않고,
내셔널 지오그래픽처럼 '나 오늘 촬영해!' 라고 말하는 느낌이 아니라
좋은 것 같습니다.
내 마음대로 디자인 가능한 수납공간
외부 사이즈: 29 * 17 * 44cm
내부 사이즈: 26 * 13 * 41cm
분리되어 있는 수납공간이 굉장히 많습니다.
노트북과 아이패드 등의 전자기기가 수납 가능한 앞 부분,
카메라를 넣어놓기 좋은 상단부,
렌즈와 드론 등 기타 장비가 수납 가능한 하단부,
셀카봉을 끼울 수 있고, 트라이포드 고정이 가능한 측면부.
사용자 편의를 고려하여 세세히 나눠져 있습니다.
하단부 수납 예시가 그려져있습니다.
상단부 수납 예시
디바이더는 맨프로토의 보호 기술이 적용되어 있습니다.
손으로만 만져만 봐도 저가 브랜드의 제품과는 다르게 튼튼하고 부드럽습니다.
비싼 재질을 써서 그런지 찍찍이를 옮겨가며 붙여도
보풀이 잘 생기지 않는 것 같습니다.
맨프로토의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이는 전자기기 수납 공간
가방 맨 앞에 있는 전자기기 수납 공간도 굉장히 맘에 듭니다.
테블릿과 랩탑을 따로 분리하여 넣을 수 있고,
15인치 노트북까지 수납이 가능합니다.
저는 출장 때 매번 맥북 프로 15인치를 넣어다녔습니다.
다만 맨 앞쪽에 위치하고 있고,
맥북이 무겁다 보니 가방을 맸을 때
무게가 약간 등 뒤로 쏠리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긴 하네요.
(어쩔 수 없는 맥북의 숙명)
가방 맨 앞 부분에 따로 수납 공간이 두 개나 더 있습니다.
윗 부분은 깊고,
아랫 부분은 조금 짧습니다.
메모리카드나 필터 등이 들어갈 것 같습니다만
저는 아이코스와 히츠를 넣어 다니고 있습니다.
고릴라포드 5K를 결합한 모습
측면에 있는 끈을 꺼내면
가방 앞 부분에 삼각대를 달 수 있습니다.
요즘 유튜버들 사이에서 고릴라 포드가 인기인데,
고릴라포드는 수납이 되는 가방이 없습니다.
이럴 때 이렇게 앞에 딱 달면 양 손을 편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이번 출장 때는 조명 스탠드를 끼워서 다니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등 부분에 있는 벨트는
캐리어 손잡이에 끼울 수 있게 되어 있어서
해외 촬영이나 숙박이 필요한 출장 촬영 시
아주 편하게 다니실 수 있습니다.
맨프로토 제품 개발팀 칭찬해!!!
맨프로토 맨하탄 프로 무버30의 총평
저 같은 1인 미디어 제작자에게는 최고의 카메라 백팩이 아닌가 싶습니다.
깔끔한 디자인, 넓은 수납 공간, 그렇게 크지 않은 사이즈까지
딱 입니다.
원래 맨하탄 무버 50을 들일까 고민했는데 50은 너무 크고
30은 딱입니다.
무버 50에는 짐벌도 접어서 넣을 수 있다고 하지만
굳이... 짐벌을...?
저는 상단부에는 외장 마이크, 와이어리스 마이크, 외장 모니터,
맥북 충전기, 마우스 등을 보관했습니다.
하단부에는 촬영 건수에 따라 카메라, 렌즈 2~3개, 소니 F970배터리,
카메라 배터리, 충전기, 외장하드, 카드리더기 등을 보관했구요.
이처럼 수납 공간이 넓어서 활용하기가 좋습니다.
또한 평상시에 카메라 장비 없이 사용하고 싶을 때는
디바이더를 다 떼거나,
통째로 디바이더를 빼고 사용할 수 있어서 편리합니다.
마무리
어떤 분들은 가방이 무겁다고 하실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카메라와 렌즈, 다량의 배터리들,
노트북에 충전기까지 넣으면서 가벼운 가방이 있을까요?
안에 들어가는 내용물이 무거워서 무겁게 느껴지는 것일 뿐
'가방이 무겁다.' 정도 까지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이 정도 디자인과 내구성, 수납 공간을 고려했을 때
아마도 저는 한동안 맨프로토 맨하탄 무버30만 애용할 것 같습니다.
이 가방과 함께 해외 촬영 나가는 날을 기대하며
여기서 이번 포스팅을 마무리하고자 합니다.
세기프렌즈 3기
신재호(호타) I 영상 콘텐츠 크리에이터
리뷰편 "맨프로토 Manhattan Backpack Mover-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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